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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토끼 식당 차림표 : 8월의 불꽃놀이와 딸기 빙수

원제 : ゆきうさぎのお品書き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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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오늘은 새로운 날을 맞아
평소 내놓지 않는 특별한 메뉴를 준비했습니다.“

단품 요릿집 ‘눈토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아오이와 젊은 식당 주인 다이키는 최근 돼지고기감자조림을 연구하고 있다. 선대 여주인이 유일하게 레시피를 가르쳐 주지 않은 요리다. 도대체 레시피를 가르쳐 주지 않은 이유가 뭘까?
식당으로 들어서면 “음, 맛있다!”라는 감탄사가 들린다.
단품요릿집을 무대로 그려지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들과 식욕을 돋우는 요리들. 화해할 때 먹는 스시, 우울할 때 먹는 민스 커틀릿, 기쁠 때 먹는 딸기 빙수 등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출판사 서평

| 평범한 단품 요릿집에 펼쳐지는 일상
그리고 맛있는 요리

도쿄 서부에 위치한 도시의 한 모퉁이. 이곳에 자리한 단품 요릿집 ‘눈토끼 식당’.
스트레스로 식사를 잘 하지 못하던 아오이는 이 가게의 요리를 먹은 후 섭식장애가 나아져 이곳에서 알바를 시작했다. 스물여섯 살인 다이키는 재작년 돌아가신 할머니에게 이 가게를 물려받았다. 아직 젊지만 빈틈없는 요리 솜씨를 자랑하는 사장님이다.
7월 초 이제 곧 날씨가 더워질 무렵, 단골이 많은 눈토끼 식당은 오늘도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요리를 준비한다. 오늘의 특선 요리는 돼지고기생강정식이다. 더운 날씨에 녹초가 된 손님들의 속을 든든하게 해줄 테니까.
아, 그 전에 일단 아침식사부터 해야겠다. 오늘은 뭘 먹을까?

| 아는 맛이지만 각별히 맛있게
흔한 요리지만 더 특별하게

눈토끼 식당에는 계절이 있고, 계절에 맞는 요리가 있으며, 이 요리를 맛있게 즐길 단골들이 있다. 그리고 단골들은 가족과 함께 눈토끼 식당을 찾는다.
이곳에서 일하는 다이키와 아오이에게도 생활이 있지만 손님들에게도 매일 벌어지는 사정이 있다. 눈토끼 식당에서는 특별한 사건이 벌어지지 않는다. 너무나 평범하고 흔한 일, 그렇지만 소중한 일상이 펼쳐질 뿐이다. 하루를 잘 마무리한 다음에는 맛있는 요리로 점심과 저녁, 그리고 디저트를 먹는다.
눈토끼 식당에 차려지는 음식은 눈으로 먹어도 맛있다.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는 일본 음식도 있지만 그 맛은 짐작이 간다. 정감 어린 맛이다.

목차

서막 눈토끼 식당, 여름을 맞이하다
제 1화 2월과 다이키가 만든 쫀득한 조림
제 2화 4월 꽃놀이와 벚꽃 스시
제 3화 무기력해지는 5월병에는 민스 커틀릿
제 4화 8월의 불꽃놀이와 딸기 빙수
종막 늦여름, 빙수 판매를 끝내다

본문중에서

“아니. 내가 여기에 다니기 시작했을 때에는 이미 돌아가셨을 거야. 여주인과 아르바이트하는 젊은 손자뿐이었어.”
“내가 여기에 드나들기 시작할 때에도 이미 다이가 있었어요.”
아버지 옆에서 볼이 불룩하게 조림을 먹던 하나시마가 차분하게 말했다.
“그때가 고등학교를 갓 졸업했을 무렵인가. 그야말로 신참이라는 느낌이 딱 들었지. 그 무렵에는 술 종류도 잘 몰랐는지, 손님이 뭔가 물어볼 때마다 주머니에서 카드 같은 것을 이렇게 꺼내서 읽었던 기억이 나.”
“아, 그랬던 적도 있었죠.”
“그때에는 ‘죄송합니다. 여주인에게 물어보고 오겠습니다’라는 말이 입버릇이었어. 그런 말을 자주 했지.”
“그랬던 신참이 지금은 훌륭한 젊은 가게 주인이 되었으니.”
-046쪽

