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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17분 슈퍼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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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믿을 수 없지만 정말이야!
    오랫동안 잃었던 꿈을 찾는 시간.
    열다섯 살, 멈췄던 시간이 다시 흐르고
    잊었던 노래, 그리운 리듬이 다시 시작된다.
    우리들의 일상을 완전히 뒤바꾸는
    2시간 17분 동안의 아주 특별한 마법!


    고단샤 아동문학신인상 수상 작가 가제노 우시오의 새로운 이야기!

    * 읽고 나면 일상이 사랑스러워지는, 마법 같은 이야기.
    -일본 아마존 독자 서평
    * 한바탕 웃음 뒤에 따뜻함이 남는 책.
    -일본 아마존 독자 서평

    열다섯 살로 돌아간 나오의 기적 같은 이야기!
    [2시간 17분 슈퍼스타]는 쳇바퀴 돌 듯 무료한 일상을 살아가던 마흔두 살 주부 나오코가 마법의 드롭스를 먹고 열다섯 살로 돌아가 겪는 이야기다. [비트 키즈]의 작가 가제노 우시오의 신작인 이 책은, 잃어버린 열다섯 살을 특별한 방식으로 다시 만들어가는 주인공 나오의 모습을 통해 일상 속의 기쁨과 꿈을 되찾는 모습을 보여 준다. 또한 ‘마법의 드롭스’라는 작지만 신비로운 소재를 통해 보다 소중하고 특별한 열다섯 살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고 풍성하게 형상화했다.
    작가 가제노 우시오는 고단샤 아동문학신인상, 노마 아동문예신인상, 제9회 무쿠하토쥬(?鳩十) 아동문학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진 아동·청소년 소설 작가다. 작고 획기적인 소재를 통해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하고 탄탄한 구성으로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필력을 지닌 작가다. 무엇보다 작품 전반에 고루 배어 있는 ‘음악’이라는 요소는 나이를 불문한 모든 독자들에게서 보편적으로 깊은 감동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작가의 큰 특징이기도 하다. 또한 ‘시간 여행’이라는 판타지적 요소는 이제까지 실제적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대부분의 청소년 문학에 신선하고 활력 있는 자극을 준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책읽기의 재미를 넘어, 상상력의 나래를 한껏 펼치며 오감의 즐거움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작품 특징
    신비로운 소재, 발상의 전환

    이 작품은 ‘마법의 드롭스’라는 다소 특이한 소재를 작품 전체를 이끌어 가는 구심점으로 삼고 있다. 이 마법의 드롭스를 먹으면 2시간 17분 동안 열다섯 살 때로 돌아갈 수 있다. 지난 시간으로 되돌아가는 시간 여행. 누구나 한번쯤 꿈꿔 봤을 법한 일을 이야기 속에 불러와, 읽는 이에게 호기심과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흥미진진함을 더한다. 또한 이러한 발상의 전환은 국내 청소년 소설 주제를 좀 더 다채롭게 넓히는 계기가 된다.

    "마법의 약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열다섯 살 때로 돌아갈 수 있는 마법의 약. 효과가 지속되는 건 2시간 17분." 꽤 꿈꾸는 소녀 같은 데가 있는 마유미는 때때로 까닭 모를 소리를 하곤 했지만, 지금 한 말은 그 가운데서도 가장 애매모호했다. "미안. 사실은 그냥 드롭스 캔일 뿐이야. 30년 뒤에 타임캡슐을 열었을 때, 우리 모두 ‘열다섯 살 때로 돌아갈 수 있는 마법의 약’이라고 생각하면서 사탕을 빨아 먹으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어서."

    종이봉투 입구를 열고 안에 들어 있던 물건을 꺼냈다. 비닐에 둘둘 말린 사진과 카세트테이프. 뚜껑 부분을 접착테이프로 꼼꼼하게 바른 드롭스 캔. 그제야 생각이 났다. 사진과 테이프에는 나와 마유미의 이름을 함께 써 넣었고, 드롭스 캔은 마유미가 따로 이름을 쓰고 타임캡슐에 넣은 것이었다.

