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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토론 입문』은 외국인이 한국어 토론을 위한 기본 개념과 토론의 대표적인 유형을 설명한 책이다. 모두 3장으로 나누어 한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토론 형식들과 토론의 이해를 위한 기초 지식을 중심으로 제시하고, 실제로 토론을 수행해 나갈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토론 개요서의 적성 방법과 사회자 안내 멘트, 평가표 등의 각종 서식을 제시였다.

이 책은 외국인이 한국어 토론을 위한 기본 개념과 토론의 대표적인 유형을 설명하기 위해 1장에서는 한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토론 형식들과 토론의 이해를 위한 기초 지식을 중심으로 제시하였으며 2장은 한국어 숙달도와 의사소통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새롭게 개발한 ‘한국어 토론’의 방법을 토론 예시와 함께 제시하였다. 그리고 3장은 실제로 토론을 수행해 나갈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토론 개요서의 적성 방법과 사회자 안내 멘트, 평가표 등의 각종 서식을 제시하여 토론을 수행해나갈 때 실제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1장 토론의 이해

1. 토론의 정의
2. 토론의 형식
3. 토론의 구조

2장 한국어 토론의 방법

1. 토론 형식
2. 토론 개요서 및 입론
3. 교차 조사
4. 반박
5. 표현 능력
6. 평가표

3장 한국어 토론의 실제

1. 좌석 배치 및 진행 방법
2. 규칙
3. 논제 및 표현
4. 각종 서식

*참고문헌

머리말

최근 한국어교육에서 교육 토론을 활용한 토론 교육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토론은 학습자 중심, 과정 중심의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습자의 지식과 이해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으며, 의사소통을 위한 듣기와 말하기 능력, 자료 조사와 자료의 재구성에 필요한 읽기 능력, 효과적인 내용 전달을 위한 요약과 쓰기 능력 등의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이러한 토론의 장점을 활용한 한국어 토론 수업 방법을 소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썼다.
이 책은 한국어 토론을 위한 기본 개념과 토론의 대표적인 유형을 설명하고 있다. 먼저 1장에서는 한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토론 형식들과 토론의 이해를 위한 기초 지식을 중심으로 제시하였다. 2장은 한국어 숙달도와 의사소통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새롭게 개발한 ‘한국어 토론’의 방법을 토론 예시와 함께 제시하였다. 3장은 실제로 토론을 수행해 나갈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토론 개요서의 적성 방법과 사회자 안내 멘트, 평가표 등의 각종 서식을 제시하였는데, 토론을 수행해나갈 때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2014년 1학기 동국대학교 <한국문화특강>을 수강한 재학생들이 적극적인 참여로 이 책이 빛을 보게 되었다. 이들이 있었기에 이 정도의 책으로 엮을 수 있었다. 일일이 이름을 거론할 수 없지만 모두 고마운 학생들이다. 기획에서 출판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김진수 사장님 이하 한국문화사 직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본문

1. 토론의 정의
토론(debate)은 찬성 팀(affirmative team)과 반대 팀(negative team)팀이 주어진 논제(resolution)에 대해서 주장(claims)과 논거(reason)를 통한 논쟁(argumentation)으로 진행하는 의사소통 방식이다. 토론에서는 상반된 주장을 하는 두 팀이 경쟁하면서 논증의 우위를 가리기 때문에 승자와 패자가 존재하며 승패에 대한 결정은 심사위원이 한다. 따라서 공정한 토론을 위해 발언 기회와 시간 등은 양 팀에게 공평하게 분배하여 진행한다.

Tip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토론’이란 말은 한국에서 광범위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회자가 중심이 되어 진행하는 토론이 있는데, 사회자가 찬반 입장에 있는 발표자들의 발언 내용을 요약하고 정리하면서 발표자들에게 임의로 발언권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토론이다. 이런 토론은 사회자의 역량이 토론의 성공 여부를 확정짓는 변수가 되며, 특별한 규칙 없이 진행되는 토론이다. 이 책에서는 엄격한 규칙과 절차를 가진 토론자 중심의 ‘교육토론(education debate)’만을 다루기로 하며 그 외의 토론은 다루지 않는다.

(1) 토론과 토의의 차이점
토론의 개념을 명확하게 정의하기 위해, 토론과 자주 혼용되어 사용하는 토의(discussion)와의 차이를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 토의는 여러 참여자가 정해진 쟁점을 놓고 내부적 합의를 통해 통일된 결론에 이르는 의사소통 방식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토의에서는 승패가 없으며, 합의를 통해 최상의 결론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논제를 제시하는 방식과 설득 대상에도 차이가 있다.

(2) 토론의 논제
1) 논제의 세 가지 종류
논제(resolution)는 논란들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사안을 명료하게 구분해 주는 진술문(강태완 외, 2001:35)으로, 주제(topic)에 대한 방향성이나 당위성이 드러나 있어야 한다(여미란?최윤곤, 2015:128). 방향성은 논제의 진술 방향을 의미하는데, 찬성이 요구하는 변화의 방향을 의미한다. 당위성은 마땅히 그래야 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형제도는 폐지되어야 한다.’에서처럼 ‘~되어야 한다.’는 식으로 표현되며, 논제에서 요구하는 ‘방안’이 제시되는 부분이다. 정책 논제는 방향성과 당위성을 모두 충족하여야 하며, 가치 논제는 방향성이 충족되어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토론의 종류를 미래의 정책 결정을 다루는 정책 토론, 현재의 공동체 가치에 대한 옳고 그름을 따지는 가치 토론, 과거에 일어난 사실의 유무를 다루는 사실 토론의 세 가지로 나누었는데, 논제도 같은 기준에 따라 나뉜다.

① 정책 논제
정책 논제 속에는 현 상태의 문제와 이를 변화시키기 위한 방안이 들어 있다. ‘사형제도는 폐지되어야 한다.’는 논제는 사형제도가 유지되고 있는 현 상태의 문제와 함께 이를 변화시키기 위한 방안(폐지)이 들어 있다.

② 가치 논제
논제에 내재된 가치관의 우위를 논하는 논제로, 정책 논제와는 달리 ‘방안’이 존재하지 않는다. 정책 논제에는 정책을 집행할 수 있는 방안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안락사는 필요하다.’와 같은 가치 논제는 방안에 대한 진술이 포함되지 않는다.

③ 사실 논제
사실에 대한 유무가 나타난 논제로, ‘피의자는 방화범이다.’처럼 진술되며, 두 입장(피의자가 방화범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