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고등학교 앞에가서 서 있으면 아이들이 거의 반이 욕설로 이뤄지고 있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경험들 많이 하실꺼에요.
공공장소에서도 학생들끼리 말을 할때 욕빼면 정말 말이 안되는 아이들을 보면 정말 혀를 차게되죠!
우리아이들이 바른말 고운말을 익히고 쓸수 있도록 저학년 때부터 잘 지도해야 하는것 같아요.
말한마디에 천냥빚 갚는다는 속담도 있듯이 말 한마디로 좋은일이 생길수도 있고,
또 다른 사람에게 해가되는 말로 마음을 다치게 만들수 있는것이 보이지 않은 우리의 말이에요.
한번 뱉은 말은 다시 주워담을수 없으니 신중하게 해야겠죠.
오늘은 아이랑 말에 대한 중요성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
아리의 학교 생활을 통해서 아리가 다른 아이들에게 못된 말을 하고
선생님과 그러지 않기로 마음먹고 자신동 반성하는 이야기로 시작해요.
그리고 반에서 일어나는 말로 인한 크고작은 사건을 통해서 상처받고 사과하는 에피소드가 나와요
중간중간 교과서 디딤돌에서는 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양한 우리내 속담을 통해서 말의 힘을 보여주죠.
엄마랑 함께 꼬막을 사러갔다가 꼬막이 입을 벌리고 있으면 싱싱하지 않아서 탈이나고,
입을 꼭 다문 꼬막이 싱싱하다는걸 들은 아리는 꼬막을 통해서
자기가 다른 사람을 욕하고 흉봤던거이 죽은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 비유 표현이 참 재밌더라구요.
우리가 말을 할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또 그말을 들을때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하는지도
요약해서 아주 잘 나와있어요.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유행어나 신조어들!
정말 알수 없는 인터넷용어들은 저도 처음 보는것들이 많아서 깜짝놀랐어요. (깜놀 ^^~)
헐~ 깜놀 등 저도 종종 사용하는 단어인데 정말 세종대왕님께 죄송하네요.
이건 외래어도 아니고 정말 외계어죠!
서로 소통하기 위해 약속된 것이 말인데, 모두가 다 알아듣지 못하는 말은 삼가해야겠어요.
아이에게만 고운말 바른말을 쓰자가 아니라
아이랑 함께 읽으면서 저도 아이나 남편에게 고운말을 쓰고 상처되는 말은 안해야겠다는 생각과
은어, 약어, 비속어 등은 자재 해야겠다는 반성을 해보네요.
정말 중고등 학생들이 욕을 섞어서 하는데 그것들이 나쁜 뜻으로라기 보다는
친구와 더 친해지기 위해서 또는 의미도 모르고 하기때문에가 더 문제라고 해요.
아직 초등저학년 학생들은 그래도 고운말을 쓰는편인데,
이책을 통해서 아이가 고학년이 되어서도 바른말을 쓰는데 노력할수 있게 해주는 밑거름이 될꺼라 생각해요.
아리네 반 아이들은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지 않고
서로에게 칭찬으로 재미나게 욕하기로 해요.
사실 기분이 나쁘다는걸 다르게 돌려서 말하는 것이지만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기 때문에 허용이 되는거겠죠.
마지막에 친구에게 힘이 되는 갑돌이와 돌쇠 이야기는 정말 마음에 와 닿았어요.
친구의 나쁜 행동은 모래에 적고, 고마운 행동은 돌에 새기는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것이 있어서도 나쁜것은 빨리 잊어버리고, 고마웠던 말고 일들은 가슴에 새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거죠.
이렇게 책을 다 읽고 나면 부록책이 있어요.
작고 얇아서 들고 아니면서 볼수 있는데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순우리말이 나와있어요.
자주 쓰는 외래어 들은 우리말로 바꾸어 쓸수 있게 표로고 정리되어 있구요.
저도 몰랐던 고운 우리말들이 참 많아서 아이랑 함께 함께 익혀보는 시간도 가지니 좋네요.
자 그럼 나는 지금 어떤말을 하고 있을까?
간단하게 지금 내가 쓰는 말들을 돌아보면서 무심코 했던 말들을 생각해보고 반성해요.
내가 듣고 싶은말, 내가 싫어하는 말들, 내가 자주쓰는 말들, 내가 새로 만든 말들, 내가 나에게 해주고 싶은말을 적어봤어요.
이걸 통해서 아이가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아이의 마음도 알게되고,
야이가 학교에서 상처 받는 말을 들었나 생각도 해보게 되었어요.
거친말을 쓰는 아이도 나이도 아니기에 일단은 안심이 되네요.
내가 새로 만든 말들은 아이랑 집에서 장난처럼 쓰는 가족 별명이에요.
이 책을 통해서 아이는 물론 저도 많이 반성하고,
바르고 고운 우리말을 쓰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단지 말뿐이 아니라 인터넷 상에서의 글, 대화등도 정말 조심하고 상대방에게 상처받는 말을 쓰지 않다록 조심해야겠다고...
오늘도 기분 좋은 말로 모두에게 힘이될수 있도록 노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