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신용카드 청구할인
네이버페이 1%
(네이버페이 결제 시 적립)
NH(올원페이)카드 12% (11,880원)
(3만원 이상 결제/최대 1만원 할인)
북피니언 롯데카드 30% (9,45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EBS 롯데카드 20% (10,80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인터파크 NEW 우리V카드 10% (12,15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인터파크 현대카드 7% (12,56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Close

10명의 사람이 노무현을 말하다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판매지수 397
?
판매지수란?
사이트의 판매량에 기반하여 판매량 추이를 반영한 인터파크 도서에서의 독립적인 판매 지수입니다.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상품에 가중치를 두었기 때문에 실제 누적 판매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판매량 외에도 다양한 가중치로 구성되어 최근의 이슈도서 확인시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수는 매일 갱신됩니다.
Close
공유하기
정가

15,000원

  • 13,500 (10%할인)

    750P (5%적립)

할인혜택
적립혜택자동적립
배송정보
주문수량
감소 증가
  • 이벤트/기획전

  • 연관도서

  • 사은품(2)

출판사 서평

“노 대통령은 퇴임하고 나서 봉하로 가셨는데,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와서 매일 몇 번이고 방문객들한테 인사말씀을 하셨죠. 그 때문에 얽매여서 힘들다고 저희한테 하소연도 하셨는데요. 제가 보기엔 그러면서도 방문객들한테 인사 말씀하는 걸 참 좋아하셨어요. 자신도 모르게 말씀에 빠져서 방문객들 붙잡고 한 시간 넘게 이야기하기도 하셨고요. 때론 관광버스 타고 오신 연세 많은 분들 상대로 대학 강의하듯이 어려운 내용을 이야기하기도 하시고……. (청중 웃음) 밀짚모자 쓰고 방문객들 앞에서 말씀하길 즐기시던 모습이 그립습니다.”
문재인
(/ 본문 중에서)


2008년 2월, 대통령이라는 무거운 짐을 벗고 보통 사람이 된 노무현은 봉하마을로 귀향해 ‘농부’ 노무현이 되어 씨를 뿌리고 오리를 풀었다. 계절이 바뀌어 농한기가 되자 ‘농부’ 노무현은 ‘시민’ 노무현이 되어 다양한 책을 읽고, 학자들과 토론하면서 ‘국가의 역할’, ‘진보의 미래’를 고민했다. 그리고 책을 쓰기 위해 다섯 차례나 고쳐 쓴 초안의 끝은 언제나 ‘시민의 역할은 무엇인가’로 모아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깊은 사색과 고민의 결론은 결국 ‘시민’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고, 많은 시민들이 그를 그리워하며 그가 못다 이룬 꿈을 가슴에 품었다. ‘노무현의 사람들’은 그가 봉하에서 밀짚모자 쓰고 격의 없이 나눴던 ‘대중과의 소통’, ‘노무현의 꿈’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무현 시민학교’를 시작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만든 ‘노무현 시민학교’는 2009년 8월부터 시작해 2010년 봄 3기 강좌를 열었고, 수백 명의 사람들이 강연을 들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말한 ‘깨어 있는 시민’은 ‘주권자로서의 권리를 찾고 올바르게 행사하는 시민’, ‘공동체에 대해 책임을 지는 시민’, 그리고 ‘학습하고 생각하는 시민’이다. 이 책 [10명의 사람이 노무현을 말하다]는 서울 부산 광주에서 열린 1기 ‘노무현 시민학교: 시민주권강좌’를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10명의 사람이 노무현을 말하다]는 이해찬 한명숙 유시민 문성근 문재인 이정우 정찬용 정연주 도종환 박원순 등 10명의 사람들이 노무현을 추억하면서 ‘노무현’이라는 이름에 담긴 시대 정신을 되새긴 기록이다. 노무현은 떠났지만, 깨어 있는 수많은 시민들이 ‘노무현 정신’의 의미와 가치를 호흡한 현장이다. 우리 사회의 실천적 지식인, 정치인, 언론인, 시민운동가, 배우, 시인 등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진 민주개혁 인사들과 참여정부 사람들이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 우리사회의 민주주의, 진보의 미래’를 분야별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모두 10장으로 구성돼 있다. 노무현의 꿈(이해찬), 노무현의 진보(유시민), 노무현의 분노(문성근), 노무현의 소통(정연주), 노무현의 얼굴(도종환), 노무현의 민주주의(박원순), 노무현의 경제정책(이정우), 노무현의 법치주의(문재인), 노무현의 인사·지역정책(정찬용) 노무현의 사람 사는 세상(한명숙)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성공과 실패, 그가 못다 이룬 꿈, 사람 사는 세상, 깨어 있는 시민의 역할,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안하고 있다.

