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본 교재는 무엇보다 성경 본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면서도 자칫 성경의 통일성을 놓치기가 쉬운 것을 감안, 언약 개념이 성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여겨,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언약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 교재의 최선의 목표는 성경을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학자들은 세 복음서(마태, 마가, 누가) 간에는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서로 유사하거나 똑같은 병행구절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 복음서가 모두 같은 자료를 사용했거나
아니면 이들 중 하나 이상의 책이
다른 책의 자료를 사용했음이 틀림없다는 것입니다.
이를 공관복음 문제라고 부릅니다.
마가복음의 거의 전 내용이(약 90%) 마태복음에 실려 있습니다.
마태복음이 마가복음의 대부분의 자료를 사용했다면,
누가복음은 마가복음의 절반 남짓한 분량만 자료로 사용했습니다.

본 교재는
마태복음과 요한복음,
그리고 마가복음을 쓰고난 후에 썼습니다.
따라서 똑같은 주제를 설명할 때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서 소개된 내용과
그림을 그대로 가져와 중복 설명된 부분이 많습니다.

물론 누가복음에서만 소개되는 내용도 절반은 되지만
이미 동교재로
마태복음과 요한복음, 마가복음을 공부하신 분은
복습하는 마음으로 하십시오.

이 교재의 특성상 신학적으로 논쟁이 있는 부분은
가급적 취급하지 아니했습니다.

이 책의 주된 목적은
신학자들의 연구를 한 단계 낮추고,
일반 성도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도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오래하셨는데도
성경이 여전히 수학문제같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분들에게 도움을 줄 것입니다.

특히 일반 성도들에게는
성경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더라도
성경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훈련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이 교재는
성경 본문에 충실하면서도
성경의 통일성을 견지하고 구속사적 해석의 원리를
적용하여 설명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위대하신 섭리를 이해하는
빠른 길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교재는
누구나 성경에 친근해질 수 있도록
쉽게 접근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주 자세한 해설과 자료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잡으려
강해식으로 설명했습니다.

지금, 곧 연필을 들고 시작하십시오.
여러분의 가장 친한 친구가
옆에서 설명해 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 장 종 길

김의원(박사, 전 총신대학교 총장)
현재 우리는 범세계적인 정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정보의 부재 시대는 이미 갔습니다. 원하는 분야에 대해 조회만 하면 얼마든지 많은 정보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보 홍수라는 말에 우리는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접수한 정보를 대하면 정보의 빈곤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질적 수준에 문제가 있는 정보들 때문입니다. 사회가 이런 문제를 안고 속앓이를 하고 있음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습니다.
이른바 초고속 정보화 시대에 있는 교회도 풍부한 목회 자료와 이들 자료들의 질적 난해성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한국 교회는 컴퓨터에 의한 자료보다는 출판물에 의한 자료 의존도가 아직은 높은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질적으로 우수한 자료의 출판이 시급하다 할 수 있습니다. 질적인 우수성의 기준 중 하나는 정보를 사용하는 현장 사역자들의 필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의 여부입니다. 그 자료를 수집한 현장 사역자들이 친근성을 가지고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많은 번역서들이 이 문제를 안고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단순한 소개 정도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 즉 현장화라는 과정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하나는 자료의 신뢰성입니다. 정확한 정보를 적절하게 인용한 자료를 간직하는 것은 필수적인 도리입니다. 이것이 부족할 경우 선의의 피해자를 계속해서 낳을 수 있습니다.
추천자는 새로운 출판물, 새로운 정보를 접할 때마다 이런 염려로부터 해방될 수 있기를 늘 바라고 있는 사람 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본서는 이런 점으로부터 필자를 안심시키는 책이라고 봅니다. 우리 한국의 목회자들은 굵게 잘라 놓은 정보보다는 잘게 정리된 정보에 익숙합니다. 한국적인 상황이 특수하기 때문입니다. 확신하건대 이 책을 접하는 분들은 이런 면에서 공감할 것입니다. 또한 본서의 필자는 많은 출판 경험을 통해 인용되는 정보를 어떻게 사용해야 한국의 사역자들이 잘 활용할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는 분이라고 봅니다. 다른 책들이 외국의 좋은 내용을 단순히 알려주고 있는 반면에, 본서의 필자는 내용을 잘 요리해서 일정한 분야의 독자들이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배려했다는 점이 본서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출판 매체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려는 분들이 참고하여 따라야 할 모델이라 생각하여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1. 누가 썼을까? (저자)ㆍ16
2. 바울의 선교여행에 동행했던 사람ㆍ17
3. 어디서 기록했을까? (기록 장소)ㆍ17
4. 언제 기록되었을까? (기록 연대)ㆍ18
누가복음은 고유자료가 전체의 절반에 이른다ㆍ18
누가는 어떤 인물이었을까?ㆍ20
누가는 언제 그리스도인이 되었을까?ㆍ22
누가복음의 중심 메시지ㆍ24
누가복음의 주제ㆍ25
누가복음의 특징ㆍ26

