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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품어 나라를 세우다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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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이규희
  • 그림 : 최현묵
  • 출판사 : 스푼북
  • 발행 : 2017년 06월 16일
  • 쪽수 : 152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8828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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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부유한 호족 가문에서 태어나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 왕건은 어렸을 때부터 정이 많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할 정도로 품성이 고왔습니다.
    거칠고 험난한 시대를 살았던 왕건은, 거센 물살을 만나면 그 물살을 온몸으로 받아들여 감싸 안았습니다. 그러면 그 물살은 이내 순하고 잔잔해져서 평온해졌지요. 왕건은 포용의 힘으로 성장했고, 나중에는 삼한을 통일하여 고려를 건국하기에 이릅니다.
    죽음을 앞둔 왕건이 젊은 시절을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이 이야기에는 왕건의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어린 시절 시헌, 천둥, 별이와 나눈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 전쟁터 속에서 부하들과 나눈 전우애, 궁예와의 관계, 후백제와 신라를 통일하기까지의 과정 등이 이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 책에는 한 인간의 품성과 그 품성으로 인해 완전히 다른 길을 걷게 되는 궁예와 왕건의 삶, 어지러운 시대를 살아가는 영웅들의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왕건의 너그러운 마음을 바라보며, 착하고 바른 심성을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 서평

    이규희 선생님이 쓴 '왕건' 이야기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건 따뜻한 사랑이에요."
    후고구려의 궁예처럼 강인한 카리스마도 없고,
    후백제의 견훤처럼 전설적인 장사도 아니었던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한 힘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모든 사람을 끌어안은 왕건의 넉넉한 가슴이었어요.
    왕건은 백성들은 물론 적장까지도 따뜻하게 품어 주었어요.
    눈을 녹이고 해마저 끌어안은 왕건의 따뜻한 가슴을 만나 보세요!

    왕건의 일생을 따라가면 고려 건국의 역사가 한눈에!
    강물에서 물장구를 치고 콩서리를 하던 왕건의 어린 시절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의젓한 청년이 된 왕건을 만날 수 있다. 의젓한 청년 왕건은 어린 시절과 마찬가지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약한 사람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나선다. 어린 시절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학업과 무술로 단련된 좀 더 강한 사내가 되었다는 점이다.
    청년이 된 왕건은 아버지를 따라 궁예에게 귀부하여 궁예의 수하로 수십 년 동안 동분서주하며 새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선다. 용맹한 기세와 치밀한 두뇌로 왕건에게는 두려울 것이 없었다. 왕건은 성품이 사나운 궁예를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대하고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큰 신임을 받기에 이른다.
    하지만 궁예의 폭정으로 나라 살림은 갈수록 어려워지기만 한다. 툭하면 걸고넘어지는 관심법으로 사람들을 의심하고 괴롭힌다. 주변에는 충신은 없고 간신배만 들끓을 따름이다. 이윽고 궁예는 왕건에게까지 관심법을 걸어 반역을 했다고 누명을 씌우려 든다. 궁예에게 죽임을 당하지 않기 위해 반역을 꾀했다고 고백한 왕건은 그때부터 궁예를 멀리하게 된다. 그러던 중 궁예를 몰아내려는 세력들이 왕건에게 찾아와 새 왕이 되어 달라고 하고, 왕건은 고통에 빠진 백성을 구하기 위해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새로운 왕이 된 왕건은 햇살같이 따스한 마음으로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한다. 이런 따스함이 나라 바깥까지도 전해져 왕건은 적들의 항복으로 피 흘리지 않고 통일을 이뤄 낸다.
    이 책 [사람을 품어 나라를 세우다] 속에서는 삼한 말과 고려 건국 무렵의 어지러운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왕건의 심지 곧은 인생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왕건이 살았던 시대의 역사가 머릿속에 고스란히 담기는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큰 인물 왕건에게는 배울 점이 많다!
    왕건은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점이 많았다. 당시는 신분제 사회였는데, 왕건은 부유한 호족 가문의 아들로서 상당히 높은 신분이었다. 하지만 왕건은 신분의 높고 낮음보다는 사람은 모두가 소중하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었다. 몸종이었던 '천둥'과 동무처럼 편하게 지내는가 하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을 왕건의 동생이라고 거짓말을 한 천민 '별이'와도 친누이처럼 살갑게 지낸다.
    또, 왕건은 매우 담대하고 융통성 있는 인물이었다. 어린 시절 먹고살기가 어려워 초적이 된 백성들이 송악 제일의 호족인 왕건의 집에 침입한 적이 있었다. 하인들을 동원해 초적들을 충분히 물리칠 수도 있는 형편이었지만, 소년 왕건은 초적들을 가엾이 여기고 새로운 제안을 한다.
    "우린 장사꾼 집안이다. 이문이 남지 않으면 거래를 하지 않는다. 어떠냐? 쌀이든 비단이든 원하는 만큼 내줄 테니 그걸 밑천 삼아 장사를 하여라. 그런 다음 석 달 후 원금을 가져와라. 난 너희가 죄 없는 농민이라는 걸 다 알고 있다. 먹을 게 없으면 개도 주인을 무는 법, 나라에서 너희를 구제하지 못하니 이렇게 도적이 된 게 아니냐?"
    왕건은 이렇듯 배짱 좋게 위기의 상황을 덕을 베푸는 것으로 바꾸어 버린다. 이 모든 것이 어려운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지극한 마음과 배짱, 융통성에서 비롯된 행동이었다.
    한편으로 준비성과 계획성이 철저했다. 나와 집안,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막중했기에 만약의 상황에 대비했다. 궁예의 부하로 있었지만, 궁예의 폭정이 날로 심해져 나라 안팎의 사정이 어려워지자,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군사 준비를 한다. 침략이 목적이 아닌, 위급한 상황이 생겼을 때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다. 이런 꼼꼼한 준비 덕에 궁예의 몰락과 함께 왕건은 왕이 될 수 있었다.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기까지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철저한 준비와 노력들이 존재했던 것이다.

