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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문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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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네버엔딩스토리’는?
국내 유일의 아동·청소년용 [문고본] 시리즈입니다. 국내외 고전, 스테디셀러, 신작을 두루 아우르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꿈의 날개를 달아 주는 끝없는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로 아주 편안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네버엔딩스토리] 1차분(전 50권) 완간에 이어, 2차분이 잇따라 출간되어 이번에 57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앞으로도 [네버엔딩스토리]는 100권, 200권, 300권…… 으로 끝없이 이어집니다.
- 꼭 한 번 읽어 보아야 할 영원한 세계의 고전을 엄선했습니다.
- 국내외 창작동화와 청소년소설 가운데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를 모았습니다.
- 다양한 작가들의 신작들을 한 발 앞서 만날 수 있습니다.
- 수준 높은 작품들을 낮은 가격으로 소장할 수 있습니다.
-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로 휴대가 쉬워 언제 어디서나 읽을 수 있습니다.[/박스]

겨레의 큰 스승 백범 김구 선생 일생의 기록
- 원본의 결을 살리고 문학적 향기를 더해 ‘가장 대중적인’ [백범일지]로 거듭나다!

자신의 삶에 유난히 엄격한 사람들이 있다. 남겨진 자신의 발자취가 후세에 미칠 영향을 아는 이들이 대개 그러하고, 이들의 인생은 문학 작품보다 더 큰 감동과 깨달음을 주곤 한다.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독립운동가이자 겨레의 큰 스승인 백범 김구 선생이 바로 대표적인 인물일 것이다. 선생이 말년에 즐겨 쓴 시구도 이런 그의 철학을 담고 있다.

눈 덮인 벌판을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 발자국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

김구 선생은 격동하는 한국 근현대사의 한가운데를 맨몸으로 부딪치며 살았다. 그가 태어나던 해에 강화도 조약이 체결되었으며 이후 연거푸 일어난 갑신정변, 동학 농민 운동, 한일 병합, 3·1 운동, 광복 등 역사의 거대한 소용돌이는 선생의 삶을 좌지우지하며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시대의 불운 속에서 언제 닥칠지 모르는 죽음의 그림자를 느끼며 선생이 써 내려간 유서이자 자서전이 바로 [백범일지]이다. 이것은 개인의 기록에 그치지 않고 한국 근현대사의 생생한 기록인 동시에 그의 철학이 담긴 사상서이기도 하다. 선생은 1947년에 이 책을 출간하며 “나는 내가 못난 줄을 잘 알았다. 그러나 아무리 못났더라도 국민의 하나, 민족의 하나라는 사실을 믿음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쉬지 않고 하여 온 것이다. 이것이 내 생애요, 이 생애의 기록이 이 책이다.”라고 소회를 밝힌 바 있다. 그 스스로 ‘범인(凡人)의 자서전’이라고 칭한 이 책은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에게 추천되고 읽히는 전 국민의 애독서이자 필독서로 자리매김해, 삶의 막다른 길목에 이른 이들에게 하나의 이정표가 되고 있다.
이번에 네버엔딩스토리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읽고 선생의 큰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원본의 결을 살리고 역사적 사실을 충실히 덧붙여 풀어 쓴 [백범일지]를 출간했다. 중복된 기록을 정리하고 오류를 바로잡는 한편, 원본에는 담기지 않은 이후 시대 상황까지 덧붙여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꿰뚫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제1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박지숙 작가의 손을 거치면서 문학적 향기까지 더해져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야말로 대중을 위한 [백범일지]가 완성되었다. 그리하여 언제 어디서나 펼쳐 볼 수 있는 작고 간편한 문고본 속에 알찬 내용이 담긴 ‘가장 대중적인’ [백범일지]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민족의 거목이 전하는 삶의 철학
그를 가졌을 때 어머니는 푸른 밤송이에서 유난히 크고 붉은 밤 한 톨을 얻어 깊이 감춰 두는 꿈을 꾸었다. 난산 끝에 태어난 아이는 못 말리는 개구쟁이였다. 멀쩡한 숟가락을 부러뜨려 엿과 바꿔 먹고, 아버지가 숨겨 둔 엽전을 온몸에 친친 감고 떡을 사 먹으러 가기도 했다. 그러나 아이의 유년기는 가난과 신분제의 제약 때문에 고통과 울분으로 가득했다. 상민의 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과거 공부를 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동학에 들어가 새 나라, 새 국민을 꿈꾸었으나 실패했다. 장성한 뒤에는 혹독한 일제 강점기를 살며 감옥살이, 고문, 탈옥, 교육 사업, 독립 운동으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다. 그러나 결국 나라를 떠나 먼 이국땅에서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건 사투를 벌여야 했다. 일생의 염원이었던 광복을 맞이한 조국은 불행히도 남과 북으로 쪼개졌고, 일흔이 넘은 그는 완전한 자주 통일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결국 눈을 감고 말았다. 그의 본명은 김창수, 훗날 김구로 이름을 바꾼 한 남자의 일생이다.
[백범일지]에는 이러한 김구 선생의 파란만장한 전 생애가 담겨 있다. 시대의 아픔과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기록에는 새로운 것에 깨어 있고 배우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선생의 열정과 스스로를 한없이 낮추고 반성할 줄 아는 겸손한 면모 또한 잘 드러나 있다. 그리고 “독립은 내가 하는 것이지 따로 어떤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단언한 선생의 철학이 진하게 배어 있어 진정한 독립의 의미, 나라와 민족에 대한 철학을 되짚어 보게 만든다. 원본의 핵심을 제대로 살린 본문과 함께 수록된 [백범일지] 뒷이야기, 선생의 명문 [나의 소원]은 선생의 큰 뜻을 이해하고 독자들이 자기 나름의 철학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오늘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나라와 민족에 대한 뜨거운 깨달음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주요 내용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독립운동가이자 겨레의 큰 스승인 백범 김구 선생의 자서전이다. 크게 상·하권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상권에는 개구쟁이였던 어린 시절, 신분의 한계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나라의 불운을 극복하기 위해 활동을 시작한 소년기, 일제 강점기의 혹독한 시련과 온몸으로 맞서 싸운 청장년기를 담고 있다. 하권은 대한민국 임시 정부에서 치열하게 독립운동을 전개하고, 해방 이후 조국에 돌아와 자주적 평화 통일을 역설했던 말년의 삶이 담겨 있다.

