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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으로 상징되는 기념비적 저작. 전 학문 분과를 넘나들며 폭넓은 상식과 논거로 고전주의 경제학의 체계를 세운다. 정치경제학자이자 뛰어난 철학자인 애덤 스미스는 《도덕감정론道德感情論》으로 사상적 토대를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필생의 역작인 《국부론》을 저술해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린다. 자본주의의 탄생을 알린 신호탄이자, 부富를 논하는 패러다임을 바꿔 놓은 고전이다.

애덤 스미스 〈국부론〉 7월 24일 발간
우리 사회 ‘고전 읽기 붐’을 이끌고 있는 비영리 사단법인 올재가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완역본을 〈올재 셀렉션즈〉 시리즈로 재발간했다. 이 책은 지난 2014년 4월, 10차 〈올재 클래식스〉 시리즈로 발간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국부론〉은 7월 24일(금)부터 인터넷 교보문고와 전국 교보문고 매장에서 2권 세트 17,8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故 최임환 교수가 누락 없이 꼼꼼히 번역한 국내 최초 완역본
〈국부론〉은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으로 상징되는 기념비적 저작이다. 애덤 스미스가 전 학문 분과를 넘나들며 폭넓은 상식과 논거로 고전주의 경제학의 체계를 세웠다. 정치경제학자이자 뛰어난 철학자인 애덤 스미스는 〈도덕감정론道德感情論〉으로 사상적 토대를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필생의 역작인 〈국부론〉을 저술해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린다. 자본주의 탄생을 알린 신호탄이자, 부富를 논하는 패러다임을 바꿔 놓은 고전이다. 고 최임환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만 5년간의 번역 작업을 거쳐 1970년 〈국부론〉을 국내 최초로 완역했으며, 이번에 올재에서 펴낸 역본은 그의 제자인 경기대 이재은 명예교수가 보완한 것이다. 총 1,400쪽에 달하는 최고의 사회과학 고전을 저렴한 가격에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엄선된 고전 〈올재 셀렉션즈〉, 판매 수익금 전액 공익 기금화
〈올재 셀렉션즈〉는 〈올재 클래식스〉 가운데 독자들의 재발행 요청이 쇄도했던 책을 선별해 다시 펴내는 시리즈다. 〈올재 클래식스〉가 각계각층의 후원을 통해 권당 2,900원의 저렴한 가격에 4,000권 한정 판매되는 데 비해 〈올재 셀렉션즈〉는 5,900~8,900원으로 상대적으로 고가이지만 판매 수익 전액을 지혜 나눔 프로젝트에 사용한다. 〈올재 셀렉션즈〉 시리즈 1~18권은 인터넷 교보문고와 전국 교보문고 매장에서 상시 구입 가능하다.

비영리 사단법인 올재의 고전 프로젝트, 8년째 순항
2011년 9월 출범한 사단법인 올재는 예술과 문화 속에 담긴 지식과 교양을 널리 소개하고 향유하여 격변하는 세상의 지향점을 찾고, 올바르고 창의적인 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됐다. 특히 인문 고전이나 문화 예술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지혜 나눔의 계기를 마련하려 노력하고 있다. 2012년 1월 시작된 〈올재 클래식스〉 시리즈는 8년간 162종의 고전 81만 권을 널리 보급하며 순항하고 있다.

→ ‘올재’는 〈계림유사〉에 실린 말로, ‘내일’을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국부론 1
국부론 2

2권 48쪽 | 외국 산업의 유지보다도 국내 산업의 그것을 택함으로써 그는 자기 자신의 안전만을 의도하고 그 생산물이 최대의 가치를 가질 수 있는 방법으로 그 생산을 지향시킴으로써 그는 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의도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이런 경우에도 많은 다른 경우와 마찬가지로 ‘보이지 않는 손(an invisible hand)’에 의하여 인도되어 자기가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목적을 촉진하게 된다. 그가 그 목적을 전혀 의도해 보지 않았다고 해서 반드시 그 사회를 위해서 더 나쁘다고 할 수 없다. 그는 자기 자신의 이익을 추구함으로써 흔히 그가 실제로 그것을 촉진할 것을 할 때보다 오히려 더 효과적으로 사회의 이익을 촉진시킨다. 나는 공공의 행복을 위하여 상업을 하고 있는 척하는 사람들이 행복을 크게 증진시켰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실로 그것은 상인들 간에는 그렇게 흔하지 않은 태도이며, 그들을 설득하여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