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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전날 받은 알쏭달쏭 의문의 편지
수수께끼 속에 숨은 사랑을 느껴요
생일 전날, 팀은 편지를 한 장 받습니다. 편지 속에는 암호처럼 보이는 이상한 그림들이 가득하지요. 팀은 수수께끼를 풀면 깜짝 놀랄 만한 생일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려요. 이제 팀은 편지에 있는 암호와 같은 그림들을 따라가며 생일 선물에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에릭 칼이 그린 《수수께끼 생일 편지》를 읽다 보면 어른이든 아이든 관계없이 누구나 편지에 그려진 암호가 과연 어떤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궁금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상상했던 장소가 하나하나 나타날 때마다 누구든 마치 자신이 팀이 된 것처럼 흥분하게 되지요. 마침내 팀이 생일 선물을 찾았을 때, 아이는 자신이 생일 선물을 받았던 경험을 떠올릴 것입니다. 그때 느낀 설렘, 기쁨, 흥분, 따뜻한 감정들 역시 뒤따라 떠오르겠지요. 이렇듯 《수수께끼 생일 편지》는 늘 아이 눈높이에 맞는 장난기 넘치는 글과 그림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에릭 칼만의 개성이 통통 튀는 작품입니다. 아이게는 선물을 기다리는 즐거움, 설렘을, 어른에게는 선물을 준비하는 행복과 사랑을 느끼게 하지요.

한 장 한 장 들춰 보는 재미에 흠뻑!
수수께끼를 풀며 저절로 모양을 익혀요
팀이 받은 수수께끼 생일 편지에는 여러 가지 모양이 있어요. 동그란 모양은 달걀 같기도 하고, 세모 모양은 고깔모자처럼 보이기도 하지요. 아이가 편지 속 암호가 과연 무엇일지 기대하며 책장을 넘기면 바로 그 모양의 사물이 툭 튀어나옵니다. 《수수께끼 생일 편지》가 그림 속 사물의 모양대로 종이를 잘라 낸 제작 기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에요. 편지 속 가장 큰 별을 가리킬 때는 에릭 칼이 밤하늘에 밝게 그린 별이 잘 드러나도록 별 주위의 필요 없는 부분을 잘라 냈고, 동그란 구멍을 가리킬 때는 동굴의 구멍 입구를 동그랗게 잘라 냈어요. 이 때문에 각 사물의 모양이 더욱 또렷하게 드러나면서 아이는 자연스럽게 사물의 모양을 익히게 됩니다. 또한 잘라낸 부분을 통해 뒷장의 일부분이 보이는데, 그 모습으로 전체를 유추하며 아이의 추리력 또한 성장하게 되지요.

이 책은 에릭 칼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오늘은 팀의 생일! 그런데 팀은 생일 선물 대신 암호로 가득한 편지를 받습니다. 그렇게 팀은 편지에 적힌 단서를 따라 탐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수수께끼 생일 편지>는 아이들의 모험 욕구와 지적 호기심을 모두 자극하는 새로운 형식의 그림책입니다. 편지를 받은 건 책 속 주인공 팀이지만, 어느새 독자 모두 그와 함께 길을 나서게 되지요. 어떤 책도 아이들과 이렇게 직접적으로 상호작용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자, 탐험을 떠난 아이들을 맞이하는 건 무엇일까요? 바로 팀을 위한 깜짝 생일 선물, 강아지랍니다. 책을 보며 아이들은 여러 가지 모양들을 지각하며 모양 이름, 공간 개념 등도 자연스레 익히게 됩니다. ? 이렇게 활용할 수 있어요 ? 책을 다 읽은 뒤, 다시 수수께끼 편지 페이지를 보며 각 모양들이 가리키는 것이 무엇이 지 말해 보게 합니다. ? 각 모양들을 닮은 사물을 집 안에서 찾아 보거나 말해 보는 게임도 해 봅니다. ?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펼치고 팀이 강아지 생일 선물을 찾기까지의 과정을 다시 한 번 조리 있게 이야기해 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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