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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로부터 내 시체를 지키는 방법 : 죽음과 시체에 관한 기상천외한 질문과 과학적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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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언젠가 죽을 여러분, 이리 모여 봐요!”
죽으면 우리 신체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죽음 전문가가 들려주는 죽음, 시체, 부패에 관한 경이로운 이야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죽음’에 관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죽거나 할머니가 눈앞에서 사라진다는 것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까. 우리 문화는 죽음을 입 밖에 꺼내는 일조차 금기시했기에 제대로 애도할 수도, 무엇을 느껴야 할지도 몰랐던 것 아닐까.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좋은 곳으로 떠났다”라고 표현하는 데 그쳐도 괜찮은 걸까?
『고양이로부터 내 시체를 지키는 방법』은 베스트셀러 『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과 『좋은 시체가 되고 싶어』를 통해 죽음과 장례 문화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선사한 케이틀린 도티가 각별히 십 대를 위해 쓴 책이다. 호기심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받은 죽음에 관한 특이하고 재미있는 질문, “죽을 때 똥을 쌀까?” “시신의 냄새는 어떨까?” “부모님의 머리뼈를 보관할 수 있을까?” “우주에서 죽은 우주 비행사는 어떻게 될까?” “치킨은 먹는데 왜 죽은 사람은 안 먹을까?” 등에 대해 과학·역사·문화적 지식을 바탕으로 솔직하고 유쾌하게 답하는 작품이다. 그동안 문학적 장치 없이 죽은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구체적으로 알려 주는 책은 없었다. 저자는 어른도 대부분 잘 모르는 죽음, 시체, 부패 과정을 정직하게 때로 적나라하게 보여 줌으로써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죽음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출판사 서평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아마존 이달의 책
★★★ 2019 Goodreads Choice Awards Best Science & Technology

장례식장 뒤편으로 사라진 시체들에 대한
별나고 환상적인 물음에 과학적으로 답해 드립니다

20대부터 화장터에서 일하며 숱하게 시신을 접한 장례 지도사 케이틀린 도티가 전 세계 곳곳에서 죽음의 경이로움을 주제로 강연할 때 나오는 질문 대부분은 시체의 상태 변화에 관한 것이다. 예컨대, 사람들은 ‘화장’이라고 하면 봉안함에 담긴 뽀얀 회색 가루를 떠올린다. 하지만 어떻게 어른의 몸 전체가 작은 상자에 들어갈 수 있는 걸까? 답은 이렇다.
화장장 화장로의 문을 열고 시신을 죽 밀어 넣는다. → 화장로 문이 닫히면 몸은 즉시 800도로 가열된다. → 한 시간 남짓이면 물컹물컹한 부분 곧 근육, 피부, 장기, 지방과 같은 유기물은 쪼그라들다 증발하고 뼈만 남는다. → 이 뼈를 ‘뼈 분쇄기’에 곱게 간다, 끝! [참고] 몸무게가 50킬로그램이든 200킬로그램이든 화장재 무게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뼈 무게다. 불 앞에서는 만인이 평등하다!
그렇다, 이 책에는 궁금했지만 어디에도 물어보지 못했던 장례식장 뒤편으로 사라진 시체들에 관한 이야기가 듬뿍 담겼다. 죽은 자의 눈이 뿌예지고 피부가 창백해지는 이유, 시신에서 피어나는 갖가지 색깔 쇼와 세균의 부패 작용, 몸이 빳빳하게 굳는 사후 경직의 단계, 죽은 살만 파먹고 뼈를 남기는 곤충 수시렁이, 적절한 매장 깊이와 토양의 종류, 혼수상태와 뇌사의 차이에 이르기까지 다루는 주제가 다채롭다. 덧붙여 우리는 장례 지도사뿐 아니라 범죄 수사 드라마와 영화에 종종 등장했던 법의학자, 검시관 등 시체를 둘러싼 각기 다른 직업군의 사람들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정확히 알게 된다.

