비관하는 힘

 

긍정의 심리학, 긍정의 분위기가 주류(?)인 요즘.

비관하는 힘이라고?

도대체 '비관'에 힘이 있기는 있다는 말인가?

서로를 다치게 하는 나쁜 힘은 아닐까?

 

이런 저런 호기심으로 책을 펼쳤다.

 

 

 

저자의 기본적인 생각은

비관하는 것이 중대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제어장치가 된다는 것이다.

 

과거는 긍정하고 미래는 비관하라.

 

지나온 역사를 기억하고 되새기는 것 역시

무한 긍정의 태도가 아니라

비관하는 생각을 바탕으로 현재를 재구성(?)할 수 있단다.

오호!

비관에 이런 긍정적인 힘이 있었다니!!! 

 

​

이 책은 주로 '생각'을 하면서 읽도록 하는 것 같다.

미래를 지속해서 비관하면

생각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이유이기도 한 것 같다.

책의 크기나 두께는 그리 크거나 두껍지 않은데

한 페이지 한 페이지 곱씹으며 읽게 된다.

 

저자는 "자신감"은 비관하는 힘에서 비롯된다는 말도 했는데

앞으로 일어날 일이나 해야 할 일에 대한 걱정이

그대로 방치 되는 것이 아니라

걱정으로 인한 대비,

일어날 일에 대한 여러 가지 방책을 철저히 준비하게 되므로

막상 일이 일어나면 당황하지 않고 대처를 할 수 있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자신감이라는 것이다.

묘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설득이 된다.

 

이 책을 쓰면서 저자는

내 생각이 다 옳으니 나를 따르라! 식으로 쓰지는 않았다고 한다.

내 생각은 이렇다. 하며 그저 설명해 주는 식이라고 하는데

담담하면서도 냉철한 그의 글과 생각에

묘하게 이끌린다.

 

나는 매사에 긍정적이려고 많이 애썼다.

좋은 게 좋은 거지 혹은

좋은 인상을 받기 위한 애씀이었다.

 

일을 할 때도 그렇지만

개인의 삶을 살아갈 때도 생각,

넓게 말하면 철학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는데

"비관"하는 생각이, 그 이후의 낙관까지 아우를 수 있는 힘을 키워야겠다.

 

다시 한 번 꼼꼼히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당신도 불통이다.

 

제목이 시선을 끈다.

어느덧 40대 중반으로 치달으면서

나는 과연 다른 사람을 평가하거나 판단할 만큼

객관적이고 상식적인 사람인가라는 의문이 문득문득 든다.

 

혹시 나도??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책을 펼쳤다.

 

아...

내가 기대했던 내용이 아닌가?

아~!

 

책을 꼼꼼히 읽어 본게 오랜만인 것 처럼 읽었다.

 

대학교 1학년때 화법이라는 주제로

교양 수업 들었던 것이 떠오르기도 하면서

(그 때는 좀 재미없었다.) 

저자가 강의하신다면 맨 앞자리에 앉아

눈을 반짝거리면서 수업을 들을 것 같다.

 

당신도 불통이다.

 

이 책의 주제는 "의사소통"이라고 해도 되겠다.

감동을 준다거나 네 주변에 왜 사람이 없는 줄 알아? 등의

섬뜩한 내용이 아니라

 

논리적이랄까 객관적이랄까

어쨌든 설득이 되고 합리적인 이해도 된다.

 

 

 

 

책에서 의사소통은 신뢰를 근거로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고 공감하는 과정이라고 하는데

이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각"이라는 것이네.

 

누구나 화자와 청자가 될 수 있는데

누가 화자가 되었든 청자가 되었든

지각오류가 발생하면 바로 "불통"이 된다는 것이 핵심이다.

 

우리나라에서 최근에 '배심원들'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만들어지기도 했던

영화 '12인의 성난 사람들'에서

지각오류를 예시로 설명하고 있는데

이 영화가 책에서 그리 큰 부분 차지 하는 것 같지는 않고...

 

화자의 입장에서 메세지를 객과적으로 만들어 잘 전달하는 것과

청자의 입장에서 메세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공감하라는 것이

그냥 그러니까 그런 줄 알아라가 아니어서 좋았다.

논리적이고 합리적이었고

대화를 할 때는 이렇게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다.

 

본문 중에서 마음을 끄는 부분을 소개하고 싶다.

대화를 할 때는 겸손한 마음으로 정성껏 노력하라는 부분이 그렇다.

대화를 할 때 이렇게나??