* 오마이북은 지난해 출간한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에 이어 2010년 [10명의 사람이 노무현을 말하다]와 [10권의 책으로 노무현을 말하다]를 차례로 출간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 직전 인상 깊게 읽었던 책 10권을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토론한 강독회 [10권의 책으로 노무현을 말하다]는 오는 6월 출간될 예정입니다.

10명이 말하는 ‘노무현 정신’은……

이해찬 재단법인 ‘광장’ 이사장, 전 국무총리
―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열망하는 것

유시민 국민참여당 주권당원, 전 보건복지부 장관
― 의로움과 이로움이 충돌할 때 의로움을 위해 이로움을 버릴 수 있는 삶의 자세

문성근 배우
― 반칙, 위선, 모순에 분노하고 도그마까지 다시 살펴 우리 공동체를 사람이 살 만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굴복하지 않고 싸운다

정연주 언론인, 전 KBS 사장
― 권위주의가 지배하는 한국 사회에서 탈권위, 자율의 가치와 정신을 실천하는 것

도종환 시인,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
― 원칙을 지키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 깨어 있는 시민으로 거듭나자

박원순 소셜 디자이너(Social Designer),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 또 다른 세상을 향한 포기하지 않는 원칙

이정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전 청와대 정책실장
― “우리 아이들에게 정의가 승리하는 역사를 물려줍시다”(2002 민주당 대통령후보 수락연설 中)

문재인 법무법인 부산 대표변호사, 전 청와대 비서실장
― 억압받고 소외당하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 특권·반칙 없는 사회를 위한 투쟁

정찬용 인재육성아카데미 이사장, 전 청와대 인사수석
― 정직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서럽고 억울하지 않은 세상 만들기

한명숙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 전 이사장, 전 국무총리
― 국민에 대한 무한 신뢰, 소통과 화합의 정신

목차

머리말 노무현의 꿈과 가치, 사람 사는 세상

01 노무현의 꿈 __이해찬
사람 사는 세상,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다
정조대왕 이후 209년은 199년 대 10년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6가지 과제
역주행의 시대, 어떻게 되돌릴 것인가
시민들의 액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가치 공동체와 깨어있는 조직의 힘
이해찬에게 묻는다

02 노무현의 진보 __유시민
사생취의, 의를 위해서 목숨도 버린다
노래 〈어머니〉와 사람 사는 세상
‘국민’에서 깨어 있는 ‘시민’으로
노 대통령인들 비판 받을 게 없겠는가
진보가 가능할까 하는 절망감과 회의
유시민에게 묻는다

03 노무현의 분노 __문성근
만약 노무현 대통령을 연기한다면
신영복의 ‘억울함’과 노무현의 ‘분노’
한나라당-족벌신문-재벌의 3자 동맹
인터넷에 기반한 정당은 불가능한가
우리나라에 각성된 시민은 몇 명일까
문성근에게 묻는다

04 노무현의 소통 __정연주
닫힌 광장, 권력 집중, 타율의 시대로
사회적 흉기가 된 소통 불능 언론
‘조중동 방송’과 99대 1의 언론 지형
[조선일보] 독립 막는 원흉을 물었더니
당신의 시간과 재능과 물질을 내놓으라
정연주에게 묻는다

05 노무현의 얼굴 __도종환
개혁의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속물 권력은 결국 배반당한다
바보 온달, 바보 추기경, 바보 대통령
큰 길 두고 샛길로 빠지는 한국 정치
노무현은 왜 ‘유러피언 드림’에 주목했나
밀짚모자 쓰고 오리와 함께 돌아올 때
도종환의 시 [얼굴]

06 노무현의 민주주의 __박원순
또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자유는 영원한 감시의 대가
소수자를 존중해야 진짜 민주주의
청탁 전화 없어서 불안한 대기업 임원
청년들, 고향으로 내려가 시장이 되자
우리에겐 또 다른 길이 있다
박원순에게 묻는다

