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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자경』은 중국에서 가장 오랜 기간 보편적으로 이용되어 온 국학교재이며 몽학서인 <삼자경>을 해설한 책이다. 한문학 입문서로는 가장 완벽한 체제와 내용을 갖추고 있어 지금 우리가 읽어보아도 중국에 대한 상식과 역사, 인물에 대해서 대강을 알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중국 최고의 청년 국학교재 몽학서
정당한 노력, 긍정적 사고 유도하는 이상적 내용
역사 학술과 민속 지리, 사상 전반을 간추렸다

가장 완벽한 내용 갖춘 한문학 입문서
《삼자경》은 중국에서 가장 오랜 기간 보편적으로 이용되어 온 청년 국학교재이며 몽학서이다. 중국에서는 흔히 「삼백천三百千」이라 하여 이 《삼자경》과 《백가성百家姓》, 《천자문千字文》 세 종류를 몽학서의 꽃으로 여겨왔다. 청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인성을 계발, 사회성을 길러 어울려 살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이상적 교재로 평가받는 책이다.

《삼자경》이 지닌 가치
《삼자경三字經》은 중국에서 가장 오랜 기간 보편적으로 이용되어 온 국학교재이며 몽학서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조선시대에 출간되어 널리 이용되어 왔으며, 중국에서는 흔히 「삼백천三百千」이라 하여 이 《삼자경》과 《백가성百家姓》, 《천자문千字文》 세 종류를 몽학서의 꽃으로 여겨왔다.
그리하여 지방마다 방간본坊刊本이 흥행하였고, 서당마다 필독 학습서로 낭송되었으며, 집집마다 소장하여 그 지위를 잃지 않고 이제껏 이어오게 되었다. 그 중 이 《삼자경》은 아주 짧은 분량이지만 그 내용은 초보적인 경사자집經史子集은 물론, 도덕 상식, 예절, 인의, 권학, 고사 등 언급하지 아니한 것이 없다. 게다가 중국의 역사, 학술, 민속, 지리, 사상 등 전반에 대한 모든 것을 쉽게 정리해 놓았다. 송대에 시작되어 근현대에 이르도록 끊임없이 증보되고 보충되어 독자들이 전체적인 흐름을 한 번에 익힐 수 있도록 편집이 거듭되어 왔다.
《삼자경》은 가소성可塑性을 가지고 있는 배우는 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학습 동기를 갖게 할 수 있는 교재이다. 일찍이 이러한 관점에 맞추어 교육 자료로 개발된 것이지만, 몽학서라 해서 가볍게 볼 것이 아니다. 배우는 이에게 꿈을 심어주고 인성을 계발하며, 사회성을 길러주어 어울려 살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자신의 정당한 노력만이 훌륭한 결과를 얻는다는 긍정적 사고를 유도하는 이상적인 교재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 이 책은 중국 사람이 아닌 우리에게도, 그리고 청장년 노년층에게까지도 우리가 살아온 이 동양의 역사 맥락과 사유 체계를 훑어볼 수 있도록 해준다.
한문학 입문서로는 가장 완벽한 체제와 내용을 갖추고 있어 지금 우리가 읽어보아도 중국에 대한 상식과 역사, 인물에 대해서 대강을 알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삼자경》의 성립과 구성
이 책이 이루어진 연대와 작자에 대해서는 아직 정설은 없다. 그러나 송宋나라 때 왕응린王應麟(1223~1296)이 지은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왕응린은 자가 백후伯厚이며 호는 심녕거사深寧居士, 당호는 후재厚齋이다. 이종理宗 순우淳祐 때 진사에 올라 여러 벼슬을 거쳤으며 특히 당시 권신 정대전丁大全, 가사도賈似道, 류몽염留夢炎 등과 다투면서 시정을 개혁하고자 직언을 잘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결국 예부상서겸급사중禮部尙書兼給事中을 끝으로 낙향하여 20여년을 저작에 몰두하였으며 송나라가 망하자 세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한다. 그는 《옥해玉海》, 《곤학기문困學紀聞》, 《옥당류고玉堂類稿》, 《액원류고掖垣類稿》, 《통감지리고通鑑地理考》, 《한예문지고漢藝文志考》, 《심녕집深寧集》, 《소학감주小學紺珠》 등을 저술로 남겨 지금도 학계에 아주 널리 연구되고 있다.
