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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짱과 고양이 [양장]

원제 : す?ちゃんとね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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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00만 번 산 고양이》보다 먼저 태어난
“사노 요코의 첫 창작 그림책!” 드디어 국내 출간!

“날씨는 좋고, 고양이는 없고, 랄랄라!”
커다란 풍선 하나에서 시작된 수짱과 고양이의 못 말리는 대결!

“뭔가 떨어져 있는 건 없을까?”, “뭔가 떨어지지 않을까?” 수짱과 고양이가 땅과 하늘을 살피며 산책을 해요. 바로 그때 고양이가 나무 위에 걸려 있는 풍선 하나를 발견합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재빠르게 잡은 풍선을 수짱이 낚아채 달아나고,
수짱은 고양이를 문 너머에 세워 둔 채 보란 듯이 풍선과 밥을 먹고 목욕을 하고, 놀이도 하고 함께 잠들며 둘만의 시간을 보냅니다. 고양이는 수짱이 자신의 풍선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지켜볼수록 점점 눈물이 차오르는데….
《수짱과 고양이》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그림책 《100만 번 산 고양이》 사노 요코의 첫 창작 그림책입니다. 풍선 때문에 갈등을 빚는 수짱과 고양이의 모습이 리듬감이 살아 있는 글과 화사한 색감의 자유로운 드로잉으로 발랄하게 표현되어
사노 요코 특유의 유쾌함이 고스란히 느껴지고, 수짱과 고양이가 풍선을 사이에 두고 싸우고, 질투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놀이와 우정을 만날 수 있는 더없이 사랑스러운 이야기입니다.

출판사 서평

질투하고 욕심내고, 싸우고 화해하고,
놀면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을 꼭 닮은 사랑스러운 수짱과 고양이

세모난 입, 상기된 볼, 등을 맞댄 모습, 커다란 눈으로 서로를 못마땅하게 쳐다보는 표정까지 표지에서부터 수짱과 고양이 사이에 흐르는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손을 잡고 산책을 할 만큼 다정한 사이였던 두 친구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수짱과 산책하던 고양이는 풍선을 발견하고는 수짱을 두고 나무 위로 올라갑니다. 고양이처럼 재빠르게 움직이지 못한 수짱은 혼자만 풍선을 차지한 고양이에게 샘이 나요. 심술이 난 수짱이 풍선을 빼앗아 문을 걸어 잠그고, 고양이가 보는 창문 앞에서 풍선에 ‘쪽’ 뽀뽀를 하자 고양이가 냉큼 소리칩니다.
“내 풍선에다 뽀뽀하지 마, 뽀뽀하면 안 돼!” 풍선을 빼앗긴 고양이는 집을 맴돌며 수짱이 잠든 이후에도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요. 그리고 풍선을 발견했던 나무 위로 다시 올라갑니다.
해가 높이 뜰 때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리지요. 그리고 드디어 고양이 눈앞에 아주 많은 풍선이 나타났어요. 고양이는 색색의 풍선을 들고서 수짱에게 단단히 이르듯 말합니다. “이거 모두 내 풍선이야. 다 내 풍선이라고!”
이번에는 고양이의 풍선을 빼앗는 대신 수짱은 노란 풍선 하나만 달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놀리듯 노란 풍선을 하늘로 날려 버려요. 수짱이 파란 풍선을 달라고 한 번 더 부탁하지만 고양이는 파란 풍선을 다시 하늘로 날려 버리지요.
그렇게 고양이는 가지고 있던 풍선을 하나씩 날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풍선이 하늘을 날아가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수짱도 “너도 날아가.” 하며 가지고 있던 풍선을 놓아줍니다.
어느새 두 친구는 다시 둘도 없는 친구가 됩니다.

알록달록 탐나는 풍선보다 친구랑 노는 게 재미있어!
달라도 너무 다르지만, 내 친구가 제일 좋아!

재미있는 놀이를 찾고 있던 수짱과 고양이에게 때마침 나타난 풍선은 아주 좋은 장난감이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내뱉은 한 마디에(“이건 내 풍선이야!”) 결국 둘 사이에 다툼이 일어납니다. 풍선을 빼앗긴 서러움에 눈물을 흘리던 고양이는 자기가 찾은 풍선과 재미있게 노는 수짱을 생각하며 점점 분함을 느끼고,
고양이를 질투한 수짱은 풍선을 빼앗아 고양이를 바짝 약을 올리는 데 재미를 붙입니다.
사노 요코는 풍선을 차지하려는 수짱과 고양이의 속마음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글과 그림으로 계속해서 격양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다툼을 후회하는 수짱과 고양이의 모습이나 수짱과 고양이에게 화해해야 한다고 지시하는 인물을 등장시키지 않습니다.
대신 하늘로 날아가는 풍선들이 수짱과 고양이의 날 세운 감정을 누그러뜨릴 때 두 친구의 미묘하게 변한 몸짓과 눈짓으로 변화된 심리를 암시하지요.
수짱을 놀리기 위해 고양이가 풍선을 하나씩 날리면서 둘만의 놀이를 하게 되고, 두 친구는 마음에 남았던 앙금까지도 함께 날려 보냅니다. 수짱과 고양이는 미소를 머금은 표정으로 높이높이 날아가는 풍선을 향해 손을 흔듭니다.
어쩌면 수짱과 고양이도 놓치고 싶지 않았던 것은 알록달록 풍선이 아니라 서로였던 게 아닐까요? 사노 요코는 미워하는 마음을 해소하고 화해하는 법을 깨우치며, 여전히 친구와 함께하는 게 가장 재미있다는 것을 《수짱과 고양이》를 통해 이야기합니다.