07 노무현의 경제정책 __이정우
끊임없는 독서, 우리 시대의 호학군주
대원군의 쇄국과 박정희·전두환의 개방정책
개혁과 성장, 성장과 분배는 한 몸
세금폭탄이라고 주장하는 언론폭탄
우보천리, 소처럼 뚜벅뚜벅 천 리를 간다
금융위기는 시장만능주의에 대한 경고
이정우에게 묻는다

08 노무현의 법치주의 __문재인
국가권력 제한·통제하는 노무현의 법치주의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법치주의 개혁
의전 총리에서 책임 총리로 바꾼 까닭
유일한 비검찰 출신의 청와대 민정수석
이승만~김대중 33만 건, 노무현 825만 건
민주주의 연구를 왜 여생의 과제로 삼았나
문재인에게 묻는다

09 노무현의 인사·지역정책 __정찬용
철학·검증절차·책임자 없는 MB의 ‘3무 인사’
편중인사에서 탕평인사로 흐름을 바꾸다
참여정부의 인사철학은 ‘국리민복’
‘적재적소’ 아닌 ‘적소적재’
460명 뽑으려면 4만 6000명 DB 있어야
정찬용에게 묻는다

10 노무현의 사람 사는 세상 __한명숙
불의 보면 저항하고 잘못 가면 돌려놓고
지난 10년 민주주의, 1년 만에 허물다
모두를 위해 자기 몸을 희생한 커다란 저항
권력자는 진정한 의미의 진보를 할 수 없다
시민의 생각이 역사가 된다는 믿음
한명숙에게 묻는다

본문중에서

_ 노무현의 꿈: 이해찬

“노 대통령이 추구하셨던 ‘사람 사는 세상’이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닙니다. 우리가 이렇게 같이 살면 그게 사람 사는 세상이잖아요. 그런데 왜 일부러 강조했을까요? 그게 우리의 과제입니다. 사람들이 어울려 잘 살면 되는데 왜 그걸 못할까…….”

“우리도 다양한 시민활동을 펼칠 수 있는 좋은 무기가 있으니 열심히 활용해서 우리의 정치적 연대활동과 생활정치를 실현해나가야죠. 깨어 있는 조직의 힘을 본때 있게 한번 보여줘야죠. 우리는 노무현 가치공동체의 구성원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함께 해나갑시다. 저도 이제는 현실정치보다는 이런 시민정치활동에 전념하려고 해요. 국회의원 일도 20년이나 실컷 했으니까요.”

_ 노무현의 진보: 유시민

“대통령에서 장바닥 서민에 이르기까지 방법도 없으면서 이익만을 탐하는 사회가 우리 시대에만 있는 것도 아니요,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도 아니요, 인류사의 기본이다, 그리고 인류는 늘 이렇게 살아왔고 가끔씩 평소와 다른 총명한 정신을 가지게 될 때가 있는데 그때가 진보가 집권하는 시기이다,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인용한 겁니다. 그러니까 왜 우리나라만 이럴까 하는 자기비하, 왜 하필 이 시대에 태어났을까 하는 부당한 불행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그냥 국민이 아니라 시민이 되도록 말이죠. 사실에 의거해서 현실을 직시하면서 우리 시대가 추구해야 할 가치에 눈 뜨고 이것이 나의 권리라는 생각을 갖고선 이 일을 위해 내가 작은 참여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시민들이 많아지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하는 것, 이것이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첫 번째 방법이라고 봅니다.”

_ 노무현의 분노: 문성근

“이분은 법률가죠. 그러면서 대단히 학자적인 풍모가 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해되고 동의되고 옳은 것을 실천하려는 자세를 가졌던 사람, 또 그 과정에서 불의와 거짓과 위선에 대한 분노를 온몸으로 느꼈고, 절대 불의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용맹성을 갖고 있었던 분이 아닌가 합니다. …… 노무현 대통령은 독특한 분이에요. 분노를 계산하지 않고 느꼈다는 것이죠. 노무현이란 인간에 접근하려면 ‘분노’가 가장 중요한 핵심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언제 노 대통령을 등장인물로 하는 작품을 만들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그 배역을 할 재간이 없겠다는 생각을 했죠. …… 악역에 어떻게 접근하면 되는지를 알기 때문에 족벌신문 쪽 사람은 제가 가장 실감나게 연기하지 않을까……”

