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신용카드 청구할인
인터파크 롯데카드 5% (8,550원)
(최대할인 10만원 / 전월실적 40만원)
북피니언 롯데카드 30% (6,30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NH쇼핑&인터파크카드 20% (7,200원)
(최대할인 4만원 / 2만원 이상 결제)
Close

좁은 문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판매지수 67
?
판매지수란?
사이트의 판매량에 기반하여 판매량 추이를 반영한 인터파크 도서에서의 독립적인 판매 지수입니다.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상품에 가중치를 두었기 때문에 실제 누적 판매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판매량 외에도 다양한 가중치로 구성되어 최근의 이슈도서 확인시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수는 매일 갱신됩니다.
Close
공유하기
정가

10,000원

  • 9,000 (10%할인)

    500P (5%적립)

할인혜택
적립혜택
  • I-Point 적립은 출고완료 후 14일 이내 마이페이지에서 적립받기한 경우만 적립됩니다.
  • 추가혜택
    배송정보
    주문수량
    감소 증가
    • 이벤트/기획전

    • 연관도서(25)

    • 사은품(2)

    출판사 서평

    프랑스 문학의 거장 앙드레 지드의 초기 대표작 [좁은 문]을
    이성복 시인의 번역으로 다시 만난다!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이 불문학자이자 시인 이성복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이성복의 [좁은 문]에 대한 애착은 대단하다. 그는 [좁은 문]을 읽으며 문학을 시작했고, [좁은 문]으로 논문을 써 학위를 받았다. 또 불문학자로서 마지막 논문 역시 [좁은 문]과 관련된 것이었다. 하여 역자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좁은 문]으로 시작해 [좁은 문]으로 끝났다.’

    1909년 프랑스에서 출간된 [좁은 문]은 앙드레 지드가 무려 3년 동안 무수한 포기-재시도와 이에 따르는 고통-환희를 견뎌낸 끝에 완성한 작품이다. 연재를 통해 처음 발표되었으며 당시 그 내용에 대한 논쟁이 격렬하였다. 덕분에 앙드레 지드는 유명 작가가 되었으며, 비난과 찬사 속에 새로운 작품을 출간할 힘을 얻는다.

    소설 [좁은 문]의 표면을 이루는 것은 제롬과 알리사의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 이야기이다. 그들은 외사촌지간으로 청교도적 가정환경에서 엄한 교육을 받으며 함꼐 자란다. 어느 날 알리사의 어머니가 정부(情夫)와 도망가는 사건이 벌어지고 제롬은 불우해진 알리사를 지켜주겠다는 결심을 한다. 연민과 의지로 출발한 이들의 사랑은(당시 외사촌지간은 결혼이 가능했다) 그러나 “좁은 문으로 들어가길 힘쓰라”라는 성경 구절을 접하면서 보다 쉬운 보편적 사랑이 아닌 고난으로 가득한 정신적 사랑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제롬과 알리사는 서로를 갈구하지만 자신들의 정신을 지배하는 종교적 윤리에 갇혀 서로의 주변을 맴돌고 결국 알리사의 죽음으로 그들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한 채 끝난다.