복음 옮겨심기 (R.E.O. White의 누가신학 연구 11장 요약 정리)ㆍ27-31
[도표] 교회의 탄생ㆍ누가복음이 기록될 당시 상황ㆍ32
누가복음 간단하게 훑어보기ㆍ 34-43

잠깐, 유대인의 결혼에 대해 알아보자ㆍ55
베들레헴에서 다스릴 자가 나오리라(미 5:2-4)ㆍ69
성령으로 세례받으신 하나님의 아들 / 94
"하늘로부터 소리가" : 이는 신적 선언이다 / 97
사탄의 시험의 성격ㆍ102
마태복음의 산상설교 누가복음의 평지설교 비교ㆍ137
달리다굼 (Talitha kum!)ㆍ153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눅 11:2)ㆍ224
기도에 대한 가르침(눅 11:5-13)ㆍ229
율법학자들의 기원ㆍ244
왜 재림의 임박성과 지연성이 동시에 강조되고 있을까?ㆍ259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눅 16:16-17)ㆍ301
가난하고, 고통 받는 이웃ㆍ308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하나? (눅 17:4)ㆍ315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눅 18:18-27)ㆍ328
유대인에게 성전 파괴의 의미ㆍ 377
?새 언약?의 독특한 면은 무엇인가?ㆍ386
새 언약?은 이전에 세운 언약들의 성취ㆍ389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마 27:46; 막 15:34)ㆍ428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사 53:9)ㆍ434

Luke 1-2장(요약정리)ㆍ46
약속의 성취, 그리고 유년기(1-2장)ㆍ48
세례 요한의 출생(1:5-25)ㆍ50
마리아의 예수 잉태(1:35)ㆍ54
마리아와 엘리사벳의 만남(1:39-56)ㆍ60
마리아의 찬가 (1:46-55)ㆍ61
세례 요한의 출생(1:57-80)ㆍ64
사가랴의 찬가(1:68-79)ㆍ65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2:1-20)ㆍ67
아기 예수의 정결 의식(2:21-24)ㆍ73
예수님을 본 시므온(2:25-35)ㆍ74
여선지자 안나의 예언 (2:36-40)ㆍ76
애굽에서 다시 나사렛으로(마 2:19-23)ㆍ79
나사렛에서 예루살렘으로(2:51-52)ㆍ80

Luke 3-4장(요약정리)ㆍ84
세례 요한의 선포(3:1-20)ㆍ86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3:7-14)ㆍ89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3:16-17)ㆍ93
인자의 족보(3:23-38)ㆍ98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심(4:1-13)ㆍ100
갈릴리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심(4:14-30)ㆍ107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는 자가 없느니라 ㆍ111
더러운 귀신 들린 자를 고치심(4:31-37)ㆍ113
온갖 병자를 고치심(4:38-41)ㆍ115

