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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납적으로 다윗에 대해 공부하는 소그룹 교재

하나님은 왜 많고 많은 사람 중에서 다윗을 부르셨을까?
다윗을 통해 하나님 나라에 눈뜨고 참된 예배자의 복을 누리자!

제자훈련의 열매는 훈련된 평신도들이 이끄는 소그룹(셀, 다락방, 구역, 목장 등)이다. 소그룹은 성도들이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고 말씀 안에서 성숙해가도록 서로 도우며, 믿지 않는 사람들을 초청하여 복음을 나누는 공동체다. 하지만 소그룹 모임은 자칫 딱딱한 성경 공부 시간이 되거나 단순한 친목 모임으로 전락할 수 있다. 소그룹을 본래 의도에 맞게 운영하려면 구성원들이 각자의 삶을 드러낼 수 있도록 돕고, 구성원들에게 분명한 목표를 제시해주는 교재가 필요하다. ‘오정현 다락방 시리즈’는 귀납적으로 성경을 연구하여 말씀의 깊은 진리를 깨닫고, 깨달음이 머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손과 발로 이어지도록 구성되어 있다. 오랜 시간 사랑의교회 다락방 모임을 통해서 그 효과가 검증된 ‘오정현 다락방 시리즈’는 우리 교회의 소그룹에 생기를 불어넣어 생명을 낳는 소그룹으로 거듭나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오정현 다락방 시리즈’ 13권 《하나님의 사람 다윗2》은 12권과 마찬가지로 다윗 관련 성경 본문과 다윗이 지은 시편을 깊이 있게 다룬다. 그러나 13권에서는 특별히 다윗의 삶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것을 성도 개개인의 삶으로 옮겨오도록 안내한다. 그리하여 우리의 삶이 이 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본향, 천국에서 누리는 영원한 기쁨이 있음을 발견하게 하여 하나님 나라를 꿈꾸고 준비하도록 돕는다. 그래서 이 교재를 가지고 소그룹을 진행하다 보면 다윗과 같이 인생에서 반드시 붙들고 나아갈 참된 진리를 깨닫게 되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의 삶을 소망하게 될 것이다.
인생의 광야와 같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는 우리는 다윗의 삶을 통해 위드 코로나 시대의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야 할 인생의 사계절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소그룹 성경 공부 교재 사용에 대하여
머리말
Lesson 1 어디로 가든지 이기게 하시니라 (삼하 8:1-18)
Lesson 2 영원한 은혜의 채무자 (삼하 9:1-13)
Lesson 3 담대한 믿음의 용사 (삼하 10:1-19)
Lesson 4 영적인 힘이 고갈될 때 (시 13:1-6)
Lesson 5 나는 어느 부분이 약한 사람인가? (삼하 11:1-27)
Lesson 6 회개, 회복 (삼하 12:1-25)
Lesson 7 중년의 위기극복 (시 102:1-7, 수 14:10-11)
Lesson 8 누구를 따를 것인가? (삼하 15:13-23)
Lesson 9 사랑하는 내 아들, 내 딸아 (삼하 18:28-19:4)
Lesson 10 하나님 나라의 용사들 (삼하 23:8-12)
Lesson 11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이 예루살렘 성전이 되다 (삼하 24:16-25, 대상 22:1-9)
Lesson 12 하나님 왕국의 비밀병기: 찬양대 (삼하 23:1-4, 대상 25:1-7)
Lesson 13 다윗의 후손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 (사 55:1-5)
Lesson 14 믿음의 노후대책 (왕상 1:1-53)
Lesson 15 너는 이렇게 살아라 (왕상 2:1-12)
Lesson 16 마음이 하나님께 합한 사람 (행 13:22-23)
Lesson 17 주님으로 충분합니다 (시 23:1, 대상 28:9-10)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이기게 하셨다는 본문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문의 이김을 단순히 ‘예수님을 믿으면 만사형통 한다’는 승리주의로 오해하면 안 됩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모든 일에 승리하게 하신다’, ‘이기게 하신다’는 식으로 본문을 풀어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이기게 하셨다는 말씀에서 우리는 ‘이긴다’는 표현이 ‘내가 사는 영역에서, 내 일상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고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는 의미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1. 어디로 가든지 이기게 하시니라_15면)

예수님을 제대로 믿기 시작하면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순위의 본질은 사랑의 문제인데 이런 것입니다. 누군가를 정말 사랑하면 다른 이성이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뭘 원하는지, 뭘 하고 싶어 하는지, 뭘 싫어하는지가 눈에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사랑하면 예수님이 뭘 하시는지, 무엇을 하면 예수님이 기뻐하시는지에 관심이 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선순위의 문제는 실상 충성의 문제요, 이것은 본질적으로 사랑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8. 누구를 따를 것인가?_66면)

상처가 은혜를 만나면 삶을 보는 눈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과거에는 자신의 약함을 부끄러워했지만, 이제는 자신의 약함을 자랑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자신의 약함을 사용하실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한탄했지만, 이제는 가지지 못한 것을 통하여 오히려 다른 사람을 부요하게 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고후 6:10). 죄의 종이었던 우리가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만해도 가슴이 뜁니다. 은혜로 살고, 은혜를 쌓으며, 은혜를 삶의 토대로 삼는 것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삼고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자만이 누리는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15. 너는 이렇게 살아라_1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