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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가 나타났다 : 박윤규 장편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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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UFO를 타고 우주여행을 떠나면
얼마나 신나는 일들을 만나게 될까?

별숲에서 출간한 박윤규 작가의 SF 장편동화 《UFO가 나타났다》는 어느 날 갑자기 지구로 추락한 UFO의 정체를 놓고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 작품이다. 미확인 비행 물체 유에프오는 실제로 존재할까? 이를 둘러싸고 텔레비전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책 등을 통해 수없이 많이 이야기되고 있다. 사실 유에프오에 대한 인류의 호기심은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 유에프오와 관련된 기록은 고대 유적에서도 발견되고, 종교 경전이나 전설에서도 나타난다. 심지어 역사책 《조선왕조실록》에도 유에프오를 목격한 걸로 추정되는 내용의 글이 적혀 있을 정도다. 이렇듯 오랜 역사에 걸쳐 수많은 기록이 있는데도 UFO는 왜 여전히 우리들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체로 존재하는 걸까? 오늘날 우리 눈앞에 유에프오가 실제로 등장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 동화책은 UFO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킬 만큼 읽는 재미가 쏠쏠하며, 미지의 공간인 우주와 혹시 존재할지도 모를 외계인에 대한 정체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게 한다.
우주 관측 역사상 가장 화려한 우주 쇼가 벌어지는 날, 우박처럼 쏟아지는 유성우와 함께 대한민국 충주시에 위치한 고구려 천문대로 UFO가 날아와 불시착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담 카드몬’으로 불리는 이 UFO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과학자들에 의해 연구되지만 온갖 노력과 과학적 방법을 사용해도 정체를 밝혀내지 못한다. 이 UFO의 정체는 무엇이고, 지구로 날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지구를 침략하러 날아온 외계인 비행체일까, 아니면 새로운 과학문명을 열어줄 우주의 선물일까?
이 책에 등장하는 중심인물 은별이는 또래 아이들한테 엉뚱하다며 ‘5차원 똥별’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소녀다. 초등학교 4학년인데도 구구단을 못 외우고, 한글 받아쓰기는 절반 이상 틀릴 정도로 공부를 못한다. 하지만 꽃과 나무와 동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누구나 은별이와 함께 지내면 마음이 즐거워지고, 은별이가 있는 곳에서는 싸움이 일어나지 않는다. 유난히 밝고 천진한 성격을 가진 은별이는 그야말로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을 간직한 아이인 것이다. 그런 은별이의 도움을 받아 인류는 UFO의 정체와 우주의 비밀을 알게 된다.
물질문명이 급속도로 발전하여 인류는 머지않은 시간에 우주여행을 하게 될 것이다.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찰 만큼 설레는 일이다. 안타깝게도 현대 과학 수준은 인간이 달까지 갈 수 있는 정도일 뿐, 250만 광년이나 떨어져 있는 안드로메다 성단처럼 우주 저 멀리 떨어진 곳을 간다는 건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 동화책에서는 인류가 마음만 먹으면 순식간에 안드로메다뿐 아니라 우주 어디든 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대체 무슨 방법을 써야 자유자재의 우주여행이 가능해질까?
UFO의 정체가 서서히 밝혀지면서 사람들은 정신문명이 발전해야 인류가 자유자재로 우주여행을 할 정도의 고도로 발전된 문명을 이룩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정신문명의 발전은 은별이에게 있는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의 회복을 통해 가능함을 깨닫는다. 즉, 순수한 어린이의 마음 ‘동심’을 회복할 때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우주 어디든 갈 수 있는 고도로 발전된 문명을 갖게 되는 것이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한없이 넓은 우주 곳곳을 여행하는 날을 꿈꾸며 한껏 상상의 날개를 펴길 기대해 본다.

목차

고구려 천문대 _ 9
4차원 고인돌과 5차원 똥별 _ 34
아담 카드몬 _ 53
열려라 참깨! _ 72
안드로메다 시티즌 _ 92
비상사태 _ 109
엄마랑 비행접시에 _ 118
스파이를 찾아라! _ 135
삼족오 솟대 아래서 _ 147
박쥐들의 습격 _ 163
사랑해요, 지구인 여러분! _ 188
첫눈 내리는 날의 선물 _ 199

본문중에서

“그런데 아주아주 은밀한 비밀이란 게 뭐니?”
천성 씨의 말에 인석이 조근조근 비밀을 털어놓았다.
사실 비행접시를 탄 그날 인석은 지구를 한 바퀴 돌고 온 게 아니었다. 달과 화성과 금성을 비롯한 태양계 이곳저곳은 물론 은하계까지 둘러보았다. 오리온과 안드로메다에도 다녀왔다고 했다.
“말도 안 돼. 그 짧은 시간에 어떻게 거기까지 갔다 오냐? 안드로메다가 우리 은하와 가장 가까운 성단이지만 거리가 자그마치 250만 광년이야. 초속 30만 킬로미터인 빛의 속도로 가도 250만 년이나 걸린다고. 뻥을 쳐도 너무 심하게 친다, 너.”
그쵸 조교의 손사래와 도리질이 동시에 펼쳐졌다.
“아유, 나도 잘 몰라요. 은별이가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가 보다 하는 거지. 그땐 나도 제정신이 아니었다고요. 하지만 은별이가 거짓말을 할 리는 없잖아요.”
“그거야, 그렇지.”
인석이 신중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 붙였다.
“이것도 은별이가 알려 준 비밀인데요, 중력권만 벗어나면 비행접시는 공간 개념이 없대요. 무중력 상태에선 생각의 속도대로 움직인댔어요. 그곳을 생각하면 이미 그곳에 가 있다고. 그래서 온 우주를 누빌 수 있다는 거예요.”
“어떻게 그럴 수가! 지구 과학으로는 도무지 꿈도 못 꿀 이야기로군.”
고 박사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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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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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대학에서 만화 예술학을 공부했다. 극장용 애니메이션 〈왕후 심청〉의 아트 디렉터로 일하기도 했다. 지금은 그림책과 동화책에 그림을 그리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서찰을 전하는 아이》《나는 비단길로 간다》《우리 집에 온 마고할미》《안녕, 태극기!》《고마워, 한글》 외 많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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