“‘촛불’ 이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매일같이 시위를 했는데도 바뀐 게 아무것도 없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절차적 민주주의에 따라 대통령 선거에서 이겼고 다수당을 차지했으니 밀고 가겠다는데 대책이 없었던 거잖아요. 그러면 결국 대의민주주의 제도 안에서 민주진영 쪽 정당을 강화하는 수밖에 없을 겁니다. 촛불집회에서 거리토론회를 하면 결론은 늘 대의민주제 강화였죠. 그렇다면 대의민주주의를 어떻게 강화해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습니다. ”

_ 노무현의 소통: 정연주

“지금의 언론지형이 90 대 10이라 했는데 조중동 방송이 생기면 수구 기득권 세력 99 대 나머지 1이 됩니다. ……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석 달 만에 세상을 떠나면서 남기신 유언이 ‘깨어 있어라’, ‘행동하는 양심이 되어라’ 이 두 가지 아닙니까. 그 이상 절절한 유언이 세상에 어디 있겠어요. 하면 됩니다. …… 우리가 하다못해 담벼락 보고 고함지르고 욕하는 것을 비롯해서 작게는 인터넷에 열심히 댓글도 써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투표를 열심히 하면 세상을 금방 바꿀 수 있습니다. 희망을 가지십시오.”

_ 노무현의 얼굴: 도종환

“가장 바람직한 민주주의 사회의 형태는 뭘까요? 노 대통령은 ‘시장과 국가권력이 인간의 가치를 놓고 균형을 이루는 민주주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앞으로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제일 중요한 건 사람이죠. 사람이 존중받아야 하고, 사람이 각성해서 움직이고 주체가 되어 사회를 바르게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 대통령이 바보의 원조는 아니에요. 원조 바보는 바보 온달, 바보 이반처럼 국내외에 많이 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도 바보 추기경님 소리를 들었습니다. 바보의 공통점을 잘 보세요. 이 사람들은 옳다고 믿는 가치를 따라가는 사람들이에요. 이익을 따라가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바보는 가치지향적인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노 대통령한테 바보를 붙여주는 건 참 영광스러운 일이죠.”

“노무현 대통령도 길이 보이지 않고 사방이 벽으로만 막혀 있는 것 같은 상황 속에서 집에 이 시(도종환 <담쟁이>)를 걸어놓고 보셨겠죠. 그런데 점점 절박해지면서, 돈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검찰에 조사받으러 가면서 이 시를 내리신 거예요. 노 대통령이 내린 이 시를 우리가 다시 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담쟁이 잎 하나가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저 벽을 넘어가는 것처럼 우리 앞에 놓인 이 벽을, 이 시대의 벽을, 이 역사의 벽을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_ 노무현의 민주주의: 박원순

“희망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노무현 대통령도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거잖아요. 물론 충분한 자질과 능력이 있었던 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 당시를 돌이켜보십시오. …… 노 대통령이 그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구시대의 막내, 새 시대의 맏형’이 되겠다고. 역사의 진보라는 게 하루아침에 일어나진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노 대통령에게 모든 걸 다 하라고 요구할 순 없잖아요. 민주주의는 비록 일부 제도가 도입됐지만 아직도 우리 삶 전체에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가야 할 길이 너무나 멀죠. …… 우리의 미래를 디자인할 수 있는 세밀하고 정교한 콘텐츠들을 좀 더 만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_ 노무현의 경제정책: 이정우

“참여정부 때 개혁이냐 성장이냐 하는 말이 자주 나왔습니다. 마치 개혁하면 성장이 되지 않고 양자택일해야 하는 것처럼 보수언론들이 몰고 갔는데 틀린 이야기입니다. 질문을 잘못한 겁니다. 개혁과 성장은 같이 가는 겁니다. 성장과 분배도 같이 가는 겁니다. 그걸 떼어내서 억지로 둘 중에 하나만 택하라고 요구하고 질문하는 것 자체가 틀린 겁니다. 그런데 그게 너무 판을 쳤어요. 성장과 분배 둘 중 하나만 해야 하나 보다, 그러면 성장이 중요해 보이는데 참여정부는 성장은 안 하고 분배만 하나 보다, 그렇게 국민들이 오해하도록 교묘하게 유도했던 겁니다.”
“노 대통령은 그런 행보 싫어하셨어요. 참모들이 많이 권했는데, 나가서 쇼하는 거 아주 싫어하셨죠. 살기 어렵고 경기도 나빠 국민들의 고통이 심하고 불만도 많은데 가서 좀 어루만져주실 필요가 있으니 행사도 참석하시고 시장에 가서 악수도 하시라고 해도 노 대통령은 안 하시려 해요. ‘내가 그렇게 한들 그 사람들 형편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게 있겠느냐, 괜히 가서 쇼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하셨죠. 그러고선 조금이라도 더 좋은 정책을 생각해서 그 사람들한테 도움이 되도록 밤낮으로 노력하셨어요. 정직하게 정책을 고민하신 분입니다.”