Luke 5-6장(요약정리)ㆍ118
어부들을 제자로 부르심(5:1-11)ㆍ120
나병 들린 사람을 고치심(5:12-16)ㆍ122
중풍병자를 고치심(5:17-26)ㆍ123
레위가 주님을 따르다(5:27-32)ㆍ126
금식에 대한 논쟁(5:33-39)ㆍ129
안식일에 밀이삭을 자르다(6:1-11)ㆍ131
안식일에 손마른 사람을 고치심(6:6-11)ㆍ134
열두 제자를 사도로 부르심(6:12-16)ㆍ136
복과 화를 선포하심(6:20-26)ㆍ137
원수를 사랑하라(6:27-36)ㆍ141
비판하지 말라(6:37-38, 41-42)ㆍ144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다(6:43-49)ㆍ146

Luke 7-8장(요약정리)ㆍ148
백부장의 종을 고치심(7:1-10)ㆍ150
나인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심(7:11-17)ㆍ152
당신이 오실 그 분입니까? (7:18-23)ㆍ153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7:24-35)ㆍ156
한 여자가 예수님께 향유를 붓다(7:36-50)ㆍ161
여자들이 예수님의 사역을 돕다(8:1-3)ㆍ163
네 가지 땅에 떨어진 씨 비유(8:4-15)ㆍ165
등불은 등경 위에 두려 함이 아니냐(8:16-18)ㆍ169
예수님의 어미니와 동생들(8:19-21)ㆍ170
바람과 바다를 잠잠하게 하심(8:22-25)ㆍ170
귀신 들린 사람을 고치심(8:26-39)ㆍ172
야히로의 딸(8:40-56)ㆍ174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여자(8:43-48)ㆍ174

Luke 9-10장(요약정리)ㆍ180
열 두 제자를 파송하심(9:1-6)ㆍ182
분봉 왕 헤롯의 불안함(9:7-9)ㆍ184
오병이어 (9:10-17)ㆍ185
베드로의 신앙고백(9:18-27)ㆍ187
나를 따라오려거든(9:23-27)ㆍ190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되심(9:28-36)ㆍ192
귀신 들린 아이를 낫게 하심(9:37-43)ㆍ195
누가 더 크냐? (9:46-48)ㆍ197
너희를 위하는 사람(9:49-50)ㆍ199
사마리아 마을에서의 냉대(9:51-56)ㆍ200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9:62)ㆍ203
칠십인이 돌아오다(10:17-20)ㆍ208
칠십인의 제자들을 세워 보내시다(10:1-16)ㆍ204
예수님의 감사기도(10:21-24)ㆍ210
어떤 율법 교사의 질문(10:25-28)ㆍ212
그러면 누가 내 이웃입니까? (10:29-37)ㆍ214
마르다와 마리아(10:38-42)ㆍ217

Luke 11-12장(요약정리)ㆍ220
기도에 관한 교훈(11:1-13)ㆍ222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11:2)ㆍ224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 아니냐? (11:14-26)ㆍ232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11:24-26)ㆍ234
악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다(11:29-36)ㆍ236
눈은 몸의 등불(11:33-36)ㆍ239
바리새인과 율법학자들을 책망하심(11:37-54)ㆍ240
바리새인들의 외식을 주의하라(12:1-3)ㆍ247
성령을 모독하는 죄(12:10-12)ㆍ249
한 어리석은 부자에 대한 비유(12:13-21)ㆍ250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12:22-32)ㆍ252
보물 있는 곳에는 마음도 있다(12:33-34)ㆍ255
깨어 준비하고 있어라! (12:35-48)ㆍ257
불을 던지러 왔다(12:49-53)ㆍ260
때를 분별하라(12: 54-56)ㆍ261