    눈을 녹이고 해마저 품은 왕건 VS 원한과 복수로 망가진 궁예
    나라가 망해 가는데도 오로지 자신의 즐거움만을 위해 사치와 향락을 일삼던 진성 여왕, 그 곁에서 권력을 얻으려고 아부하는 간신배들, 먹고살려고 도적이 되어 온 나라를 휘저은 농민들, 그 틈바구니에서 자신의 야망을 펼치려고 떨쳐 일어선 견훤과 양길, 그리고 수많은 호족들.......
    그 틈에서 궁예는 새로운 나라를 꿈꿨다. 고구려의 기상을 이어 받아 흩어진 삼국을 통일하고 큰 나라를 만들겠다는 원대한 꿈을. 하지만 궁예는 그 포부를 이루기도 전에 마음속의 깊은 원한으로 인해 자신부터 망가져 갔다. 신라의 왕자로 태어났으나 버림받고 애꾸눈이 된 채 남 모르게 유모의 손에서 자라야 했던 왕건은 신라에 대한 원한이 늘 가득 차 있었다. 결국 궁예는 어렵게 나라를 세웠지만, 어지러운 마음과 복수심으로 주위를 파멸시키며 자멸해 간다. 어린 시절의 불행한 기억이 궁예로 하여금 백성을 돌보는 왕이 아닌, 교주가 되게 하고, 누구의 마음이든 꿰뚫어볼 수 있다는 망상을 품게 만든 것이다.
    하지만 왕건은 달랐다. 부유한 호족 가문에서 태어나 남부러울 것 없이 행복한 유년을 보낸 왕건은 남을 배려할 줄 알고, 남의 고통을 이해할 줄 알고, 자기가 가진 것을 나눌 줄 아는, 아량과 덕을 지닌 크나큰 사람이었다. 평화로운 시대에 태어났으면 해상 무역을 하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이웃 나라와 교역을 하는 거상이 되었을 테지만, 어지러운 세상은 그를 한 나라의 임금으로 만들었다.
    궁예의 폭정에 시달린 사람들은 덕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백성을 따스하게 감싸 주는 왕건을 택한 것이다. 후백제의 견훤도, 신라의 경순왕도 결국 그의 인간됨에 이끌려 스스로 그에게 항복할 만큼.

    목차

    아침 해는 떠오르고
    거룻배를 타고 아버지 마중을 가다
    서해 바다를 떠도는 난민들
    새로 얻은 동생 별이
    노란 띠를 두른 초적들
    나를 지키고, 집안을 지키고, 나라를 지키는 길
    송악에 궁궐을 짓다
    궁예가 세운 나라
    다시 철원성으로
    쫓겨 가는 궁예
    고려의 임금에 오르다
    안타까운 공산 전투
    무너지는 후백제
    드디어 이룬 삼한 통일
    저녁 해는 지고
    후삼국 시대 연표

    본문중에서

    "건아, 모든 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을 아느냐? 네가 두려움을 버리자 배가 부드럽게 나아갔다고 했지? 참으로 잘한 일이다. 하지만 물길은 장애물을 만나면 더 거세지는 법이다. 그럴 때는 어찌해야 하는지 아느냐?"
    (/p. 22)

    나는 초적들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바다를 떠돌던 난민들처럼 그들 또한 비쩍 마른 몸에 해진 옷을 입고 무기마저 변변찮았다. 하지만 눈빛만은 호랑이라도 때려잡을 듯 매서웠다. '저들은 죽기 살기로 덤벼들 것이다. 굶어 죽으나 맞아 죽으나 마찬가지일 테니까.'
    나는 문득 그들이 가여웠다. 떵떵거리는 호족 아버지를 둔 덕분에 헐벗음도, 굶주림도 당해 보지 않은 내가 부끄러웠다.
    (/p. 53)

    '칼을 드는 명분은 백성들의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서여야 한다. 그게 우선이다. 네 자신보다, 가문보다, 나라보다 중요한 것은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이다.......'
    (/p. 90)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2~
    출생지 충청남도 천안시
    출간도서 95종
    판매수 61,676권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강원도 태백, 영월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사서교육원을 나왔으며, 보성여자고등학교에서 오랫동안 사서 교사로 일하다가 지금은 창작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 1978년 소년중앙문학상에 동화 [연꽃등]이 당선되어 동화작가가 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독립군 소녀 해주], [어린 임금의 눈물], [악플 전쟁], [할머니의 수요일],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습니다], [내 이름은 판문점] 등이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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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74~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재미있고 다양한 그림책으로 어린이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별을 사랑한 시인 윤동주], [나무 도령 밤손이], [귀신 단단이의 동지 팥죽], [얼쑤 좋다, 단오 가세!], [국경일은 어떤 날일까요?]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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