사노 요코가 사랑한 고양이의 탄생

진정한 삶의 의미(사랑)을 깨닫는 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필요했던 고양이(《100만 번 산 고양이》), 삶의 한계를 정해 두고 벗어나지 못하던 할머니를 유연한 인물로 변모하도록 이끈 고양이(《하지만 하지만 할머니》),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주체적인 삶을 사는 고양이(《나는 고양이라고!》)처럼 사노 요코의 그림책에는 많은 고양이가 등장합니다.
《수짱과 고양이》는 그의 첫 번째 고양이가 등장하는 그림책입니다. 언제나 자신의 삶을 밑바탕 삼아 이야기하는 사노 요코에게 고양이는 그의 삶에서 마주한 자아 혹은 그에게 영향을 끼친 주변인을 대변하는 인물로 이야기 속에 등장하며,
《수짱과 고양이》 속 고양이는 자신이 가장 원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발현되고 타인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사회성을 배워 가는 아이를 대변합니다. 사노 요코는 날것의 감정을 드러내고, 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기르고,
그 과정에서 관계의 회복을 배우고 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수짱과 고양이》의 고양이를 통해 이야기합니다. 사노 요코가 사랑한 다양한 고양이 캐릭터를 통해 작가가 독자들에게 전하려 했던 목소리를 들어 보세요.

다섯 가지 별색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사노 요코의 첫 창작 그림책!

길벗어린이 사노 요코 그림책 시리즈 1권. 《수짱과 고양이》는 1968년에 첫아들을 낳은 사노 요코가 베를린에서 배운 석판화로 작업하여 1973년 35세에 발표한 첫 번째 창작 그림책입니다. 사노 요코는 이후 《아저씨와 우산》, 《내 모자》, 《100만 번 산 고양이》 등을 출간하며 전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이자 에세이스트로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수짱과 고양이》는 다섯 가지 별색을 사용하여 발랄함을 더해 수짱과 고양이의 짓궂은 모습마저도 미워할 수 없도록 사랑스럽게 표현하며, 짧게 반복되는 구조를 통해 운율과 리듬을 더한 문체로 수짱과 고양이의 솔직한 매력을 돋보이게 합니다. 마음이 말랑말랑한 순수한 아이들 세계의 그린 《수짱과 고양이》을 통해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사노 요코의 독특한 문체와 개성 있는 그림의 첫 시작을 만나 보세요!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본문중에서

p. 10

고양이는 재빠르게 나무 위로 올라가 풍선을 잡았어요.
아주 커다랗고 반짝이는 풍선이었어요.
“이건 내 풍선이야!”
고양이는 숨을 몰아쉬며 말했어요.

p. 14

“내 풍선…
내… 내…
푸… 웅… 선.”

p. 43

“나… 노란 풍선 하나만 줘.”
“싫거든!”
고양이는 노란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냈어요.
노란 풍선은 하늘로 높이높이 날아올랐어요.
“그러면 파란 풍선 하나만 줘.”
“싫어.”
고양이는 파란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냈어요.

p. 49

“너도 날아가.”
수짱도 풍선을 날려 보냈어요.
“풍선아 풍선아, 높이높이 날아가.”
수짱과 고양이가 함께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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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사노 요코(佐野洋子)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380628

그림책 작가이자 수필가. 1938년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내고 전쟁이 끝난 후 일본으로 돌아왔다. 도쿄의 무사시노 미술대학 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조형대학에서 석판화를 공부했다. 독특한 발상을 토대로 깊은 심리를 잘 묘사하고, 유머 가득한 그림과 리듬 있는 글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을 많이 발표했다. 그림책으로는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100만 번 산 고양이』와 고단샤 출판문화상을 받은 『나의 모자』를 비롯해 『하지만 하지만 할머니』, 『아저씨 우산』 등이 있고, 니미 난키치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내가 여동생이었을 때』 등의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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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희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사람들과 그림책 여행을 할 때 가장 설레고, 그림책으로 서로의 마음을 나눌 때 가장 행복합니다. 우연히 그림책을 만나 번역가, 작가, 여행 안내자, 강사, 그림책테라피스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숲으로 읽는 그림책테라피』를 썼고, 『태어난 아이』『하늘을 나는 사자』『내가 엄마를 골랐어!』『비 오니까 참 좋다』 『염소 시즈카의 숙연한 하루』『빵도둑』『동생이 생긴 너에게』『그림 속 나의 마을』 등 70권 이상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2004년부터 ‘일본 그림책 미술관 여행’을 기획·진행하였으며, 현재 ‘황진희 그림책테라피연구소’를 운영합니다. 북스타트코리아 전문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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