목차

제1부 상권
인과 신, 두 아들에게
1. 개구쟁이 어린 시절
2. 글공부와 과거 시험
3. 동학 농민 운동의 선봉장이 되어
4. 스승 고능선의 가르침
5. 청나라 여행과 의병 활동
6. 치하포 사건을 일으키다
7. 첫 번째 투옥 생활
8. 탈옥
9. 떠돌이 생활
10. 양반도 깨어라! 상놈도 깨어라!
11. 안악 사건과 세 번째 투옥
12. 혹독한 감옥 생활
13. 임시 정부의 문지기가 되리라
다시 두 아들에게

제2부 하권
하권을 쓰고 나서
1. 격랑 속의 상해 임시 정부
2. 이봉창 동경 의거
3. 윤봉길 홍구 의거
4. 떠도는 임시 정부
5. 어머니와의 추억
6. 한국광복군 창설과 비밀 첩보 작전
7. 27년 만의 귀환
백범일지 뒷이야기 -통일 조국의 그날까지

나의 소원
엮은이의 말
백범 김구 연보

본문중에서

어느 날, 나는 안창호를 찾아가 부탁했다.
“나에게 임시 정부의 청사를 지키는 문지기를 시켜 주십시오.”
“김 동지, 그게 무슨 말이오? 동지 같은 인물이 왜 하필 문지기란 말이오?”
안창호는 알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저는 서대문에서 옥살이할 때 후일 독립 정부가 생기면 정부의 뜰을 쓸고 문을 지키는 문지기가 되리라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호를 백범으로 고친 것입니다.”
내가 지나간 일들을 들려주자 안창호는 몹시 감동했다.
이튿날, 안창호는 뜻밖에도 나에게 경무국장 임명장을 주었다. 경무국장은 경찰관, 검사, 판사뿐만 아니라 형을 집행하는 형무관까지 맡아 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나는 순사가 될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니 경무국장이 될 수 없다고 극구 사양했다. 그러나 안창호가 권하여 할 수 없이 경무국장에 취임했다.
그 뒤 5년 동안 나는 경무국장으로서 경호원 20명과 함께 일본의 정탐 활동을 막고, 독립운동가가 일본에 항복하지 못하도록 했다. 그리고 일본의 마수가 어떻게 침투하는지 살피고, 우리 동포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힘썼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홍구의 일본 영사관에 대항했다.
(/ pp.107~108)

“일본이 항복한답니다!”
“아……!”
나도 모르게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일본의 항복 선언은 곧 우리나라의 독립을 의미하고, 36년 동안 일제의 압박 속에 숨죽이고 살던 우리 겨레가 자유를 찾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내게 기쁜 소식이 아니라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일이었다. 우리 힘으로 나라를 되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년간 온갖 어려움을 견디며 일본과 싸울 준비를 한 것이 모두 허사요, 우리 광복군의 비밀 작전도 사라지는 허망한 노릇이었다. (…) 그보다 더욱 걱정스러운 것이 있었다. 우리가 이번 전쟁에 아무것도 기여한 것이 없기 때문에 장래에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의 발언권이 약해지리라는 것이다.
(/ pp.165~166)

저자소개

생년월일 1876.07.11~1949.06.26
출생지 황해도 해주
출간도서 57종
판매수 44,428권

본명 김창수, 金九
1876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다. 일찍부터 가난과 양반들의 횡포를 경험했기에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동학에 들어가 새로운 세상을 꿈꿨다.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무지에서 깨어나야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근대적 교육사업과 항일운동에 매진했다. 그러나 1911년 일제에 체포되어 15년형을 받고 온갖 고문을 당했다. 이때 백정, 범부들(평범한 사람들)의 애국심이 역사를 바꾼다는 의미에서 백범(白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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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편저]
생년월일 1966~
출생지 충남 태안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66년 충남 태안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다. 2003년 중편동화 [김홍도, 무동을 그리다]로 제1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는 [김홍도, 조선을 그리다], [빈센트 반 고흐], [우리나라 역사, 첫 번째 이야기], [한옥, 몸과 마음을 살리는 집] 등이 있고, 엮은 책으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백범일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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