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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ㆍ20세기 한국성리학의 심성논쟁을 살펴보는 책. 한주ㆍ면우계열과 간재계열의 논쟁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그들의 논쟁은 1911년에 시작하여 20세기 후반인 1970년대까지 이어져 왔다. 그들의 의식은 관념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논쟁을 통하여 목숨을 걸고 실천을 했다는 점에서 시대착오적이라고 치부할 수만은 없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들이 어떠한 생각을 갖고 심성논쟁을 벌였으며 어떻게 실천을 했는지 알아본다.

이 책은 19?20세기에 일어난 한국 성리학자들이 벌인 심성논쟁을 다루었다. 당시 많은 심성논쟁이 있었지만 영남학파를 대표하는 한주?면우계열과 기호학파를 대표하는 간재계열의 논쟁을 중심으로 연구하였다. 그들의 논쟁은 1911년에 시작하여 20세기 후반인 1970년대까지 이어져 왔다. 일제시대를 거쳐 해방이 된 이후에도 끊임없이 논쟁을 벌였던 것이다. 20세기라면 서구문명 속에서 살고 있는 때이지만 그들에게는 배척대상의 문명이었다. 그들은 19?20세기에 살고 있었지만 의식은 12세기의 주자의 성리학에 집중되어 있다. 물론 주자학에 몰두하여 그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나름대로 독창적인 해석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그들의 의식을 시대착오적이라고 치부할 수만은 없다. 그들의 의식은 관념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논쟁을 통하여 목숨을 걸고 실천을 했다는 점에서 더욱더 그러하다. 따라서 그들이 어떠한 생각을 갖고 심성논쟁을 벌였으며 어떻게 실천을 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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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제1장 논쟁의 발생배경
1. 역사적 배경
2. 사상적 배경

제2장 논쟁의 발단과 심성설의 정립
1. 한주(寒洲)의 율곡학파(栗谷學派) 비판과 심즉리설(心卽理說)의 정립
1) 율곡학파의 심즉기설(心卽氣說)에 대한 비판
2) 심즉리설(心卽理說)의 정립
2. 간재의 한주비판과 성사심제설(性師心弟說)의 정립
1) 이기심성설 비판
2) 성사심제설(性師心弟說)의 정립

제3장 이론적 기초로서의 이기설 논쟁 : 이주기자(理主氣資) vs 기발이승(氣發理乘)

제4장 심설논쟁
1. 주자만년정설(朱子晩年定說)의 심설에 관한 논쟁
1) 주자의 체용론적 심설
2) 심즉리설(心卽理說) vs 심즉기설(心卽氣說)
3) 지각(知覺)=리(理) vs 지각(知覺)=기(氣)
2. 본심에 관한 논쟁
1) 의리(義理)의 심 vs 지각(知覺)의 심
2) 심즉기설(心卽氣說) vs 심합이기설(心合理氣說)
3) 심의 미동설(未動說) vs 미발설(未發說)
4) 심형이상(心形而上) vs 심형이하(心形而下)
3. 심의 주재(主宰)에 관한 논쟁
1) 논쟁의 발단
2) 직접적인 심의 주재 vs 성에 근거한 심의 주재
3) 리의 직접적인 주재 vs 리에 근거한 기의 주재
4. 인능홍도(人能弘道)의 인자(人字)해석에 관한 논쟁: 리 vs 기
5. 사단칠정설(四端七情說) 논쟁 : 이기호발(理氣互發) vs 기발이승(氣發理乘)

제5장 심성관계에 대한 논쟁
1. 심성일리설(心性一理說) vs 성사심제설(性師心弟說)
2. 심성일리설(心性一理說) vs 성존심비설(性尊心卑說)
3. 심물성칙설(心物性則說) vs 심성일칙설(心性一則說)
4. 심위자모설(心爲字母說) vs 성사심제설(性師心弟說)
5. 심통성정설(心統性情說) 논쟁
1) 통자(統字)의 다양한 의미
2) 통자(統字)에 대한 해석: 주재(主宰) vs 겸(兼)

제6장 명덕심성(明德心性) 논쟁
1. 명덕(明德)=심리(心理) vs 명덕(明德)=심기(心氣)
2. 명덕이발설(明德已發說) vs 명덕미발설(明德未發說)
3. 명덕 : 이리구리설(以理具理說) vs 이구중리설(以具衆理說)

제7장 논쟁의 특징과 현대적 의의
1. 논쟁의 특징
1) 심성일물(心性一物)중심 vs 심성이물(心性二物)중심
2) 심의 본래성(本來性)중심 vs 현실성(現實性)중심
3) 의리(義理)의 실천을 위한 논쟁 : 본래적 의리 vs 현실적 의리
4) 실학(實學)의 추구
5) 심학(心學) vs 성학(性學)
6) 주리론(主理論)의 지향(志向)과 주기론(主氣論)의 지양(止揚)
7) 당파적인 논쟁
2. 현대적 의의

결론

부록(논쟁연대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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