Luke 13-14장(요약정리)ㆍ264
회개하지 않으면 망한다(13:1-5)ㆍ266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 비유(13:6-9)ㆍ268
안식일에 등이 굽은 여자를 고치심(13:10-17)ㆍ269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과 같은가? (13:18-21)ㆍ271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13:22-30)ㆍ272
헤롯이 주님을 해하려한다는 제보(13:31-33)ㆍ275
너희의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13:33-35)ㆍ276
수종병 든 사람을 고치시다(14:1-6)ㆍ277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14:7-14)ㆍ275
큰 잔치 비유(14:15-24)ㆍ279
주님의 제자가 되는 길은? (14:25-35)ㆍ281
Luke 15-16장(요약정리)ㆍ284
잃은 양의 비유(15:1-7)ㆍ286
잃은 드라크마를 찾은 여인 비유(15:8-10)ㆍ291
잃었던 아들의 비유(15:11-32)ㆍ292
불의한 청지기 비유(16:1-13)ㆍ296
부자와 나사로(16:19-31)ㆍ303

Luke 17-18장(요약정리)ㆍ310
차라리 자기 목에 연자 맷돌을(17:1-3)ㆍ312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17:3-4)ㆍ313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17:5-6)ㆍ316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17:7-10)ㆍ317
나병 환자 10명이 깨끗함을 받았으나(17:11-19)ㆍ317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17:20-22)ㆍ319
과부와 재판장 비유(18:1-8)ㆍ323
바리새인과 세리의 비유(18:9-14)ㆍ324
어린 아이들을 금하지 말라(18:15-17)ㆍ326
죽음과 부활 (세 번째)ㆍ 예언(18:31-34)ㆍ331
맹인을 고치심(18:35-43)ㆍ332

Luke 19-20장(요약정리)ㆍ334
예수님과 삭개오(19:1-10)ㆍ336
열 므나 비유(19:11-27)ㆍ340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다(19:28-44)ㆍ344
예루살렘 성을 내려다보시고 우심(19:41-44)ㆍ347
성전에 들어가심(19:45-48)ㆍ348
네가 무슨 권위로? (20:1-8)ㆍ352
포도원 농부의 비유(20:9-19)ㆍ354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20:20-26)ㆍ357
부활 논쟁(20:27-40)ㆍ360
그리스도와 다윗의 자손(20:41-44)ㆍ362
서기관들을 삼가라(20:45-47)ㆍ364

Luke 21-22장(요약정리)ㆍ366
가난한 과부의 헌금(21:1-4)ㆍ368
성전이 무너질 것이다(21:5-9)ㆍ370
환난의 구체적인 징조(21:10-19)ㆍ372
예루살렘에 임할 구체적 징조 예고(21:20-24)ㆍ374
그러므로 너희는 깨어 있으라(21:36)ㆍ380
가룟 유다의 배반(22:1-6)ㆍ381
무화과나무의 비유(21:29-38)ㆍ378
유월절 준비(22:7-13)ㆍ383
마지막 만찬(22:14-20)ㆍ385
너희 중의 하나가 나를 팔리라(22:21-23)ㆍ392
누가 더 크냐(높으냐?)ㆍ (22:24-27)ㆍ394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리라(22:31-34)ㆍ396
이제는, 전대 있는 자는 가질 것이요(22:35-38)ㆍ398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시다(22:39-46)ㆍ400
가룟 유다의 배반(22:47-53)ㆍ403
베드로의 예수님 부인(否認)ㆍ(22:54-62)ㆍ406
공회 앞에 서시다(22:66-71)ㆍ410

Luke 23-24장(요약정리)ㆍ412
빌라도 앞에 서신 예수님(23:1-7)ㆍ414
사형 판결을 받으심(23:13-25)ㆍ418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23:26-43)ㆍ421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23:46)ㆍ431
숨을 거두시다(23:44-49)ㆍ427
새 무덤에 묻히시다(23:50-56)ㆍ433
주님께서 살아나시다(24:1-12)ㆍ436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나타나심(24:13-35)ㆍ438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심(24:36-43)ㆍ440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심(24:44-49)ㆍ445
승천(24:30-53)ㆍ447

