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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 [개정판]

원제 : Les deux sources de la Morale et de la Reli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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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


    베르그송의 마지막 주저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은, 도덕과 종교의 의미와 발생 원천에 대한 분석이자 인간 사회에 대한 생물학적·인류학적·형이상학적 고찰의 결과다.
    세계화를 전면에 내세우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도 전쟁과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오늘날, 인류에 대한 보편적인 사랑과 타자에 대한 환대의 문화로 나아가기 위한 반성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원전의 30%를 발췌했다.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는 오리지널 고전에 대한 통찰의 책읽기입니다.
    전문가가 원전에서 핵심 내용만 뽑아내는 발췌 방식입니다.


    새로운 사유의 물꼬를 튼 위대한 철학자 베르그송
    근대적 사유가 기계적 결정론에 물든 과학적 인식과 추상적 관념의 논리에 사로잡혀 있을 때, 베르그송은 창조적인 지속과 역동적인 생성의 존재론으로, 구체적인 삶의 생동하는 실재에 대한 직관으로 사유의 패러다임을 전환한 철학자다.
    박사 학위 논문 [의식에 직접 주어진 것에 관한 시론](1889)과 [물질과 기억](1896)에서 보여 준 그의 독창적인 철학 사상은 [창조적 진화](1907)에서 절정에 도달한다. 그는 이 책에서 창조적인 생성과 변화를 근원적 실재로 보는 역동적 형이상학을 제시하여 철학사의 흐름을 바꿔 놓았을 뿐 아니라, 생명 일반의 의미가 물질의 필연을 극복하는 자유의 확장에 있음을 논증함으로써 삶에 대한 진정한 긍정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도 서구 사상사에서 독특한 위상을 차지했다.

    인류의 문명과 미래를 위한 노작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은 [창조적 진화]가 나온 지 25년이나 지난 1932년에 나왔다. 남들이라면 은퇴하여 편안히 쉬고 있을 나이 73세에, 류머티즘의 고통 속에서도 놀라운 사유의 힘을 보이면서 말이다. 유대인으로서 제1차 세계대전의 광폭함을 직접 겪었던 베르그송은 인류 문명에 대한 깊은 철학적 반성과, 전쟁의 폐허 위에서 인간 사회의 미래를 다시 발견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지식인으로서의 윤리적 책임을 피할 수 없었다. 도덕과 종교의 발생 원천에 대한 노철학자의 탐구는 무엇보다 인류의 미래를 염려하는 뜨거운 열정과 인간 사회의 진행 방향에 대한 냉철한 비판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열린사회를 향한 희구
    베르그송은 닫힌사회와 열린사회를 대립시킨다. 칼 포퍼의 열린사회가 비판적 합리주의에 입각하여 개인과 사회의 관계 속에서 사회규범이나 정치권력에 대한 자유로운 비판을 허용하는 민주 사회를 의미하는 반면, 베르그송의 열린사회는 사회를 지탱하는 도덕의 본성에 기초하여 사회와 사회의 관계 속에서 타자에 대한 개방과 포용을 허용하는 인류 전체로 열린사회를 의미한다. 닫힌사회는 한 사회의 보존과 이익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집단 이기주의에 기초하며 이를 강화하는 닫힌도덕과 정적 종교에 의존하기에 결국 다른 사회와 전쟁의 파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 본능과 지성에 뿌리를 둔 자연적인 집단 이기심을 넘어서 열린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인간의 조건을 초월하는 도약이 요구되는데, 이는 예수나 성인들이 몸소 실천해 보였던 인류 전체에 대한 사랑을 모두가 구현할 수 있을 때 가능하다. 배타적 애국심을 보편적 인류애로 바꾸는 것은 도덕적 영웅들의 사랑의 행위로부터 받은 정서적 감동과 그들을 모방하고자 하는 열망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자발적인 실천뿐이다. 인류의 미래는 근시안적인 지성의 눈을 생명 일반과 인류 전체의 근원에 대한 직관으로 돌려 전체에 대한 사랑을 회복할 때 비로소 개방될 수 있다.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제1장 도덕적 의무
    사회 속의 개인
    의무에 대한 잘못된 이해
    의무 전체와 사회의 지위
    조국애와 인류애의 본성 차이
    사회적 도덕과 인간적 도덕
    닫힌 영혼과 열린 영혼
    감동과 창조
    억압의 도덕과 열망의 도덕
    도덕과 의무의 두 기원
    지성 이하의 것과 지성 이상의 것
    정의의 예
    생명의 두 표현: 사회의 억압과 사랑의 약동
    도덕교육: 버릇 들이기와 신비체험의 효과

