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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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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프랑스 노벨 문학상 수상(1947년) 작가 앙드레 지드의 대표작!

    [좁은문]은 앙드레 지드 자신의 청년시절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으로 알리사도 사촌 누이(마들렌느)를 모델로 한 것이다. 알리사는 제롬을 사랑함으로써 얻는 행복보다는 더욱 차원 높은 천상의 지복을 얻고자 번민한다.
    우리는 행복하려고 태어난 것이 아니라 신성함을 추구하기 위해 태어났으며, 인간적인 기쁨이 아닌 다른 행복을 위해서 태어났다고 제롬에게 말한다.

    출판사 서평

    앙드레 지드 Andre Gide 는 1869년 11월 22일, 파리에서 출생하였다. 아버지는 랑그도크 지방 출신으로 파리 법과대학 교수였고, 집안 대대로 내려온 신교도新敎徒였다. 어머니는 북프랑스 노르망디 태생이며 엄격한 구교도舊敎徒였다.

    1880년, 아버지가 별세하자 앙드레 지드는 어머니, 백모伯母 클레르, 그리고 어머니의 가정교사였던 미스 샤클톤 등 세 여인의 손에서 자라게 되었다. 지드는 이 여인들에게서 상류 부르주아 사회의 아들로서 부족함이 없는 사람으로 자라기 위하여 귀족 사회의 신교도 가정에서 볼 수 있는 엄격한 가정교육을 받았다.
    청년 지드는 [좁은 문]의 주인공 제롬과 너무나 흡사하다. 가냘픈 몸매, 창백한 얼굴에 긴 머리카락을 내려뜨린, 지나치게 수줍어하는 내성적인 청년이었다.

    이 청년은 두 살 위인 사촌누이 마들렌느 롱드에게 청순한 사랑을 느끼게 된다. 사촌누이가 자기 어머니의 불의不義를 알고 깊은 슬픔과 절망에 빠져 있을 때, 지드는 그녀를 돕고 위로해주는 것만이 자기가 해야 할 일이며 또 자기의 존재 이유가 거기에 있음을 느낀다.

    1891년, 지드는 사촌누이에 대한 사랑을 중심으로 그가 고민하고 있던 영혼과 육체의 싸움, 형이상학적인 불안과 고뇌를 단편적인 일기 형식으로 쓴 [앙드레 왈테르의 수기]를 발표한다. 그러나 그는 이 작품을 읽은 사촌누이 마들렌느로부터 구혼을 거절당했다.

    1895년, 어머니가 별세하자 지드는 다시 사촌누이에게 끈질기게 구혼해 마침내 결혼한다.
    마들렌느는 지드의 생애에서 참으로 커다란 위치를 차지한 여성이었다. [앙드레 왈테르의 수기]를 비롯하여 [배덕자], [좁은 문] 같은 작품 속에서도 그녀의 영상은 아름답게 부각되어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은 행복하지 못했다. 말없는 가운데서도 희생적으로 지드를 사랑해오던 마들렌느였지만 둘은 화목하지 못했고 마침내 그 불화不和가 세상 사람들에게 표면화되는 곤경에 처하게 된다. 지드는 어느 젊은 처녀와 사랑에 빠져 그 사이에서 아이까지 낳았지만 그렇게 사랑했던 부인 마들렌느는 끝내 처녀로 일생을 마쳤다. 지드의 이런 사랑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아내와의 불화로 세상의 맹렬한 비판과 공격을 받게 되자 1926년에 지드는 아프리카 콩고로 여행을 떠난다.
    이 여행에서부터 지드의 생활에는 새로운 경지가 펼쳐지게 된다. 콩고 원주민의 비참한 생활상을 보고 사회적 부정不正을 느낀 지드의 사회혁명 투사로서의 생활이 시작되는 것이다. 지드는 사회운동에 흥미를 갖게 되면서부터 창작활동을 등한히 하여 단편적인 발표 외에는 거의 창작을 하지 않는다.
    194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지드는 1951년 2월 19일, 파리에서 82세로 세상을 떠난다.

    [좁은 문]은 1909년에 [N. R. F]지誌에 발표하여 지드를 일약 유명하게 만들어준 작품이다. 그리고 그 배경은 지드 자신의 청년시절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며, 알리사도 사촌누이 마들렌느를 모델로 한 것이다.
    제롬과 알리사는 서로 청순한 사랑을 나누는 사촌지간이다. 그러나 알리사는 자기가 제롬보다 두 살이나 위이고, 또 동생 줄리엣이 제롬을 사랑한다는 것 때문에 제롬을 쉽게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알리사가 제롬에게로 향하는 마음을 억제하려고 애쓰는 것은 알리사의 엄격하고도 고상한 금욕주의禁慾主義에 기인한다.