“서민의 삶을 개선하지 못한 게 아닌가…… 실제로 그렇습니다. 그게 민심이반을 가져왔고, 선거에서 대패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됐을 겁니다. 그런데 서민의 삶을 챙기지 않은 것이 아니고, 복지 예산과 경제 예산을 역전시키면서까지 노력했는데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지 못했죠. 또 노무현 스타일이 대놓고 자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노력은 많이 했어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기도 했고요. 경기가 계속 좋지 않아서 살기 어렵고 팍팍하니까 민심이 좋을 리 없죠. 교훈이라면, 민주개혁정부가 들어서기 위해서는 서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정책을 개발하고 그런 정책 내용을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는 겁니다. ”

_ 노무현의 법치주의: 문재인

“새삼스럽게 왜 민주주의인가? 아주 상식적이고 이미 연구될 만큼 연구되어 더 연구할 게 없는 것 같은데 왜 대통령이 퇴임 후에 여생 동안 민주주의를 연구하겠다는 건가? 여기서 말씀하신 민주주의는 실질적, 사회적 법치주의까지 다 포괄하는 민주주의입니다. 진보주의까지 내포한다고 보는 것이죠. 진보적 민주주의를 연구하겠다는 뜻으로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그 뜻을 더욱 분명히 하기 위해 ‘진보의 미래를 연구한다’는 표현을 쓰기도 하셨죠.”

“실제로 참여정부에서 법치주의 개혁이 상당히 이루어지긴 했죠. 그렇지만 예를 들어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을 위해 특별한 법·제도를 별도로 만든 것은 아닙니다. 기존의 법·제도를 그대로 준수하면서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린 거예요. 이건 순전히 정권의 의지에 달린 겁니다. 그래서 정권의 의지가 바뀌면 금방 후퇴하거나 퇴행할 수 있죠. 또 권력기관이 스스로 노력하고 투쟁해서 쟁취한 것이 아니라 참여정부에 의해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문화로 정착하고 공고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하죠. 그런데 국민들이 가치에 관심을 갖지 않게 되면 퇴행하고 후퇴하기 마련입니다. 실제로 이명박 정부가 그걸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참여정부를 마치면서 제가 절실하게 생각한 게 역시 민심과 함께 갔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개혁이 더디더라도 너무 많은 일을 하려고 욕심 부리지 말고 민심의 동의를 얻어서 해나가고, 정권 재창출을 이루어내서 다음 정부에서 미흡한 부분을 이어나가는 게 좋았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이유로 그렇게 되지 못했죠. 언론 환경도 워낙 좋지 않았고 참여정부가 개혁에 너무 욕심을 부렸는지도 모릅니다. 개혁 면에서 우리가 도덕적으로 우월하다, 옳은 일이기 때문에 밀고 나간다는 생각에 빠졌을지도 모르죠. 우리로서는 뼈아픈 일이라 생각합니다.”
_ 노무현의 지역·인사정책: 정찬용

“참여정부의 인사철학을 저는 국리민복(國利民福)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된 모든 나라의 인사철학이 반드시 국리민복이 아닌가 해요. 그것 말고 무엇이 더 필요하겠어요? 국가가 이익을 얻고 국민이 복을 받는 국리민복만 한 게 없어요. 인사엔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더 많은 국민들이 더 많은 행복을 누리게 하는 것이 국가의 가장 중요한 철학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인사죠. 어떤 사람을 총리, 장관에 앉혀야 국리민복을 이룰 것인가를 따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변할 수 없는 철학입니다. 그런데 ‘고소영’만 유리하게 만들자, ‘강부자’만 좋게 만들자는 게 문제 아니겠어요?”