    "말도 안 돼....... 어떻게 이런 일이......." 정말로 열다섯 살 때로 돌아가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니까, 이건, 그냥 드롭스일 뿐인데. "설마. 정말로 ‘열다섯 살 때로 돌아갈 수 있는 마법의 약’이었단 말이야?"

    박진하고 흡인력 넘치는 전개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장면을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이 작품은 생생한 전개를 펼친다. 또한 주인공이 열다섯 살로 돌아간 뒤의 사건이 박진감 넘치면서도 무척 현실적으로 진행되어 흥미진진함을 더한다. 지루할 새 없이 이어지는 사건들과 다양한 음악들이 자아내는 비트의 복닥거림이 어우러진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무척 즐거운 독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너....... 나오코, 맞지?" 놀라움보다 공포에 가까운 표정으로 미치가 내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말했다. 나는 두 손으로 얼굴 전체를 마구 매만지며, 다시 한 번 거울 속에 비친 소녀를 보았다. 아무리 보아도 열다섯 살 정도의 소녀였다. 내가 아니었다. 하지만 헐렁헐렁한 티셔츠와 진 바지는 내가 입고 있던 것임이 분명했고, 얼굴 생김새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듯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본 적이 있는 정도가 아니었다. 그 모습은 바로 오래된 앨범 속에 있는 나의 열다섯 살 적 얼굴이었다.

    "이거, 귀엽지 않아?" 미치는 교복치고는 너무 깜찍해 보이는 감색을 기본으로 한 체크무늬 플리츠스커트에 감색 니트 조끼, 연지 색 리본을 단 교복 앞에 멈춰 서서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중학교 때도 고등학교 때도 세일러복만 입었으니까 이런 느낌의 교복도 한번 입고 싶었어. 넌 안 그랬어?" 미치가 뒤를 돌아보며 묻기에 나는 엉겁결에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나도 내내 세일러복만 입었으니까 이런 느낌의 교복도 한번쯤 입어보고 싶었다.

    "나오, 우리도 가서 노래 대회에 참가하자." "뭐라고?" "나랑 나오가 나가면, 우승하는 건 따 놓은 당상이야." 커다란 쇼핑백을 한쪽 팔로 껴안더니, 미치는 내 팔을 꽉 잡고 달리기 시작했다. "미치, 정말 나가게?" "물론이지. 겉모습뿐이기는 하지만 모처럼 열다섯 살로 돌아왔잖아. 이런 기회를 놓치면 너무 아깝지." "난 싫어. 무대에 서는 건." 싫다고 말하면서도 미치를 뿌리치지 못하고, 나 역시 행사장 쪽으로 향했다.

    작품 속에 녹아든 음악
    작가 가제노 우시오는 여러 작품을 통해 ‘음악’이라는 주제를 다양하게 변주한다. 음악은 이 작품에도 구석구석 내용 전반에 걸쳐 다양한 모습으로 잘 녹아 있다. 이 이야기 속 최대의 마법인 ‘시간 여행’과 ‘모습 변화’는 결국 음악에 의해 시작되고 끝난다. ‘마법의 드롭스’ 또한 음악에 의해 효력이 발생하고 멈춘다. 마법 효력의 목적 또한 결국 음악과 깊이 결부되어 있다. 오래전 세상을 떠난 친구와의 조우, 도저히 친해질 수 없을 것만 같은 인물들과의 이해와 화해 등의 모든 일이 바로 ‘음악’ 속에서 이루어진다. 궁극적으로 이 작품에서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인생에서의 ‘마법’이란 음악을 가리키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성스레 몇 겹이나 둘러싸 놓은 비닐 포장을 벗기고, 케이스에서 카세트테이프를 꺼냈다. 플레이어에 테이프를 끼우고 재생 버튼을 누르자 지지직거리며 비가 내리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조금 뒤 피아노 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옛날 카세트 플레이어로 녹음한 것인데다 27년 동안 밀봉되어 있어서 음질이 한층 더 나빠졌겠지만, 그럼에도 마유미의 뛰어난 피아노 실력은 충분히 감지할 수 있었다. 흘러나오는 곡은 사이먼 앤 가펑클의 [험한 세상에 다리 되어(Bridge Over Troubled Water)] 도입 부분이었다.