    알리사는 제롬을 사랑함으로써 얻는 행복보다는 더욱 차원 높은 천상天上의 지복至福을 얻고자 번민한다. 우리는 행복하려고 태어난 것이 아니라 신성함을 추구하기 위해 태어났으며, 인간적인 기쁨이 아닌 다른 행복을 위해서 태어났다고 제롬에게 말한다.

    그녀는 덕과 사랑이 함께 어울리는 영혼을 지닐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고 괴로워하며 결국 제롬에게로 향했던 사랑을 거두어 하나님에게 바친다.

    주여! 제롬과 제가 둘이 함께 서로 의지하면서 당신에게로 나아가게 해주시옵소서. 그러나 당신이 우리에게 가르쳐주시는 길은, 주여, 좁은 길입니다 ― 둘이서 나란히 걸어갈 수 없는 좁은 길이옵니다.
    끝없는 자기 싸움 끝에 알리사는 정신적인 피로로 어느 요양소에서 쓸쓸하게 숨을 거둔다. 그러나 그녀는 이렇게 마지막으로 외친다.

    “나의 마음이 부인하는 이 덕은 과연 얼마나 귀중한 것인가.”

    이 대목에서 지드는 인간적 행복을 희생하면서까지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 기독교 사상에 회의를 느꼈던 것 같다. 말하자면 지드적 인간주의와 프로테스탄트적인 이상주의理想主義와의 갈등을 보여준 것이다.
    지드는 이 작품에서 어떠한 결론을 명쾌히 내리기보다 독자들에게 도덕적 편견이라는 문제만을 던져준다.

    우리는 [좁은 문]을 읽으면서 엄숙할 만큼 신성한 사랑 앞에서 잠시 우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자.
    너무나 인간적인 기쁨에만 급급한 나머지 사랑을 모독하는 행위를 하지는 않았는가……. 영혼의 아름다움을 위하여 육체의 아픔을 견디어본 적이 있는가……. 그리고 사랑이라고 감히 이름 붙일 수 있는 사랑을 우리는 하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사랑의 인플레 속에 살면서 진정한 사랑의 아픔과 존귀함과 신성함을 잃고 있지 않는가.
    사랑이라는 말을 너무 쉽게 입에 올리지 말자. 사랑은 입술에 머물러 맴도는 것이 아니라, 마음 깊숙이 간직해놓고 아끼고 또 아껴야 하는 보석 같은 것이어야 한다.

    목차

    이 책을 읽는 분에게
    좁은 문
    연보

    저자소개

    앙드레 지드(Andre Paul Guillaume Gide)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69.11.22~1951.2.19
    출생지 프랑스 파리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869년, 파리 법과 대학 교수인 아버지와 루앙의 유복한 사업가 집안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격정적인 성격에 몸이 허약했던 지드는 11세에 아버지가 사망하자 어머니와 외사촌 누이들에게 에워싸여 엄격한 청교도적 분위기 속에서 성장했는데, 이 무렵부터 신경 쇠약에 시달렸다. 1891년 [앙드레 발테르의 수기]로 문단에 데뷔한 뒤 1893년 북아프리카 여행 중 결핵을 앓고 나서 처음으로 삶의 희열과 동성애에 눈을 뜬 그는 마침내 모든 도덕적·종교적 구속에서 해방되어 귀국한다. 1909년 친구들과 함께 문예지 "N.R.F."를 창간하면서 그의 엄격하고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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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필가, 번역문학가.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 졸업.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수료(석사)
    월간 [직업여성] 창간.
    현재[에세이21]발행인 겸 편집인

    현대수필문학상 신곡문학상 대상, 조연현문학상, 조경희수필문학상, 올해의 수필인상, 김태길수필문학상, 수상.
    저서로 수필집 [당신은 타인이어라], [당신의 의자],[숨어있는 나무]와 [한국 수필평론],[인생의 재발견 - 수필 쓰기],[사직동 그 집]등이 있고,
    역서로는 [어린왕자], [인간의 대지],[슬픔이여 안녕],[모파상 단편선]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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