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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편저자인 잭 캔필드와 마크 빅터 한센이 사랑하는 이와 사별한 사람들이 그 극한 아픔과 상실감을 극복해 가는 과정이 담긴 실화를 엮은 책. 죽음이라는 무겁고 어두운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그 슬픔을 극복하는 사람들의 용기와 희망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 책은 슬픔 뒤에 알게 되는 새로운 사랑, 남은 사람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삶 등의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어머니의 장례식 중에 장례식장을 잘못 찾아온 남자와의 인연이 되어 결혼을 한 여자, 돌연사한 아이의 장기를 기증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빛을 보여준 어머니를 비롯해 다양한 일화를 통해 메마른 일상, 단절된 인간관계에 익숙해져가는 사람들에게 삶의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희망은 슬픔보다 강하다! 슬픔에 빠진 영혼을 희망과 치유의 길로 안내하는 43편의 이야기 　 사람에게 제일 큰 고통은 자신이 사랑하는 이의 죽음이라고 한다. 그 사람이 나를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님이라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이라면, 평생을 함께해온 형제와 친구라면 그 슬픔은 더욱 크다. 『눈물 흘리지 않기』는 사랑하는 이와 사별한 사람들이 그 극한의 아픔과 상실감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다룬 실화를 모은 책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편저자인 잭 캔필드와 마크 빅터 한센이 이루어낸 또 하나의 역작이다. 총 43편의 이야기가 [슬픔 뒤에는 무엇이] [당신의 위로가 필요해요] [천국으로 보내는 편지] [슬픔도 진화한다]의 4부로 구성되어, 슬픔 뒤에 알게 되는 새로운 사랑, 사별의 빈 자리를 채워주는 희망, 하늘에 있는 사람에게 말하고 싶은 이야기, 남은 사람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삶을 전한다. 각각의 일화들은 죽음이라는 무겁고 어두운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그 슬픔을 극복하는 사람들의 용기와 희망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저마다 따뜻하고 감동적이다. 어머니의 장례식 중에 장례식장을 잘못 찾아온 남자와 인연이 되어 결혼을 한 여자,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새엄마와 화해를 하게 되는 딸, 아내의 죽음으로 절망에 빠졌지만 아이들의 관심으로 삶의 희망을 다시 찾은 남편, 돌연사한 아이의 장기를 기증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빛을 보여준 어머니……. 우리 모주 언젠가는 받아들여야 하는 삶의 일부분을 먼저 경험한 주인공들은, 그 고통의 시간들을 이겨내면서 지금 이 순간의 삶을 더욱 감사히 여기고 타인과 사랑을 나누는 일에 적극적으로 임한다. 또한 주변에서 그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위로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일화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이처럼 사별의 고통을 피하지 않으면서 희망을 갖고자 노력하는 모습은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다시 살아갈 용기를 줄 것이다. 그리고 아직 그러한 고통을 겪지 않은 이들은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바로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의 존재가 얼마나 큰 축복인지, 죽음도 우리 삶의 일부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메마른 일상, 단절된 인간관계에 익숙해져가는 우리는 『눈물 흘리지 않기』를 통해 삶의 이유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다.

1. 슬픔 뒤에는 무엇이
아버지의 날 ㅣ 장례식이 맺어준 인연 ㅣ 새로운 힘 ㅣ 마지막 크리스마스 선물 ㅣ 언제나 나와 함게 ㅣ 부바의 비밀 생활 ㅣ 이제 엄마라고 부를게요 ㅣ 다시 스며드는 햇빛 ㅣ 엄마와 함께한 화요일 ㅣ 할아버지, 사랑해요 ㅣ 희망은 슬픔보다 ㅣ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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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당신의 위로가 필요해요
제가 마음을 쓰고 있습니다 ㅣ 잠자리의 기적ㅣ 할머니의 손자의 만남 ㅣ 초콜릿을 입힌 체리 ㅣ 작별인사는 언제나 서툴렀던 젊은이 ㅣ 짧지만 충만했던 삶 ㅣ 토드 ㅣ 내가 엄마에게 무지개를 만들어줄게요 ㅣ 그저 그의 곁에 있어주세요 ㅣ 아버지의 목소리 ㅣ 다섯 명의 천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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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천국으로 보내는 편지