“인사개혁의 원칙을 정했는데, ‘적소적재(適所適材)’, ‘공정·투명’, ‘자율·통합’, ‘균형’ 네 가지입니다. 첫 번째 적소적재라는 말을 우리는 적재적소(適材適所)라고 알고 있죠.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이 기어이 이 말을 적소적재로 바꿔야 한다는 거예요. 적재적소는 적절한 사람에게 적절한 자리를 준다는 말인데 틀렸다는 거예요. 적절한 자리에 적절한 사람을 찾는 게 맞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문화관광부 장관은 무슨 일을 해야 하고 법률에 어떤 규정이 있으며 그러기 위해선 어떤 자격과 덕목이 있어야 하는지 정해놓고 여기에 맞는 인물을 찾아야 한다는 겁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리고 데이터베이스를 엄청나게 만들었습니다.”

_ 노무현의 사람 사는 세상: 한명숙

“지금도 민주주의가 말도 안 되게 후퇴하고 있죠. 그런데 결국 벽에 부딪힐 겁니다. 지금도 부딪히고 있죠. 보수언론이 지탱해주니까 겨우 나아가는 겁니다. 그러면 국민들이 모릅니까? 우리 국민들이 어떤 사람들인데요. 일제를 물리치고 해방을 맞은 저항의식이 있는 민족이고, 광주민중항쟁을 일으킨 민족이며,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 정부를 만들어낸 민중입니다. 아주 대단한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지금 좌절하고, 힘들고 억울하고 슬프고 아프지만 ‘길게 봅시다’, ‘길게 보고 우리 국민을 믿읍시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우리 국민의 입과 귀를 다 틀어막을 순 없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은 유식한 말로 이론화해서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그런 것 싫어하시잖아요. 그냥 사람 사는 세상입니다. 사람 사는 세상은 어때야 하죠? 행복을 느끼며 남을 도와주고 서로 나누는 사회, 특권계급만 특혜를 받고 반칙하는 사람만 출세하는 세상이 아닌 가난한 사람도 평범한 사람도 열심히 일하면 잘살 수 있고, 출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계 1인자도 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 아닌가요? 반칙이 없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 그래서 억울한 사람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라고 생각합니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52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나 용산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74년 민청학련사건과 1980년 김대중내란음모사건으로 두 차례 옥고를 치렀다. 이후 민청련과 민통련 등 재야활동을 거쳐 1988년 제13대 국회에 첫 등원한 이후 2004년 제17대까지 5선을 기록했다. 1995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으며, 1988년에는 교육부장관, 2004년에는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현재 재단법인 광장의 이사장으로 있다. 지난 20년 동안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에 있었던 민주화 동지이자, 대선과 총선 때마다 기획과 전략, 정책을 맡았던 기획전략통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의 다른책

전체보기

유시민 [저] 베스트작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59.07.28~
출생지 경북 경주
출간도서 31종
판매수 213,709권

민주화 운동가, 칼럼니스트, 방송인, 정당인, 국회의원, 장관. 유시민이 한 일은 무척 다양하다. 하지만 변함없는 한 가지는 그가 ‘끊임없이 읽고 쓰는 사람’이라는 사실이다. 여전히 그는 유용한 정보를 흥미롭게 조리해 널리 전하는 ‘지식소매상’을 자처하고 있다.

1978년 서울대학교에 입학했으나 시국 사건에 휘말려 두 차례 제적과 복학을 거듭한 끝에 1991년에야 겨우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독일 요하네스구텐베르크대학교에서 5년 동안 경제

펼쳐보기

저자의 다른책

전체보기
펼쳐보기

연관기사(8건)

펼쳐보기
생년월일 1946~
출생지 경상북도 경주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46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동아일보" 기자로 일하다 1975년 해직됐다. 1989년 미국 휴스턴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겨레" 워싱턴 특파원과 논설주간을 지냈으며, 2003년부터 2008년까지 KBS 사장으로 일했다. [기자인 것이 부끄럽다], [서울-워싱턴-평양], [정연주의 기록], [정연주의 증언] 등의 저서가 있다.

생년월일 1954.09.27~
출생지 충북 청주
출간도서 68종
판매수 39,389권

1954년 청주에서 태어났다. 시집으로 [고두미 마을에서] [접시꽃 당신]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당신은 누구십니까] [흔들리며 피는 꽃] [부드러운 직선] [슬픔의 뿌리] [해인으로 가는 길]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사월 바다], 산문집으로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너 없이 어찌 내게 향기 있으랴] 등이 있다. 백석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윤동주상, 공초문학상, 신석정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저자의 다른책

전체보기
펼쳐보기

생년월일 1956.03.26~
출생지 경남 창녕
출간도서 45종
판매수 23,379권

서울특별시 시장. 혁신 DNA보유자. 검사라는 옷이 맞지 않아 1년 만에 벗어던지고, 인권변호사의 길로 들어섰다. 상근하라는 활동가의 농담을 진담으로 받아들이는 바람에 변호사로서 시민단체에 상근하는 첫 번째 시민운동가가 되었다. 시민참여를 통한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희망을 제작하는 데 젊음을 불태웠다. 철저한 기록 정신으로 공공의 시간과 변화의 기록을 축적했다. 현재 서울특별시장으로 ‘내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에 도전하고 있다.