이런 생각도 잠시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저자는 그림을 그리듯이 묘사하여 이야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말하는 사람이 아무리 친절하게 이야기해도

듣는 사람 머릿속에 선명하게 그려지지 않으면 놓칠 수가 있는데

 그림을 그리듯 묘사하여 말하면

듣는 사람이 기억하기도 쉽고

말한 사람이 내 말을 무시했다고 맘 상할 일도 없을 것 같다.

당장에 활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여기서 다시 한 번 경계를 넘어야 한다.

소통하는 수준을 넘어 나와 관계한 사람을 만났을 때

언제든지 이야기꽃을 피워낼 수 있는 사이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p234

내가 정말 나인지 끊임없이 생각해야한다.

나로 이루어진 것이 진정한 나인지,

아니면 주어진, 만들어진 나인지...

많이 생각해 보게 된다.

또한

나와 관계한 사람을 만났을 때

언제든지 이야기꽃을 피워낼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그 사람에게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겠지?

나에게 잘 대해 주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뿐 아니라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도 같은 관심과 애정으로 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가치있는 "노력"을 해 보고 싶다.

 

 

 

책의 제목에 먼저 끌렸다.

 

성공한 사람들은 왜 격무에도 스트레스가 없을까

 

자칫 성공이라는 단어에 매몰되기 쉬운

스트레스라는 단어가 이끌었달까?

 

하지만 읽고나니

다시 성공을 갈망,

아니 이러다가 성공도 자연스레 할 수도 있겠다 싶다.

 

 

같은 일을 오래 하다보니 매너리즘이랄까

아니면 나이듦과 세월이 흐름에 대한 허무함이랄까

뭔가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과 함께

자꾸만 스트레스가 쌓이는 경험이 반복되고 있었다.

(사실 지금도 ing이다.)

 

그래서 과연,

성공한 사람들은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어낼까가 궁금해졌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인 정신과 의사이다.

(지금 시점에선 좀 아쉽긴하지만...)

현대과학을 전공한 의사이지만

자신이 직접 체득한 방법들을 널리 전파하기도 한단다.

이런 의사들이 참 친근하긴 하다.

 

성공한 사람들은 왜 격무에도 스트레스가 없을까라는

책제목에서 내가 끌린 부분은 스트레스이지만

책을 읽어보면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내도 바로 실천해 볼 수 있겠다 싶은 이야기들이

많이 소개 되어 있어서

실행을 리드하는 자기계발서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일단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에서

운동과 식습관 그리고 말투가

그들의 성공 요인임과 동시에

스트레스가 제로가 될 수 밖에 없는 요인이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이 한 때 유행한 적이 이었다.

물론 지금도 "성공"과 관련한 검색을 하다보면

자기계발서 분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책이 아닌가 한다.

 

나 역시 일독하긴 했지만

동서양의 언어 표현력의 차이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나의 독해력 부족 때문이었는지

참고할 만한, 이해될 만한 부분이 별로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도 간절함이 부족했었을 수도....)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이 긴급함과 중요함의 4분면을 소개한 이 표이다.

 

 

 

그 때는 왜 2영역을 가장 먼저 해결해야하는지를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성공한 사람들은 왜 격무에도 스트레스가 없을까

이 책에서 아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아서(?)

정말 제대로 해 봐야겠다는 다짐까지 하게 되었다.

​

​

 

 

나는 바로 이렇게 늘 4영역에서 시간을 낭비하고야 마는

모습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ㅠㅠㅠ

 

연초마다 새해 계획을 세우거나 다이어리를 구입할 때는

늘 독서와 운동, 또 영어 공부가 필수적으로 채워지는데

실제 가장 뒷전으로 미뤄지는 것 역시

독서, 운동, 영어 공부가 되어 버리는,

해마다 반복되는 나쁜 습관의 원인을 알았달까?

 

오호라!!

나의 스트레스 제로를 향한 방향을 일단 찾았다.

올해 들어 매일 아주 작은 시간의 습관을 들여

운동하고 공부하고 독서하는 것의 중요성을

여러 부분에서 알아가고 있는 중이어서 그런지

이 책을 읽고나니

나의 실행력에 큰 동력을 얻은 것 같다.

(아...어제 자동차 밧데리를 아주 비싼 값으로 교체했는데

그 동력도 포함해야겠다.)

 

중간 부분에 좀 더 비중있게 다뤄진

식습관에 대한 이야기도

탄수화물 중독 수준인 나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긴 하지만

아직 낯설어서...;;;

 

지금 바닥을 보이려고 하는 나의 에너지를

끌어올리는데 당장 필요한 운동을 계속한다.

그래서 일단 기분 좋은 에너지와 체력을 잘 비축해서

격무를 너끈히 이겨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