    얼굴이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고개를 들고, 가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눈을 감고, 뒤에서 내 등을 밀어 주는 든든한 소리에 힘을 얻어 계속 노래를 불렀다. 어느 틈엔가 눈앞에 관객들이 있다는 사실도, 콘테스트에서 심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도 다 잊었다. 마음껏 소리를 지르다 보니 정말로 모든 것을 잊어버릴 수 있었다. 내가 누구인지, 왜 여기에 있는지조차 잊고, 오로지 노래만 불렀다. 그저 노래 부르는 게 즐거워서, 너무 즐거워서 견딜 수 없을 지경이었다.

    마유미의 피아노 소리는 온몸을 감싸듯이 울려 퍼지며 몸속으로 파고들었다. 이건 먼 옛날에 녹음한 테이프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니다. 마유미는 분명 지금 여기에 있고,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마음속 깊은 곳까지 떨리게 만드는 피아노 소리에 이끌려 나도 어슴푸레한 홀 뒤쪽에 서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영어 발음만 외워서 불렀던 노래를 지금은 가사를 깊이 음미하며 불렀다. 사랑의 애절함과 슬픔....... 다치고 상처 입어도 여전히, 사랑은 생명과 같다는 것을.

    친밀한 공감, 새로운 감동
    마흔두 살 전형적인 ‘엄마’인 나오코는 마법의 드롭스를 먹고 열다섯 살로 돌아가 노래 대회에 나가고 아들 카나메가 속한 밴드의 일원이 되는 등, 이런 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아들 카나메와 딸 아카네에게 심정적으로 이전과는 다른 친밀함을 가지게 된다. 눈에 보이는 결과만으로는 결코 알 수 없는 사정들, 열다섯 살들이 공유할 수 있는 감정들을 모두 고스란히 공감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역할 전환’에서 비롯된 ‘친구’로서의 이해는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에게 다른 청소년 소설과는 다른 새로운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나는 처음 보는 척 "잘 부탁해." 하고 인사를 했다. 아카네도 퉁명스럽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라이브 하우스에 한번 와 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고....... 요즘 우리 부모님이 날 방치해 둔 상태라서 때마침 놀러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아무 감정 없이 말하는 아카네를 보고 나는 가슴 한 구석이 철렁 내려앉았다. 늘 아카네를 집에 두고 외출할 때마다 ‘차라리 없는 게 속 편해.’라는 듯 아무렇지 않은 얼굴을 하기에 이런 생각을 하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

    시라이시 선생은 의기양양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고, 아카네는 웬일로 평소답지 않게 불안한 표정으로 나를 보았다. 이 이야기를 꺼낼 거라는 사실을 예상하고 있었을까. 각오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는 했지만, 야단맞을까 두려워하는 것도 같았다. 그러나 내겐 아카네를 야단칠 이유가 없었다. 나 역시 그때 그곳에서 같은 시간을 공유한 공범자니까 말이다. 또 아카네가 불량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인이기도 했다.

    "우리 엄마도 다른 사람이 파자마로 입는 옷을 평상복으로 입지 말고, 유행이나 코디 같은 걸 조금만 신경 쓰면 괜찮아 보일 텐데." 그렇게 말하는 카나메의 웃음 가득한 얼굴이 뜻밖에 너무 착해 보였다. 평소 카나메의 엄마로 카나메 앞에 있을 때는 보기 힘든 얼굴이었다. "히구치 선배, 보기보다 꽤 어머니를 생각하네요." 한번 놀려 봤더니 카나메가 머리를 긁적이며 부끄러워했다. "그, 그렇지도 않아." 허탈하게 말하는 카나메의 모습이 귀여워서 나는 쿡쿡 웃었다. 카나메는 점점 더 얼굴이 빨개졌다.