1. 누가 썼을까? (저자:

(1) 본서의 저자는 바울을 잘 아는 제2세대 기독교인으로 제시된다. 그는 유명한 저자이면서 복음서에 기록된 어떠한 사건도 목격하지 못한 사람이다. 그러나 이 전승에 대한 가장 확실한 증거는 사도행전에 나타난다. 누가복음은 전통적으로 누가에 의하여 기록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물론 저자가 익명으로 되어 있으나 오랜 교회 전승에 의하면, 바울의 동역자인 의사 누가　(골 4:4, 사랑 받는 의원　 / 몬 1:24; 딤후 4:11)라고 한다. 이 전승을 최초로 전하고 있는 무리토리안 정경(주후 170-80, 누가복음의 저자를 의사이면서 바울선교 여행의 동행자로 소개하고 있다.)이 이 서신의 저자에 대해 밝히고 있다.1) 어떤 학자는 누가가 헬라파 유대 그리스도인일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나 거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레니우스(185년경), 터툴리안(208년경),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 오리겐, 유세비우스와 초대교부들이 누가를 저자로 인정하고 있다.

(2) 누가는 드로아에서 바울의 두번째 전도 여행에 바울과 동행했다(행 16:11). 여기서 기사가 처음으로 1인칭 복수로 변한다. 저자는 본서에서 바울 일행의 이동에 관하여 언급하면서 우리(we)와 우리를(us)이라는 대명사를 사용한다.2)

(3) 누가는 자신의 역사적 위치를 분명하게 알고 있었다. 그는 자신을 세 번째 세대에 속한 사람이라고 밝힌다.

제 1세대 - 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되고 일꾼된 사람들(눅 1:2)
제 2세대 - 많은 사람들(1:1)
제 3세대 - 女　(=누가) 역시　(1:3,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

(4) 누가의 복음서 기록 원칙

.근원부터 - 세례 요한부터 다룬다.
.자세히 - 다른 사람들이 기록한 내용도 충분하지만 더 첨가할 의도를 밝힌다.
.차례대로 - 전통적으로 지키는 순서를 따랐다(요한의 사역 - 예수님의 출생 - 예수님의 활동 - 죽음 - 부활 - 승천 / 사도행전은 승천 이후의 사건).

(5)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이 같은 저자의 작품이다.
두 책의 서문이 모두 밝히고 있듯이 데오빌로라는 동일 인물에게 헌정되었다는 점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눅 1:3 // 행 1:1,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 이러한 증거가 아니더라도, 누가복음과 사도행전 사이에는 언어, 문체, 관심, 전망과 목적 등에서 발견되는 긴밀한 유사성을 보아 동일 저자의 기록임을 알 수 있다. 사도행전의 저자가 누구이든지 간에, 그가 누가복음을 썼다는 점에는 거의 의문이 제기되지 않았다.1)

2. 바울의 선교여행에 동행했던 사람

(1) 누가복음의 저자는 바울과 선교여행에 동행했던(행 20:5* ; 세 번째 전도 여행시 바울과 다시 만나 예루살렘으로 함께 갔다.) 그리고 바울이 가이사랴에서 옥에 갇혀있던 2년 동안 있었을 때 그의 복음서를 집필할 자료를 모을 기회를 가졌던 것 같다. 어쨌든 누가는 바울에 대한 직ㆍ간접적으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기에(몬 1:24*; 딤후 4:11*), 바울의 선교사역을 자세하게 소개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도행전의 저자가 바울과 함께 로마에 있었다고도 밝히고 있다(행 28:16*).

(2) 누가는 초기에 이방인 회심자였던 것 같다(행 11:19-21). 그래서인지 시리아의 안디옥 교회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행 11:19-20; 13:1-4, 14:26-28, 15:1-3, 13-40, 18: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