저자의 다른책

전체보기
펼쳐보기

생년월일 1950.08.31~
출생지 대구
출간도서 14종
판매수 2,586권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하버드대학교 경제학 박사. 현 경북대 명예교수.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이사장. 노무현 정부 대통령 정책실장, 대통령 정책특보 및 정책기획위원장.

생년월일 1953.01.24~
출생지 경상남도 거제
출간도서 13종
판매수 46,760권

대한민국 19대 대통령. 대한민국의 법조인, 시민운동가, 정치인. 1953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경희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유신반대 시위를 주도하다 집시법 위반으로 구속·제적되었고, 1980년에는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구속되었다. 1982년 사법연수원을 차석으로 수료했으나 시위 전력 때문에 판사로 임용되지 못하고 부산으로 내려와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동의대 방화사건 등 1980, 1990년대 시국사건 대부분을 맡아 변론했다. 부산지

펼쳐보기

저자의 다른책

전체보기
펼쳐보기
생년월일 1950.09.11~
출생지 전남 영암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50년 전남 영암군 신북면 월지리에서 출생
1966년 광주서중, 1969년 광주일고 졸업
1974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언어학과 졸업
같은 해 대학원재학 중 민청학련사건으로 투옥, 이듬해 형집행정지로 출옥
1975년 경남 거창고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거창지역 농민교육활동, 거창 YMCA 창립 총무로 시민운동 참여
1998년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창립 상임대표
2001년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공동대표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인사보좌관
2005년 외교통상부 NGO담당 대사
2006년 여수엑스포 유치위 상임부위원장
2006년 서남해안포럼 상임대표
2008년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인재개발원

펼쳐보기

저자의 다른책

전체보기

생년월일 1944~
출생지 평양
출간도서 4종
판매수 1,342권

1944년 평양에서 태어났다. 이화여대 불문학과와 동 대학원 여성학과를 졸업했다. 1967년 결혼했으나 남편 박성준이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15년 형을 받고 수감되자 이후 13년 반 동안 남편의 옥바라지를 했다. 1974년부터 한국 크리스챤아카데미에서 여성사회 간사로 일하면서 70년대 한국사회에 민주화운동과 여성운동의 씨앗을 뿌렸다. 1979년 크리스챤아카데미 사건으로 구속되어 2년 반을 복역한 후 1981년 광복절에 석방되었고, 같은 해 크

펼쳐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해당작가에 대한 소개가 없습니다.

이책의 연관기사(2건)

이 책과 내용이 비슷한 책 ? 내용 유사도란? 이 도서가 가진 내용을 분석하여 기준 도서와 얼마나 많이 유사한 콘텐츠를 많이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비율입니다.

    리뷰

    8.9 (총 0건)

    기대평

    작성시 유의사항

    평점
    0/200자
    등록하기

    기대평

    10.0

    교환/환불

    교환/환불 방법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함, 1:1 문의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1577-2555) 이용 가능

    교환/환불 가능 기간

    고객변심은 출고완료 다음날부터 14일 까지만 교환/환불이 가능함

    교환/환불 비용

    고객변심 또는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2,500원 택배비를 고객님이 부담함

    교환/환불 불가사유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할 수 있음
    배송된 상품의 분실, 상품포장이 훼손된 경우, 비닐랩핑된 상품의 비닐 개봉시 교환/반품이 불가능함

    소비자 피해보상

    소비자 피해보상의 분쟁처리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비해 보상 받을 수 있음
    교환/반품/보증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른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음

    기타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주문이 취소될 수 있음(이 경우 인터파크도서에서 고객님께 별도로 연락하여 고지함)

    배송안내

    • 인터파크 도서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1~2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하여, 인터파크 외 타업체 배송상품인 경우 발송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배송비

    도서(중고도서 포함)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잡지/만화 구매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잡지/만화/
    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 구매

    업체별 상이한 배송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