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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며

소중한 사람에게
- 강유 정일성

바빠서 못 본 소중한 사람이
이제 보이기 시작한다

얼마 남지 않는 마음속
뭉클함이 몰려옵니다

아주 젊어서 만난
소중한 님

이제껏 믿음 하나로
만들어가던 시간들

바빠서 생각 못했던 미안함이
바람처럼 밀려옵니다

이젠 산 정상을 넘어온 시간들이
야속합니다

정말 돌아보니 미안함이 들물 되어
가슴속을 메웁니다

소중한 님
사랑하는 님

남은 시간 포기하지 않고
빛이 되고
질긴 끈이 되어 사랑해 주고 싶소

- 이 책을 나의 소중한 님들에게 드립니다

책을 펴내며 - 소중한 사람에게 ………4

시골농부의 농촌일기 - 마음여행

장마와 태풍………12
내 고향………14
땅·바다·하늘 ………16
까치집………18
수선화………19
여유로운 삶은 언제 올까 ………20
농촌일기………22
심술꾸러기 비 ………24
하늘의 선물………26
밤이 좋아요………27
주전부리 옥수수………28
백구두 농사………30
바보 사각 박스………32
인심이 넘 좋다………34
벌써 봄이네요………35
어린 청개구리………36
자연은 동반자………38
좋은 아침………40
날마다 아쉽다………42
새벽………44
새벽이 좋다………46
생명 시간………48
밤 손님 두꺼비………49
노란색으로 왔다………50
백합과 장미………52
비가 오네요………53
쌀밥………54
희로애락………56
익어가는 여름………57
인동초 꽃………58
올해도………60
밥이 보약입니다………61
오락가락하는 계절 ………62
봄비………63
한철 노랫소리가………64
내 손이………66
농번기………68
개가 짖는다………70
쉼의 즐거움………72
조금씩 익어가는 데………74
새싹………76
약비………78
들꽃처럼………80
숨을 쉴………81
검정 거미………82
칭찬………83
바람과 비………84
퍼즐게임 인생………86
아픔………87
예쁜 것들………88
어린 고추………90
조생 양파………92
물레방아………93
송아지 보내는 마음………94
개복숭아………96
피어난다………97
365일………98
눈꺼풀………100
심술꾸러기 봄비………101
내 소원………102
내 몸은 기상청………104
화목………106
하얀 세상………107
호박………108
값진 삶………110
생명………112
고드름처럼………114
여행가고 싶다………115
씨앗………116
소나무………118
음식………120
꽃 피었네요………122
못생긴 메주………124
작두 샘………126
위에서………127
최선을 다하는 것………128
시금치………130
내 간식 토마토………132
김장 김치………134
고마운 비………136
아버지………138
손자와 등불………139
생강………140
막바지 농사일………142
물방울 하나………144

시골농부의 농촌일기 - 마음여행
시화

행복………148
진정한 순례길………149
봄바람………150
외롭다………151
혼자………152

장마와 태풍
- 정일성

조용히 지나간 태풍이 감사하다
나락이 갓 피었는데
태풍이 휩쓸고 갔다면 쭉정이가 될 뻔한 논의 나락들

다행중 다행이요
거기에 장마까지 계속 이어진다
자연의 오묘함을 던져주는
매력 덩어리 자연 앞에
당당히 서서 살아갑니다

아무리 시련을 준다한들
굳건히 지키며 산다는 것 어렵고 힘든 시간이지만
즐기며 살아가 보렵니다

가끔씩 높은 하늘을 보며 생각해 본다
복 받은 무안이라고요
멀리는 제주도에서 막아주고
가까이에는 유달산 승달산에서 막아주니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