3글자 356구, 1068자의 짧은 문장이지만 첫 “人之初, 性本善”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제시함과 아울러 학습의 중요성에 대하여 젊은이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성장에 맞추어 때를 놓치지 않을 것과 부모와 스승의 책임을 거론하며 이어서 윤리와 도덕, 가족과 화목, 나아가 숫자와 상식, 견문을 거쳐 명물, 사시, 사방, 오행, 육곡, 육축, 칠정, 팔음, 구족, 십의 등 주제어를 제시하여 그 내용을 주지시키고 있다. 그리고 역대 제자학에 대한 간단한 언급을 거쳐 경학부분에 들어가서는 학습과 독서의 순서를 정하여 사서, 육경, 삼역, 사시, 삼전, 오자 등을 일러주고 있으며 중국 역사에 대한 기본 상식을 위한 역사 흐름은 비교적 많은 양을 할애하고 있다. 뒤를 이어 열심히 공부하여 성공한 이들의 일화를 실음으로써 학문에 게으름이 없도록 권면하며, 끝으로 자신의 성공을 거쳐 부모와 국가에 공헌하는 것이 최상의 목표임을 설명하고 있다. 근면과 성실을 다할 것을 간곡히 경계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짓고 있다.

○ 책머리에
○ 일러두기
○ 해제
1.《삼자경》의 저자
2.《삼자경》의 가치
3.《삼자경》의 내용
4.《삼자경》의 영향

001 본성은 선한 것
002 가르치지 않으면
003 맹자 어머니의 교육
004 연산燕山 두씨竇氏의 다섯 아들
005 가르치지 않는 것은 부모의 과실
006 어릴 때 배워야 한다
007 옥돌도 다듬지 않으면
008 스승과 친구
009 황향黃香의 효성
010 공융양리孔融讓梨
011 효제가 우선이다
012 숫자는 십단위
013 삼재三才와 삼광三光
014 삼강三綱
015 사시四時
016 사방四方
017 오행五行
17-증보(1) 십간十干과 십이지十二支
17-증보(2) 황도黃道와 적도赤道
17-증보(3) 중국의 위치
17-증보(4) 사독四瀆
17-증보(5) 오악五岳
17-증보(6) 사농공상士農工商
018 오상五常
18-증보(1) 식물과 동물
019 육곡六穀
020 육축六畜
021 칠정七情
21-증보(1) 오색五色
21-증보(2) 오미五味
21-증보(3) 오취五臭
022 팔음八音
22-증보(1) 사성四聲
023 구족九族
024 십의十義
24-증보(1) 오복五服
24-증보(2) 육예六藝
24-증보(3) 글씨 종류
025 훈고訓?와 구두句讀
026 사서四書
027 《논어論語》
028 《맹자孟子》
029 《중용中庸》
030 《대학大學》
031 《효경孝經》
032 육경六經
033 《역경易經》
034 《서경書經》
035 《주례周禮》
036 《예기禮記》
037 시詩의 풍아송風雅頌
038 《춘추春秋》
039 춘추삼전春秋三傳
040 제자학諸子學
041 오자五子
042 역사를 알아야
043 삼황三皇
044 요순堯舜
045 삼왕三王
046 하夏나라
047 상商나라
048 주周나라
049 동주東周
050 춘추전국春秋戰國
051 진秦나라
052 한漢나라
053 동한東漢
054 삼국三國과 서진西晉
055 동진東晉과 남조南朝
056 북조北朝
057 수隋나라
058 당唐나라
059 당나라의 멸망
060 오대십국五代十國
061 송宋나라
61-증보(1) 요遼, 금金, 원元
61-증보(2) 원元나라
61-증보(3) 명明나라
61-증보(4) 명明 성조成祖
61-증보(5) 명나라의 멸망
61-증보(6) 청淸나라
61-증보(7) 민국民國
61-증보(8) 《사기史記》부터 시작하라
61-증보(9) 공화제共和制
062 십칠사十七史
063 고금에 통달하라
064 외우고 이해하라
065 공자의 스승 항탁項?
066 조보趙普와 《논어》
067 옛사람의 독서와 학습
068 현두자고懸頭刺股
069 형설지공螢雪之功
070 주매신朱買臣과 이밀李密
071 소순蘇洵의 일화
072 늙은이도 이렇거든
073 여든둘에 장원급제한 양호梁灝
074 나이를 뛰어넘어
075 조영祖瑩과 이필李泌
076 때를 놓치지 말라
077 채염蔡琰과 사도온謝道?