    그러나 아름다운 문장과 감각으로 쓰인 이 소설의 내부에는 종교적 윤리와 그것의 정당성에 대한 의문이 숨어 있다. 이 소설이 쓰인 20세기 초는 기존의 가치관과 새로운 가치관의 반목과 충돌이 격심했던 때였다.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이룩되었던 유럽에 인간의 본성과 본능 그리고 인간의 자유라는 새 바람이 불어닥친 것이다. 작가인 앙드레 지드 역시 엄격한 청교도적 교육을 받고 자란 이였다. 그러나 그는 청년 시절 새로운 세계를 접하면서 점차 자신을 가두고 있는 것을 탈피하여 억압적 세계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는 이러한 의식을 바탕으로 지드는 이 소설을 집필하고 ‘이 아름다울 수 있었던 이야기는 왜 아름답지 못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만약 제롬과 알리사가 부르주와 집안의 자제들이 아니었다면, 그리하여 종교적으로 보다 덜 구속받았더라면 이들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우리는 이들의 사랑이 이루어질 듯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종교적 윤리라는 틀이 과연 신이 원하는 것일까라고 의구하게 된다. 신은 사랑과 절대 진리의 존재이므로 모두를 사랑한다면 온전한 사랑을 이루지 못하게 만드는 이 가치관은 우리가 만든 것이며 그것은 본성과 자연에 위배되는 그릇된 것이다,라는 결론을 도출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정작 작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그는 그저 보여줄 뿐이다. 이 소설에 대한 논란이 격심했을 때에도 지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실제로 그는 [좁은 문]의 서문에 “이 책을 통해 나 개인의 의견을 찾으려 하면 길을 잃게 마련이다. 그리고 내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하더라도, 그것을 말할 계제가 아니다. 내 역할은 독자로 하여금 성찰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작품이 ‘풍자’와 ‘비판’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당시 부르주아들의 생활과 도덕의 모순을 드러내고, 그것에 일침을 가하는 것은 깨어 있는 지식인들이 해야 할 일이었다. 그리고 지드는 순응주의와 독단주의의 적(敵)이었다. 그는 세계를 향해 열려 있는 개인을 꿈꿨으며 그것을 방해하는 관습과 순응은 비자연적이 그것을 이루는 것들은 없애야 한다라고 판단하였다. 이 생각은 자유롭고 싶었던 젊은이들을 열광시켰으며, 이를 계기로 기존 가치관을 무너끄리는 ‘위험한’ 생각들과 행동들이 가능해졌다. 지드의 [좁은 문]은 ‘열리고 넓은 문’으로 만든 작품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지드의 비판의 대상은 알리사이다. 당시의 관념상 영웅주의적 죽음으로까지 이해될 수 있는 그녀의 죽음은 [좁은 문] 안에서는 불필요한 오만으로까지 읽힌다. 소설의 말미를 장식하는 그녀의 편지는 정신적이며 신성하고 순결함 그 자체이지만, 그것은 모두 지나친 것이며 그녀의 선택은 고통과 비애만을 불러올 뿐이다. 그녀의 죽음은 결코 아름답지 않으며, 모두를 슬프게 만드는 것이다. “신성함이란 결코 값비싸게 치러야 할 의무가 아니라 자연 속에서 찾아야 할 기쁨인 것이다.” 이렇듯 지드는 알리사의 기독교적 의식을 준엄하게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그 비판은 절대 조롱이나 조소가 아니다. 그것의 본바탕은 바로 ‘사랑’이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지드와 그의 사촌 누이이자 아내인 마들렌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비극으로 끝난 결말을 제외한 도입부의 이야기와 편지들은 자신과 자신의 아내의 것을 적극적으로 차용 변형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풍자와 비판의 시작은 작가가 젊은 시절을 회고하며 재발견한 종교적 열정과 이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제롬과 알리사의 사랑이 이토록 애절하고 아름다운 것은 아마 이로부터 기인할 것이다.

    이 작품을 옮긴 이성복 시인에은 자신이 알리사의 편이며 그녀를 동정한다고 말한 바 있다. 사랑의 이야기와 풍자와 비판의 이야기인 이 소설의 내부에는 핵심에는 인간적 연민과 사랑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것이 이 소설을 명작으로 만들고 지금까지 그리고 더 긴 시간동안 사랑을 받을 것이 분명한 근거이다.

    목차

    좁은 문

    작품 해설 - 앙드레 지드와 [좁은 문]
    작가 연보

    본문중에서

    “내가 오빠를 바로 이해한 거라면, 오빠는 알리사의 추억에 충실하려는 것 같은데.”
    나는 잠시 대답을 하지 않고 있었다.
    “아마도 그보다는, 알리사가 나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생각에 충실하려는 거겠지…… 아니, 그렇다고 내가 무슨 장한 일이나 한다고 생각하지는 마라. 나는 달리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만약 내가 딴 여자와 결혼하더라도, 난 그 여자를 사랑하는 척할 수밖에 없을 거야.”
    “아!” 그녀는 별 관심이 없는 듯이 대꾸했다. 그러고는 내게서 얼굴을 돌리고서, 무슨 잃어버린 것이라도 찾으려는 듯 바닥을 내려다보았다. “그렇다면 아무 희망도 없는 사랑을 그토록 오랫동안 마음속에 간직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래, 쥘리에트.”
    “그리고 삶의 거센 바람이 나날이 불어 닥쳐도, 그 사랑의 불은 꺼지지 않으리라고 생각해?……”
    저녁 어스름이 잿빛 밀물처럼 밀려와 사물 하나하나를 어둠에 잠기게 했고, 그 어둠 속에서 사물들은 되살아나 나직한 목소리로 자신의 지난날을 이야기하는 듯했다. 나는 알리사의 방을 다시 보는 것 같았다. 쥘리에트가 그 방의 가구들을 모두 이곳에 모아두었던 것이다. 이제 그녀는 다시 내게로 얼굴을 돌렸다. 그러나 너무 어두워 그녀의 얼굴 윤곽을 뚜렷이 볼 수 없었기에, 그녀가 눈을 감았는지 어떤지는 알 수 없었다. 그녀는 몹시 아름다워 보였다. 이제 우리 두 사람은 말없이 앉아 있었다.
    “자! 이젠 잠에서 깨어나야 해……” 마침내 그녀가 말했다.
    나는 그녀가 일어나 한 걸음 내딛더니, 힘을 잃은 듯 옆 의자에 다시 주저앉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울고 있는 것 같았다……
    램프를 들고 하녀가 내려왔다.
    (/ 본문 중에서)