    제2장 정적인 종교
    꾸며 내기 기능과 종교
    생명의 약동이 갖는 의미
    지성의 이기주의에 대한 방어
    죽음의 불가피성에 대한 방어
    예측 불가능성에 대한 방어
    우연의 의미
    정적 종교의 일반적 기능

    제3장 동적인 종교
    종교의 두 의미
    신비가의 존재 의미
    신비주의와 직관적 경험
    창조와 사랑
    영혼의 사후 존속에 대하여

    제4장 마지막 고찰: 기계적인 것과 신비적인 것
    닫힌사회와 열린사회
    전쟁 본능에 대하여
    사회의 진화: ‘이분법’과 ‘이중적 열광’
    기계적인 것과 신비적인 것

    옮긴이에 대해

    본문중에서

    자연의 손에서 나온 인간은 지성적이고 사회적인 존재자였고, 그의 사회성은 작은 사회들에 이르도록 계산된 것이었고, 그의 지성은 개인의 삶과 집단의 삶을 윤택하게 하도록 되어 있었다. 그러나 지성은 자기 고유의 노력을 통해 스스로 팽창해 가면서 예기치 않았던 발전을 이루어 냈다. 그것은 자기 본성의 한계로 인해 노예 상태를 선고받았던 인간들을 해방시켰다. 그런 조건들에서, 이는 불가능하지 않았다. 인간들 가운데 몇몇, 즉 닫혀 있었던 것을 다시 열고, 인류를 위해서 하는 것이 자연에게는 불가능했던 것을 적어도 인간 자신들을 위해서는 할 수 있도록, 특별히 능력을 타고난 몇몇에게는 말이다. 그들의 모범은 결국 최소한 상상 속에서라도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이끄는 데 성공했다.
    (/ pp.52~53)

    인류는 자신이 이룩한 진보의 무게에 반쯤 짓눌려 신음하고 있다. 인류는 자신의 미래가 자신에게 달렸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 않다. 우선 인류는 자신이 계속 살기를 원하는지 검토해야 한다. 그다음에 자신이 단순히 생존을 원하는지, 아니면 반항적인 우리의 지구에서까지, 신들을 만들어 내는 기계인 우주의 본질적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을 경주할 것인지 자문해야 한다.
    (/ p.159)

    저자소개

    앙리 베르그송(Henri Bergso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59.10.18~1941
    출생지 프랑스 파리
    출간도서 9종
    판매수 1,168권

    1859년 10월 18일 파리에서 폴란드계 유대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 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우수한 성적을 보여, 고교(Lyc?e) 시절에는 고 전에서 수학까지 각종 상을 모두 휩쓸었다. 당시 그가 풀었던 수학의 난제 하나는 그 해 수학 연감에 실리기도 했다. 19세에 프랑스 지성의 산실인 고 등사범학교(ENS)에 입학하여 스펜서의 진화론 철학 등, 과학과 과학철학에 몰두하였다. 22세에 교수자격 시험에 합격하였고, 앙제와 클레르몽-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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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경기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Bergson의 지속의 형이상학'으로 석사 학위를, '베르그손의 무의식 개념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저서로는 [물질과 기억: 반복과 차이의 운동](살림, 2008), [베르그손의 잠재적 무의식](그린비, 2010)이 있고, 번역서로는 가라타니 고진의 [은유로서의 건축: 언어, 수, 화폐](한나래, 1998), 자크 데리다와 베르나르 스티글러의 [에코그라피](공역, 민음사, 2002), 질베르 시몽동의 [기술적 대상들의 존재 양식에 대하여](그린비, 2011)가 있다.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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