078 여인들도 그렇거든
079 신동과에 합격한 유안劉晏
080 비록 어린 나이였지만
081 뜻을 세우면 이루리라
082 개나 닭도 역할을 다하거든
083 누에와 꿀벌
084 백성에게 은택을 내리도록
085 부모의 이름을 드날리게
086 황금을 물려주기보다
087 힘써 노력하라

<원문차례>
001: 人之初, 性本善. 性相近, 習相遠.
002: 苟不敎, 性乃遷. 敎之道, 貴以專.
003: 昔孟母, 擇?處. 子不學, 斷機?.
004: 竇燕山, 有義方. 敎五子, 名俱揚.
005: 養不敎, 父之過; 敎不嚴, 師之惰.
006: 子不學, 非所宜. 幼不學, 老何爲?
007: 玉不琢, 不成器; 人不學, 不知義.
008: 爲人子, 方少時, 親師友, 習禮儀.
009: 香九齡, 能溫席. 孝於親, 所當執.
010: 融四歲, 能讓梨. 弟於長, 宜先知.
011: 首孝弟, 次見聞. 知某數, 識某文.
012: 一而十, 十而百. 百而千, 千而萬.
013: 三才者, 天地人. 三光者, 日月星.
014: 三綱者: 君臣義, 父子親, 夫婦順.
015: 曰春夏, 曰秋冬. 此四時, 運不窮.
016: 曰南北, 曰西東, 此四方, 應乎中.
017: 曰水火, 木金土, 此五行, 本乎數.
(十干者, 甲至癸. 十二支, 子至亥. 曰黃道, 曰所?. 曰赤道, 當中權.
赤道下, 溫暖極. 我中華, 在東北. 曰江河, 曰淮濟. 此四瀆, 水之紀.
曰岱華, 嵩?衡. 此五岳, 山之名. 曰士農, 曰工商. 此四民, 國之良.)
018: 曰仁義, 禮智信, 此五常, 不容紊.
(地所生, 有草木. 此植物, 遍水陸. 有蟲魚, 有鳥獸. 此動物, 能飛走.)
019: 稻粱菽, 麥黍稷. 此六穀, 人所食.
020: 馬牛羊, ?犬豕. 此六畜, 人所飼.
021: 曰喜怒, 曰哀懼, 愛惡欲, 七情具.
(靑赤黃, 及黑白. 此五色, 目所識. 酸苦甘, 及辛鹹. 此五味, 口所含.
?焦香, 及腥朽. 此五臭, 鼻所嗅.)
022: 匏土革, 木石金, 與絲竹, 乃八音.
(曰平上, 曰去入. 此四聲, 宜調協.)
023: 高曾祖, 父而身, 身而子, 子而孫. 自子孫, 至玄曾, 乃九族, 人之倫.
024: 父子恩, 夫婦從; 兄則友, 弟則恭. 長幼序, 友與朋; 君則敬, 臣則忠. 此十義, 人所同.
(當順?, 勿違背. 斬齊衰, 大小功, 至?麻, 五服終. 禮樂射, 御書數, 古六藝, 今不具. 惟書學, 人共遵, 旣識字, 講說文. 有古文, 大小篆, 隷草繼, 不可亂. 若廣學, 懼其繁, 但略說, 能知原.)
025: 凡訓蒙, 須講究, 詳訓?, 明句讀.
026: 爲學者, 必有初, 小學終, 至四書.
027: 論語者, 二十篇; 群弟子, 記善言.
028: 孟子者, 七篇止; 講道德, 說仁義.
029: 作中庸, 乃孔伋; 中不偏, 庸不易.
030: 作大學, 乃曾子, 自修齊, 至平治.
031: 孝經通, 四書熟. 如六經, 始可讀.
032: 詩書易, 禮春秋. 號六經, 當講求.
033: 有連山, 有歸藏, 有周易, 三易詳.
034: 有典謨, 有訓誥, 有誓命, 書之奧.
035: 我周公, 作周禮, 著六官, 存治體.
036: 大小戴, 註禮記, 述聖言, 禮樂備.
037: 曰國風, 曰雅頌, 號四詩, 當諷詠.
038: 詩旣亡, 春秋作, 寓褒貶, 別善惡.
039: 三傳者: 有公羊, 有左氏, 有穀梁.
040: 經旣明, 方讀子, 撮其要, 記其事.
041: 五子者: 有荀揚, 文中子, 及老莊.