“그러고 보니 따님, 이렇게 생선을 썰어놓은 것을 기리미(切り身)라 하지 않고 왜 사시미(刺身)라 부르게 되었는지 알아?”
“네? 들어본 적이 없는데요.”
아오이가 고개를 갸웃하자 술에 취한 쇼조가 자랑스럽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기리미의 ‘기루(切る, 자르다)’라는 말이 ‘할복자살(切腹)’을 연상시켜서 무사 가문에서 몹시 싫어했기 때문이야. 재수가 없는 말이라고 생각한 거지. 그러면 사시미의 ‘사스(刺す, 찌르다)’는 좋은 말이라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랬군요. 그렇게 만들어져서 지금까지 정착되었던 거군요.”
-230쪽

가게 안에 사랑스러운 함성이 울려 퍼졌다. 두 사람이 테이블석에 앉자 다이키는 우선 오늘의 정식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오늘의 정식 메뉴는 저민 닭고기와 목면두부를 반죽해서 구운 뒤 무즙을 곁들인 건강한 두부 햄버그에 보리밥, 된장국이다.
폭신폭신한 식감으로 뭔가 아쉽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포만감이 느껴져 다이어트 중인 여성들에게 인기다. 여자도 아니고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마사하루에게 추천한 이유는 건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식후에는 도모카가 그토록 먹고 싶어 하던 빙수를 만들어줬다.
생수로 만든 얼음을 잠시 상온에 두어서 온도를 올린 뒤 전동 빙수 기계로 갈아서, 충분히 차갑게 해놓은 그릇에 담은 뒤 과육이 드문드문 남아 있는 걸쭉한 딸기 시럽을 뿌린다. 마지막으로 맨 위에 연유를 뿌리면 완성이다.
-241쪽

“그런데 렌 씨는 언제쯤 오는 거예요?”
유리 피처에 담긴 시럽을 자신의 빙수에 뿌리면서 나호가 물었다.
“아직 작업 중이야. 끝나고 바로 온다고 해도 9시 반이 지나야 할 거야.”
“그때쯤이면 우리도 끝날 텐데요?”
“그러면 나랑 저녁 반주라도 같이 하지, 뭐.”
다이키는 쓴웃음을 짓더니 그 자리에 앉아 책상다리를 했다.
낮 동안의 더위가 한풀 꺾여, 밤에는 나뭇잎이 살랑거릴 정도로 시원했다. 다이키는 흐뭇한 마음으로 도모카가 색색의 불꽃을 신나게 가지고 놀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제 8월 30일자로 눈토끼 식당은 8월 영업을 마쳤다. 오늘은 수요일이므로 정기 휴일이다.
-2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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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고미나토 유우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가나가와 현 출신으로 지금도 거주 중이다. 2013년 슈에이샤에서 주최하는 로망대상을 수상했다. 작품으로는 『스칼렛 버드』, 『흑묘관을 꿈꾸는 천사』가 있다.

박유미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소통하는 글로 저자와 독자 사이의 편안한 징검다리가 되고 싶은 번역가이다. 영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졸업 후 방송통신대학에서 일본학을 공부하며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한 권으로 끝내는 다육식물 백과사전』, 『최강왕 곤충 배틀』, 『최강왕 동물 배틀』, 『다육식물 재배노트』, 『나의 작은 이끼 정원』, 『호흡력이야말로 인생 최강의 무기이다』, 『핸드메이드 천연비누』, 『의사에게 의지하지 않아도 암은 사라진다(공역)』, 『당을 끊는 식사법』, 『나만의 첫 헤어스타일』, 『눈으로 보는 렘브란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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