    줄거리
    주인공 히구치 나오코는 마흔두 살의 평범한 주부다. 남편은 일에 떠밀려 일요일에도 출근을 한다. 아들 카나메는 고등학교 2학년, 친구들과 밴드 활동에 정신이 없다. 딸 아카네는 중3이며 말을 걸어도 대답도 안하고 늘 컴퓨터 앞에서만 산다. 친구 미치는 앤티크 가게를 경영하고 있으며 나오코의 좋은 상담자다. 열다섯 살 중학교 때의 단짝인 마유미가 반 친구들과 함께 타임캡슐에 넣어 두었던 40개들이 드롭스 캔. 타임캡슐 안에 있었던 추억과 사탕이 나오코에게로 돌아왔다. 열다섯 살 때 세상을 떠난 마유미는 이 사탕에 ‘열다섯 살로 돌아가는 사탕’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믿을 수 없게도 사탕은 정말 시간을 되돌리는 마법의 사탕이 되어 있었다. 나오코와 미치는 사탕을 먹고 열다섯 살의 모습이 되어 교복을 입고 노래 대회에 참가한다. 이를 본 나오코의 아들 카나메는 나오코에게 밴드의 보컬을 해 달라고 부탁한다. 나오코는 열다섯 살 ‘나오’의 모습으로 아들의 밴드에 보컬로 참여하게 되고 밴드 콘테스트를 준비한다. 하지만 열다섯 살의 모습으로 있을 수 있는 마법의 시간은 사탕 하나 당 2시간 17분이다. 이래저래 비밀을 힘겹게 감추면서도 진심으로 즐겁게 밴드 활동을 즐기는 나오코. 주부로서의 생활 속에서 삶의 의미를 잃어가던 나오코는 이 일을 통해 새로운 삶의 의미를 발견한다. 그 와중에 나오코는 아들의 친구에게 고백을 받기도 하고, 첫사랑이었던 마유미의 오빠와 나오의 모습으로 재회하기도 한다. 마지막 사탕의 힘으로 밴드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날, 나오코는 이제 영원히 열다섯 살의 자신과 이별할 준비를 한다. 그런데 2시간 17분이 지났는데도 원래 나오코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나오코는 미치의 집에 숨어 지내다가 딸 아카시에게 들켜서 결국 가족 모두가 나오코의 비밀을 알게 된다. 또 ‘나오’의 모습으로 마유미의 오빠를 만나 27년 전 마유미의 반주에 맞추어 불렀던 노래의 녹음 테이프를 다시 들으며, 마유미가 곁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은 나오코는 눈물을 흘리며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그러자 노래가 끝날 무렵 어느새 본래 마흔두 살의 나오코로 돌아온다. 그 후 나오코는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눈을 바꾸어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목차

    프롤로그

    1장 마법의 드롭스
    2장 라이브 하우스 데뷔
    3장 메일 주소 변경
    4장 마음이 흔들리는 일요일
    5장 2시간 17분 동안의 꿈
    6장 오프닝 이벤트
    7장 마지막 무대
    8장 고마워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가제노 우시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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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대학 시절에는 브라스 밴드, 그 이후로는 주부 록 밴드 등에서 베이스와 드럼을 연주하는 등, 다양한 밴드 활동을 하며 항상 음악과 가까이 지냈다. 1998년 제38회 고단샤 아동문학신인상을 수상한 [비트 키즈]로 데뷔했다. 같은 작품으로 제36회 노마 아동문예신인상, 제9회 무쿠하토쥬(?鳩十) 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비트 키즈 2], [테리아 씨와 나], [보름달을 잊지 마!], [숲으로 어서 오세요], [신비한 소녀 도리], [나는 아이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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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기업 홍보부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다. 그 후 출판 편집자를 거쳐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블랙 티], [지혼식] [결혼하고 싶어], [13번째 인격], [크림슨의 미궁], [공부의 신], [잘 부탁해, 벳시], [편집자라는 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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