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조금 쉬운 동화에서 벗어나서 초등에 맞는 도서들을 보여줘야 할것 같은데
어떤 책들을 읽혀야 하지는 몰라서 우왕 좌왕했었는데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 문고와 함께 하게 되어서 든든합니다.
처음 받아본 초등추천도서 창작동화 알았어, 나중에 할게!
그림만 봐도 딱 우리 애들이 자기 일상을 보는것 같은 친근함이 느껴져 아이가 보자마다 웃음 빵 터뜨리네요.
아이랑 이제 본격적으로 독후활동을 할때
논술을 준비해야하지 않나 걱정했었는데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에서 아이랑 쉽게 할수 있는 독후활동 자료를 보내주셔서 아주 수월했어요.
아이랑 함께 책을 읽기전에 표지를 보고서 이책에 대한 아이의 전반적인 느낌을 표현해 내는 시간!
늘 책을 다 읽고 독후활동만 했었는데
이렇게 책 표지를 보고 다양한 이야기를 상상해내고
표지만으로도 책 내용을 알수 있다는걸 아이한테 느끼게 할수 있는 좋은 활동인것 같아요.
책 표지를 보고서 주인공을 파악하해 보는 시간!
엄마인 저는 단순히 게으른 아이라고만 생각했느데, 아이는 똥도 잘싼다고 표현을 했더라고요.
궁금해서 다 쓰고나서 물어보니 엉덩이에서 뿡~ 하는 소리 그림때문에
아이가 똥을 잘 싸는 아이라고 생각했다고. ㅋㅋㅋ
먼저 책을 보면 삽화가 정말 재밌어요.
사실 아이가 글밥을 보고 허걱 놀랐지만,
재밌는 이야기에 빠지기 시작하더니 이네 겁먹었던 표정이 사라지고 즐거워했어요.
늘 쉬운 글밥이 많지 않은 동화만 접하다가
이렇게 글밥이 좀 되어서 아이가 끝까지 다 읽을수 있을까 고민되었는데요,
처음에는 아이가 읽을수 있는 부분까지는 아이가,
그리고 나중에는 제가 읽어주니깐 아이가 수월해 하면서 좋아하더라고요.
아직은 제가 읽어주는게 더 편한것 같아요.
게으름뱅이를 고치기 위해 학원에갔는데,
학원에서 최고의 게으름뱅이 교육을 시키는 엉뚱한 이야기에
엄마도 아이도 놀라면서도 과연 어떻게 이야기가 이어질지 흥미 진진해 했어요.
학교 생활에서 일어날수 있는 아이들간의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아이가 더 집중하고 관심있게 글을 읽어내려가더라고요.
책을 읽으면서 활동할수 있는 자료가 있는데요,
이건 한번 읽고 다시 생각해 보면서 해도 되지만,
아이가 사실 책을 다 읽고 물어보면 잘 대답을 못하더라구요.
책 내용을 확인하는 문제이기도 해서 책 읽을때 집중하라고 보면서 하나씩 채워나갔어요.
문제는 최고의 게으름뱅이가 되기위한 비법 4가지 쓰는건데요,
이야기 속에서 나올때마다 하나씩 적어 내려갔어요.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연습도 되고 좋더라구요.
부지런쟁이 배지를 그려보랬더니 날렵한 치타가 달리는 모습을 그렸다네요.
뭐 사람이 업드린것 같지만요.ㅋㅋ
아이가 게으름을 고치지 않고 더 게을러 질수록
친구들과 멀어지면서 속상해 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요.
친구들의 놀림과 좋아하는 친구에게 무시당하면서 스스로 게으름병을 고치는 거죠.
이렇게 책을 다 읽고 독후 활동지를 했어요.
최고의 게으름뱅이가 되는 비법에서는 아이한테 니가 할수 있는 게으름을 써보라고 했더니
늘 주말에 늦게 일어나서 뒹굴뒹굴하다가 TV보는데 그걸 고대로 썼더라고요.
해야할 일을 미루어서 혼난적이 있냐고 물어보는 것에는 없다고 하더라고요.
잘 기억해 보랬더니 기억이 안난다고 ^^!
뭐 정치인도 아니고 기억이 안난다니.. 혼자 빵 터졌잖아요.ㅋㅋ
마지막으로 독후감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무작정 책읽고 느낀 점을 쓰는게 아니라 작가님께 편지를 써보자고 했어요.
그런데 역시 그동안의 습관 때문인지 책을 통해서 자기가 느낀 점을 쓰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갑자기 학원이 왜 바뀌었을까 하고 묻고 그런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라고 했더니 비슷하게 적더라고요.
아무튼 정말 책을 읽으면서 재밌고 그리고 생각하고,
자기가 느낀점들을 잘 정리할수 있게 체계적으로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제대로 한 것 같아요.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 이상일꺼라고 생각하고 책 진짜 재밌게 읽고 뿌듯한 시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