죽음에 호기심을 갖는 것은
소름 끼치거나 기이한 일이 아니야

이 책을 구성하는 서른네 가지 질문은 모두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서 나왔다. 저자에 따르면 어린 친구들은 무시무시하거나 섬뜩한 것에도 눈을 가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럴 필요나 당위성을 못 느꼈던 것이 아닐까. 문화적 양식에 덜 길들여졌으니까. 차례만 훑어보더라도 만지고 보고 냄새 맡을 수 있는 것에 관한 아이들의 투명한 직관이 도드라진다.
도티는 엉뚱한 질문에 그럴싸하게 꾸미거나 에두르는 일 없이 정확하게 해결 방안을 찾아주려 노력한다. 자칫 두 눈을 찡그리게 만들 법한 어려운 이야기를 빼어난 유머 감각과 과학 지식을 버무려 가볍게 전달하는 것이다. 어느 누가 죽음을 이토록 느긋하고 쉽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그러나 그 중심에는 죽은 자를 향한 존중의 태도가 자리하고 있어 ‘인체의 신비전’과 같은 시신 전시회를 은근히 비판하고, 비행기에서 누가 죽는다면 기꺼이 곁에 함께 앉아 가는 것으로 애도를 표하려 한다.
혹자는 도티의 작업이 아이들에게 죽음에 대한 공포심을 퍼뜨리는 것은 아닐지 우려하기도 한다. 저자 스스로도 이를 경계했다. 144만 구독자를 거느린 ‘장례 지도사에게 물어보세요(Ask A Mortician)’를 통해 죽음을 터부시하는 문화를 바꾸려 애쓰며 ‘죽음의 긍정성 운동’을 펼치고 있지만, 성인이 아닌 청소년을 향해 이야기한다는 점에 관해서는 불안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아동 청소년 정신과 전문의와 대화를 나누고, 이를 「전문가의 대답: 내 아이는 정상일까?」에 실었다. 이 글을 통해 죽음에 호기심을 품는 일은 병적이거나 어딘가 망가졌음을 뜻하지 않으며, 죽음을 있는 그대로 배우고 받아들일 때 더 건강한 몸과 마음 상태를 영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다 죽는다
그러니 더 많이 죽음을 이야기하자

케이틀린 도티는 이 책을 “언젠가 시체가 될 모든 이에게” 바쳤다. 그는 무수한 죽음을 목격하면서 매 순간 스스로의 삶에 솔직해지고, 더 자주 웃고 울 수 있게 되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언제든 죽음이 찾아올 수 있다는 점에서 세상을 살아갈 용기도, 배짱도 나오는지 모른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청소년이나 성인 모두에게 공통된 문제다. 하지만 저자는 “죽음을 즐거운 일로 만들 수는 없지만, 죽음이 무엇인지 배우는 과정은 즐거운 일로 만들 수 있어. 죽음은 과학이자 역사이면서, 미술이자 문학이야. 모든 문화를 연결하고 인류 전체를 하나로 묶는 것이기도 해”라고 밝힌다. 죽음에 대해 더 많이 아는 것은 분명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그리고 우리 생이 유한하다는 데에서, 어차피 죽을 테니 도리어 오늘을 더 힘껏 살아낼 수 있는 것 아닐까? 두려울 게 뭐람!

추천사

두려운 줄로만 알았던 죽음이 문득 이해되고 공감되며 마침내 친밀한 존재가 되는 느낌.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죽음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가를 깨달았다. 죽음을 지나치게 심각하고 진지하며 슬프고 무겁게만 바라보았던 것이다. 사실 이 책을 읽다가 너무 웃겨서 의자에서 굴러떨어질 뻔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시체가 실룩실룩 움직인다거나, 소름 끼치는 좀비가 걸어 다니는 상상력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저자는 상쾌한 일침을 가한다. 시체는 절대 깨어나지 않는다고. 다만 우리 몸속 장기를 먹어 치우며 신바람이 난 세균들이 방귀를 뀌는 것뿐이라고. 과연 죽음은 유쾌하지 않지만, 죽음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유쾌할 수 있다. 이 책과 함께라면 언젠가 다가올 죽음이 그렇게 무섭지만은 않다. 더 좋은 점은 이 책을 읽고 나면 불완전하고 실수투성이인 내 삶을 더욱 사랑하게 된다는 점이다. 죽음에 대한 알찬 지식과 풍부한 데이터를 축적할수록 우리는 지금 바로 이 삶을 더욱 뜨겁게 사랑하게 된다.
- 정여울 / 작가

진지한 과학의 바탕 위에 죽음에 관한 문화적 교훈과 역사, 날카롭고 으스스한 유머까지 담았다.
- 테리 슐리헨마이어 / [필라델피아 트리뷴]

재미있고 어둡고 때로는 놀랍도록 실존적이다.
- 메리앤 엘로이즈 / [가디언]

우리가 피하기 위해 엄청난 고통을 겪는 것에 대한 매력적인 가이드.
- B. 데이비드 잘리 / [페이스트]

장례 지도사 케이틀린 도티의 이 책은 썩어 가는 시체에 일어나는 일을 다룬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다. 독자는 자신이 고양이 먹이가 될 때까지 킥킥거릴 것이다.
- 애플 북스

내 딸이 손에서 내려놓지를 않는다. 딸이 낄낄거리며 내게 읽어 준다. 나도 낄낄거린다.
- 카리 바이런 / 과학 프로그램 「호기심 해결사」의 전직 사회자이자 [충돌 검사 하는 여자]의 저자

과학과 유머를 재치 있게 뒤섞은 책! 너무 재밌다.
- [라이브러리 저널]

놀라울 만큼 가슴 뭉클하다.
- 크리스티 린치 / [북페이지]