고맙다, 카메론 ㅣ 연필상자 ㅣ 일곱 벌의 란제리 ㅣ 하늘나라에도 야구가 있을까요? ㅣ 함께 걸을 수 있는 방법 ㅣ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일 ㅣ 크리스에게 바치는 무언의 찬사 ㅣ 행운의 부적 ㅣ 하느님과의 거래 ㅣ 하얀 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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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슬픔도 진화한다
누구보다 웃음이 필요한 사람들 ㅣ 시간을 초월한 선물 ㅣ 손으로 눌러 쓴 편지 ㅣ 어머니를 위한 장미 한 송이 ㅣ 갓난아기가 남긴 사랑 ㅣ 어둠 속의 불빛 ㅣ 애슐리의 화원 ㅣ 몸이 슬퍼하게 놔두라 ㅣ 아버지의 발레리나 그림 ㅣ 포크는 가지고 계셔도 좋습니다 ㅣ 슬픔도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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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여기가 루터 교회 아닌가요?” “아니에요. 루터 교회는 길 건너에 있어요.” “맙소사.” “엉뚱한 장례식에 오신 모양이네요.” 엄숙한 상황이었지만, 남자의 실수를 깨닫자 자꾸만 웃음이 새어나왔다. 나는 손을 잔 모양으로 만들어 얼굴을 가리며, 웃음이 흐느낌으로 이해되기를 바랐다. 그런데 의자가 끼익 소리를 내며 나의 기대를 저버렸다. 다른 조문객들의 날카로운 눈길은 상황을 더 우스꽝스럽게 만들 뿐이었다. 나는 내 옆에 앉아 엉뚱한 장례식에 찾아온 바람에 당혹스러워하는 남자를 흘끔 엿보았다. 슬금슬금 주위를 살피더니 그도 실실 웃었다. 무사히 빠져나가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판단한 모양이었다. 나는 어머니가 깔깔 웃으실 모습을 그려보았다. 마지막 “아멘”이 끝나고, 우리는 튀듯이 출입문을 나서서 주차장으로 갔다. “우린 동네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겠군요.” 그가 픽 웃고는 릭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는 이모의 장례식에 빠졌으니 내게 커피나 한 잔 사라고 했다. 그날 오후 엉뚱한 장례식에 참석한 이 남자와 나는 일생에 걸친 여행을 시작했다. 만난 지 1년 후에 우리는 그가 부목사로 봉직하는 한 시골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번에는 우리 둘 다 정확한 교회에, 정확한 시간에 당도했다. 내가 슬퍼하던 순간에, 하느님은 내게 웃음을 주셨다. 내 외로움을 대신하여 하느님은 사랑을 보내주셨다. 지난 6월에 우리는 23주년 결혼기념일을 자축했다. 누가 우리에게 어떻게 만났느냐고 물을 때면, 릭은 그들에게 말해준다. “그녀의 어머니와 저의 메어리 이모가 우리를 소개시켜주었답니다.” - 〈장례식이 맺어준 인연〉 중에서, 본문 19～20쪽 아이를 죽음으로 몰고 간 건 어린이 당뇨병의 급작스런 공격이었습니다. 의료진이 치료와 기도를 적극적으로 했는데도 아이는 숨을 놓았습니다. 끔찍하고 슬픈 일이었으며, 어떤 말로도 아이의 조부모님들과 형과 누이와 친구들, 그리고 우리 자신을 위로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이의 친구인 NBC의 팀 러서트가, 우리 모두 정신을 가누지 못하던 금요일에 전화를 걸어 도움이 된 유일한 말을 해주더군요. “하느님께서 17년 전에 당신에게 오셔서, ‘너와 거래를 하겠다. 네게 아름답고 훌륭하고 행복하고 건강한 아이를 주고 나서 17년 후에 그 아이를 데려가겠다’고 말했다면, 당신은 두 말 않고 그 거래를 받아들였을 거예요.” 그것이 거래였습니다. 우리는 그 거래의 조건을 몰랐을 뿐입니다. - 〈하느님과의 거래〉 중에서, 본문 164～165쪽 어느 날 요셉의 신장 하나를 이식받았던 어머니가 우리에게 연락을 해왔다. 처음 만난 날 그녀가 울먹이며 말했다.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내 아들의 일부가 살아 있는 걸 보는 것으로 제게는 충분합니다.” 새 신장 덕분에, 그녀는 자기 아들의 8학년 졸업식에 참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요셉은 결코 8학년에 오르지 못했지만, 나는 그 행복을 자랑스레 기뻐했다. 이 기적을 가능하게 만들어준 이가 바로 내 아들이었으므로. 비록 내 아들은 갔지만, 다른 방법으로 살아서 예전처럼 항상 최선을 다했던 것처럼 노력하고 있다.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나누어주는 일을 말이다. 누군가는 말할 것이다. 요셉의 삶은 짧았다고. 나는 말하겠다. 그 삶은 충만했다고. 언젠가 한 생명을 구하면 세상을 구하는 거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내 아들은 다섯 목숨을 구하고 다른 두 사람에게 세상을 볼 수 있는 선물을 주었다. 어머니가 자기 아이에게 무엇을 더 요구할 수 있겠는가. 이보다 더 자랑스러운 어머니가 어디 있겠는가. - 〈짧지만 충만했던 삶〉 중에서, 본문 93～94쪽 “당신의 마음이 어떨지 압니다”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모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부모님을 잃고 조부모님들과 이모, 고모들과 삼촌들과 친구들을 잃었으나, 아이를 잃어본 적은 없습니다. 그러니 제가 어떻게 당신의 가슴속을 헤아린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극복하시게 될 겁니다”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극복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계속될 것입니다. 옷을 빨고, 먹을 것을 만들고, 청소를 하는 보통의 일상은요. 이러한 허드렛일들은 당신의 마음을 사랑하는 이에게서 앗아갈 테지만, 그래도 상처는 그대로 남을 것입니다. (중략) 저는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제가 마음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