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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한심한 괴물 레오나르도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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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한심한 괴물, 레오나르도의 자아정체성 찾기 프로젝트!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얼굴, 키, 몸집 등 생김새뿐 아니라, 성격, 타고난 능력까지 모두 각양각색이다. 그리고 가끔 (아니 자주) 사람들은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게 된다. 타인보다 우월하다고 느끼고 만족감을 느낀다면 천만다행이다. 하지만 대부분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뭔가 부족하거나 못나 보이는데, 이때 상대적 박탈감을 경험한다. 이 상대적 박탈감은 변화나 발전을 위한 동기가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우울감이나 소심함을 불러오기도 한다. 이러한 감정이 비단 성인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한참 건강한 자아정체성을 성립하고 미래를 꿈꿔야하는 유아기에는 더욱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 아이들은 자신감을 잃을 수도 있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어린이들이 부모가 다른 아이들과 자신을 비교할 때 스트레스를 받고 자신감을 잃는다고 한다. 여기 풀이 죽어 어깨를 늘어뜨리고 있거나 혹은 금방이라도 울음을 쏟을 것 같은 자신감 없는 괴물, 레오나르도가 있다. 레오나르도도 명색은 괴물이지만 무척 한심한 괴물이다. 아무도 레오나르도를 무서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괴물처럼 이빨이 많거나 거대하지도 않고, 괴상하게 생기지 못한 레오나르도는 무섭게 보이려고 별별 짓을 다 해 보지만 모두 실패한다. 여기서 만약 레오나르도가 포기하고 자신감을 잃는다면 정말 정말 한심한 괴물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레오나르도는 이를 극복하고자 노력한다. ‘괴물은 타인에게 겁을 주는 존재’라는 자아정체성을 찾기 위해 방법을 찾는다. 그렇게 해서 찾은 방법이 세상에서 가장 겁이 많은 아이를 찾아서 놀라게 하는 것. 그러면 자기도 무서운 괴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레오나르도는 세상에서 최고 겁쟁이, 샘이라는 아이를 찾아 놀래 준다. 샘 몰래 뒤로 다가가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며 괴물로서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는 레오나르도. 결국 샘은 울음을 터뜨렸다. 레오나르도는 자기가 드디어 무서운 괴물이 되었다고 좋아하지만 샘은 그 이유 때문이 아니라고 한다. 샘이 운 이유는 형이 자기 장난감을 빼앗아 망가뜨렸고, 그걸 고치려고 했지만 잘 안 됐고, 화가 나서 탁자를 찼는데 지난번에 다친 발을 또 다쳤고, 자기는 친구도 없고 배도 아프다며 구구절절 설명을 늘어놓는다. 샘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레오나르도는 이제 무서운 괴물 대신 샘의 좋은 친구가 되기로 한다.
참 아이다운 발상이다. 레오나르도는 자신이 무서운 괴물이 되고자 샘을 찾아서 놀래 주었지만, 샘의 이야기를 들으니 샘이 불쌍하고 안타까운 것이다. 그래서 샘을 꼭 껴안으며 무서운 괴물 대신 좋은 친구가 되어 준다고 말한다. 아이들은 어떤 일을 할 때 결말보다는 과정을 즐긴다. 행복한 결말을 위해서 고되고 우울한 과정을 참기보다는 그 과정을 즐겁고 신나게 즐기는 것이다. 샘 역시 자신이 무서운 괴물이 되기 위해서 샘을 더 불행하게 만들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저 친구가 없어 우울한 샘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즐겁게 지내기를 바랄 뿐이다.
그렇다고 샘의 자아정체성 찾기 프로젝트가 끝난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따금 친구에게 겁을 줄 수 없는 건 아니랍니다!)

이 마지막 문장으로 우리는 레오나르도가 괴물로서의 정체성을 찾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레오나르도는 세상에서 가장 한심한 괴물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괴물이다. 우리 아이들처럼.

정말 정말 사랑스러운 괴물, 레오나르도
이 책을 처음 보면 우선 표지 가득하게 쓰인 제목과 함께 뭔가 걱정 가득한 표정의 레오나르도를 만나게 된다. 누런 털에 큰 머리, 그리고 소심하게 삐죽 솟은 두 개의 뿔, 툭 튀어나온 파란 눈과 큰 콧구멍의 볼품없는 코를 가진 괴물, 레오나르도. 무섭기보다는 어딘지 불쌍하게 느껴지고 어떻게 보면 귀엽기까지 하다. 이 책에서 단연 돋보이는 건 괴물, 레오나르도이다. 아무도 자신을 무서워하지 않아서 한없이 의기소침한 모습, 샘을 놀래 주고 ‘야호!’ 하며 주먹을 불끈 쥔 모습, 속사포처럼 이야기를 늘어놓은 샘 때문에 어안이 벙벙한 모습까지 마치 만화영화를 보는 것처럼 레오나르도의 표정과 동작은 다양하다. 감정 표현이 크고 표정이 살아있는 실제 아이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책을 읽는 독자들은 레오나르도를 보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같은 표정으로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특히 작가는 캐릭터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커다랗고 시원한 판형에 일체의 배경 묘사 없이 굵은 선과 단색의 면으로 레오나르도와 샘에게 생생한 생명력을 더욱 불어넣었다. 파스텔 톤의 배경색은 캐릭터들의 심리를 묘사하며 다양한 감정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단순한 배경은 오히려 두 주인공의 개성을 뚜렷이 드러내며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게 만든다. 글씨와 그림의 배치를 활용하여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극대화시켜 드러내는 것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저자소개

모 윌렘스(Mo Willems)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8.02.11~
출생지 미국
출간도서 72종
판매수 11,271권

뉴욕 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인 [비둘기에게 버스 운전은 맡기지 마세요!]와 [꼬므 토끼][내 토끼 어딨어?]로 세 차례에 걸쳐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외에도 [비둘기는 목욕이 필요해요!][비둘기에게 이 책을 맡기지 마세요!][비둘기야, 핫도그 맛있니?][강아지가 갖고 싶어!][골디락스와 공룡 세 마리][아만다는 책만 좋아해!][내 토끼가 또 사라졌어!][야옹아, 야옹아! 얘는 누구니?][누가 누가 하늘을 날 수 있지?]와, '닥터 수스 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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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67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연세대학교에서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책과 문학 작품을 주로 번역하며, 2012년에 제6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엄마가 알을 낳았대!], [엘 데포],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비즈니스], [클래식 음악의 괴짜들], [변신], [쉿! 책 속 늑대를 조심해!], [여주인공이 되는 법], [히든 피겨스], ‘바다탐험대 옥토넛’ 시리즈, ‘해리포터 금고’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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