    사실 진정한 성스러움이란 현실적 삶을 경멸하지 않으며, 인간적인 사랑을 무시하지도 않는다. 진정한 신비주의자란 세상의 모든 것이 신성한 빛으로 빛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람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알리사는 천상에 대한 동경보다는, 지상에 대한 공포에 사로잡힌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지드가 비판하는 알리사의 또 다른 오류는 고통과 비애에 대한 갈망이다. 그녀는 자신의 모든 욕망을 스스로 박탈하는 기이한 염원을 지니고 있는데. 이 염원은 그녀에게 있어서 정신적 삶의 원칙이며 종착점이 되는 것이다. 작가는 알리사의 실패한 삶을 통해, 신성함이란 결코 값비싸게 치러야 할 의무가 아니라, 자연 속에서 찾아야 할 기쁨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결국 알리사가 헛되이 찾으려 했던 신성함이란 인간적 사랑을 통해 육화되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지나치게 의지적이고 금욕적이어서 진정한 성스러움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녀가 숭배하는 신은 너무나 추상적이고, 그녀의 신앙에는 언제나 슬픔이 배어 있다. 그녀는 자신의 일기에서 환희를 외치는 파스칼의 말을 인용하고 있지만, 스스로 그 환희를 체험하지 못한 채 죽어간다.
    이렇듯 지드는 알리사의 청교도주의에 대해 준엄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그 비판은 결코 조롱이나 조소가 아니다. 그는 이 작품을 써나가는 동안 젊은 시절의 종교적 열정과 이상을 다시 발견함으로써, 스스로 의도했던 것 이상으로 알리사를 아름답게 그렸다. 그런 까닭에 작가 자신이 일기에서 고백한 바와 같이, 독자인 우리도 이 작품을 대할 때마다 번번이 비장한 아름다움에 전율하는 것이다.
    (/ 작품해설 중에서)

    저자소개

    앙드레 지드(Andre Paul Guillaume Gide)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69.11.22~1951.2.19
    출생지 프랑스 파리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869년, 파리 법과 대학 교수인 아버지와 루앙의 유복한 사업가 집안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격정적인 성격에 몸이 허약했던 지드는 11세에 아버지가 사망하자 어머니와 외사촌 누이들에게 에워싸여 엄격한 청교도적 분위기 속에서 성장했는데, 이 무렵부터 신경 쇠약에 시달렸다. 1891년 [앙드레 발테르의 수기]로 문단에 데뷔한 뒤 1893년 북아프리카 여행 중 결핵을 앓고 나서 처음으로 삶의 희열과 동성애에 눈을 뜬 그는 마침내 모든 도덕적·종교적 구속에서 해방되어 귀국한다. 1909년 친구들과 함께 문예지 "N.R.F."를 창간하면서 그의 엄격하고 고전

    펼쳐보기

    저자의 다른책

    전체보기
    펼쳐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조선일보 기자, 조선닷컴 편집부국장,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등을 거쳐 현재 칸 라이언즈칸 국제광고제 한국대표 겸 시장경제신문 편집국장으로 있다. 역서로 독일 영화감독 파스빈더의 평전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1994, 한나래), 저서로 할리우드 배우 111인의 평전 [말론 브랜도냐, 디카프리오냐](1998,문예마당)가 있다.

    이 상품의 시리즈

    문지 푸른 문학 시리즈(총 30권 / 현재구매 가능도서 26권)

    펼쳐보기

    이 책과 내용이 비슷한 책 ? 내용 유사도란? 이 도서가 가진 내용을 분석하여 기준 도서와 얼마나 많이 유사한 콘텐츠를 많이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비율입니다.

      리뷰

      0.0 (총 0건)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북피니언 지수 최대 600점

      리뷰쓰기

      기대평

      작성시 유의사항

      평점
      0/200자
      등록하기

      기대평

      10.0

      교환/환불

      교환/환불 방법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함, 1:1 문의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1577-2555) 이용 가능

      교환/환불 가능 기간

      고객변심은 출고완료 다음날부터 14일 까지만 교환/환불이 가능함

      교환/환불 비용

      고객변심 또는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2,500원 택배비를 고객님이 부담함

      교환/환불 불가사유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할 수 있음
      배송된 상품의 분실, 상품포장이 훼손된 경우, 비닐랩핑된 상품의 비닐 개봉시 교환/반품이 불가능함

      소비자 피해보상

      소비자 피해보상의 분쟁처리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비해 보상 받을 수 있음
      교환/반품/보증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른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음

      기타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주문이 취소될 수 있음(이 경우 인터파크도서에서 고객님께 별도로 연락하여 고지함)

      배송안내

      • 인터파크 도서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1~2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하여, 인터파크 외 타업체 배송상품인 경우 발송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배송비

      도서(중고도서 포함)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잡지/만화 구매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잡지/만화/
      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 구매

      업체별 상이한 배송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