042: 經子通, 讀諸史, 考世系, 知終始.
043: 自羲農, 至黃帝. 號三皇, 居上世.
044: 唐有虞, 號二帝, 相揖遜, 稱盛世.
045: 夏有禹, 商有湯, 周文武, 稱三王.
046: 夏傳子, 家天下, 四百載, 遷夏社.
047: 湯伐夏, 國號商, 六百載, 至紂亡.
048: 周武王, 始誅紂, 八百載, 最長久.
049: 周轍東, 王綱墜, 逞干戈, 尙游說.
050: 始春秋, 終戰國, 五?彊, 七雄出.
051: ?秦氏, 始兼倂, 傳二世, 楚漢爭.
052: 高祖興, 漢業建, 至孝平, 王莽簒.
053: 光武興, 爲東漢, 四百年, 終於獻.
054: 蜀魏吳, 分漢鼎, 號三國, ?兩晉.
055: 宋齊繼, 梁陳承, 爲南朝, 都金陵.
056: 北元魏, 分東西, 宇文周, 與高齊.
057: ?至隋, 一土宇, 不再傳, 失統緖.
058: 唐高祖, 起義師, 除隋亂, 創國基.
059: 二十傳, 三百載, 梁滅之, 國乃改.
060: 梁唐晉, 及漢周, 稱五代, 皆有由.
061: 炎宋興, 受周禪, 十八傳, 南北混.
(遼與金, 皆稱帝, 元滅金, 絶宋世. 輿圖廣, 超前坮, 九十年, 國祚廢. 太祖興, 國大明, 號洪武, 都金陵. ?成祖, 遷燕京, 十六世, 至崇禎. 權?肆, 寇如林, 李闖出, 神器焚. 淸世祖, 膺景命, 靖四方, 克大定. 由康雍, 歷乾嘉, 民安富, 治績誇. 道咸間, 變亂起, 始英法, 擾都鄙. 同光後, 宣統弱, 傳九帝, 滿淸歿. 革命興, 廢帝制, 立憲法, 建民國. 古今史, 全在玆. 載治亂, 知興衰. 史雖繁, 讀有次. 史記一, 漢書二, 後漢三, 國志四. 兼證經, 參通鑑.)
062: 十七史, 全在玆. 載治亂, 知興衰.(古今史, 全在玆. 載治亂, 知興衰.)
063: 讀史者, 考實錄. 通古今, 若親目.
064: 口而誦, 心而惟. 朝於斯, 夕於斯.
065: 昔仲尼, 師項?, 古聖賢, 尙勤學.
066: 趙中令, 讀魯論, 彼旣仕, 學且勤.
067: 披蒲編, 削竹簡. 彼無書, 且知勉.
068: 頭懸梁, 錐刺股, 彼不敎, 自勤苦.
069: 如囊螢, 如映雪, 家雖貧, 學不輟.
070: 如負薪, 如掛角, 身雖勞, 猶苦卓.
071: 蘇老泉, 二十七, 始發憤, 讀書籍.
072: 彼旣老, 猶悔遲; 爾小生, 宜早思.
073: 若梁灝, 八十二, 對大廷, 魁多士.
074: 彼旣成, 衆稱異; 爾小生, 宜立志.
075: 瑩八歲, 能?詩; 泌七歲, 能賦碁.
076: 彼穎悟, 人稱奇; 爾幼學, 當效之.
077: 蔡文姬, 能辨琴; 謝道?, 能?吟.
078: 彼女子, 且聰敏; 爾男子, 當自警.
079: 唐劉晏, 方七歲, 擧神童, 作正字.
080: 彼雖幼, 身已仕; 爾幼學, 勉而致.
081: 有爲者, 亦若是.
082: 犬守夜, ?司晨. 苟不學, 曷爲人?
083: 蠶吐絲, 蜂釀蜜. 人不學, 不如物.
084: 幼而學, 壯而行. 上致君, 下澤民.
085: 揚名聲, 顯父母. 光於前, 裕於後.
086: 人遺子, 金滿?; 我敎子, 惟一經.
087: 勤有功, ?無益. 戒之哉, 宜勉力.

○ 부록
Ⅰ. 章炳麟 增訂本 《三字經》
Ⅱ. 《三字經訓?序》 淸, 王相
Ⅲ. 《宋史》(438) 儒林傳(王應麟)
Ⅳ. 중국 제왕 세계표
Ⅴ. 《三字經訓?》 영인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