도티의 답은 질문만큼 독특하다. 망자를 존중하는 태도와 유머를 잘 엮었다. 죽음의 의례, 풍습, 법, 과학을 상세히 탐구하며, 돌아가신 할머니의 몸에서 무엇이 새어 나올지를 이야기할 때에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 줄리아 카스트너 / [셸프 어웨어니스]

대부분의 어른조차 모르는 질문들에 답하는 훌륭한 책
- 아마존 독자 서평

특별히 청소년을 위해 쓴 저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죽음에 관해 함구해야 한다는 금기를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 아마존 독자 서평

목차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시작하기 전에: 언젠가 시체가 될 모든 이에게
내가 죽으면 고양이가 내 눈알을 파먹을까?
우주에서 죽으면 우주 비행사는 어떻게 될까?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머리뼈를 보관할 수 있을까?
죽은 뒤에 몸이 스스로 일어나거나 말을 할까?
개를 뒤뜰에 묻어 주었어. 지금 파 보면 어떨까?
선사 시대 곤충처럼 내 시신을 호박에 보존할 수 있을까?
죽을 때 왜 몸 색깔이 변하는 거지?
화장하면 어떻게 어른의 몸 전체가 작은 상자에 들어갈 수 있는 걸까?
죽었을 때 똥을 쌀까?
결합 쌍둥이는 반드시 한날한시에 죽을까?
멍청한 표정을 지은 채로 죽으면 영원히 그 표정을 지니게 될까?
할머니에게 바이킹 장례식을 해 드릴 수 있을까?
동물들은 왜 무덤을 파헤치는 거지?
죽기 전에 팝콘 봉지를 통째로 삼켰는데 화장장으로 가면 어떻게 될까?
집을 팔 때, 살 사람에게 누군가가 그 집에서 죽었다는 말을 해야 할까?
내가 그냥 혼수상태에 빠졌을 뿐인데 실수로 나를 묻는다면 어떻게 될까?
비행기에서 죽으면 어떻게 될까?
묘지의 시신이 우리가 마시는 물맛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까?
전시회에 갔더니 피부가 전혀 없는 시신이 축구를 하는 모습이 있었어. 내 시신으로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음식을 먹다가 죽으면 몸에서 그 음식이 소화될까?
모든 사람이 관에 들어갈까? 키가 아주아주 크다면?
죽은 뒤에도 헌혈할 수 있을까?
우리는 죽은 닭을 먹어. 그런데 왜 죽은 사람은 안 먹는 걸까?
묘지가 꽉 차서 더 이상 시신을 받을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
사람이 죽을 때 하얀빛을 본다는 말이 사실일까?
벌레는 왜 사람 뼈를 먹지 않지?
시신을 매장하고 싶은데 땅이 꽁꽁 얼어붙었다면 어떻게 하지?
시신의 냄새를 말로 표현할 수 있어?
멀리 전쟁터에서 죽은 병사, 즉 시신을 찾지 못한 병사는 어떻게 될까?
내 햄스터도 나와 함께 묻힐 수 있을까?
관 속에서 머리카락이 계속 자랄까?
화장한 유골을 장신구로 쓸 수 있을까?
미라는 감쌀 때 악취를 풍겼을까?
문상 때 할머니 시신을 보니, 윗도리 안의 몸이 랩으로 감싸여 있었어. 왜 그렇게 한 거지?

감사의 말
죽음에 관한 속사포 질문들!
전문가의 대답: 내 아이는 정상일까?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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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케이틀린 도티(Caitlin Doughty)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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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긍정성 운동’을 주도하는 장례 지도사. 어린 시절 추락사한 아이를 목격하고 죽음을 두려워하는 대신 제대로 파고들기로 결심했다. 시카고 대학교에서 중세사를 전공한 뒤, 화장터 운영자, 장례식 감독, 시신 운구 기사로 일하며 수천 구의 시체를 마주했다. 장례 학교에서 시신 방부 처리법을 배우고, 세계를 돌며 장례 풍습을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죽음을 터부시하는 문화를 바꾸고 죽음의 ‘경이로움’을 알리고 싶다는 열망을 품었다.
대안적 죽음 문화를 탐구하는 집단 ‘좋은 죽음 교단(The Order of the Good Death)’을 설립하여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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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했고, 전문적인 과학 지식과 인문적 사유가 조화된 번역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 전문 번역가로 인정받고 있다. 케빈 켈리, 리처드 도킨스, 에드워드 윌슨, 리처드 포티, 제임스 왓슨 등 저명한 과학자의 대표작이 그의 손을 거쳤다. 과학의 현재적 흐름을 발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과학 전문 저술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청소년 문학을 쓴 작가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바스커빌가의 개와 추리 좀 하는 친구들』, 『생명의 마법사 유전자』, 『청소년을 위한 지구 온난화 논쟁』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다윈의 진화 실험실』, 『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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