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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랑별 때때롱 : 권정생 장편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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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오래도록 꾸준히 사랑 받아 온
권정생 선생님의 마지막 동화!

자연과 생명의 질서를 거스르는 오늘날,
아이와 어른 모두가 꼭 읽어야 하는 가슴 따뜻한 판타지!

권정생 선생님은 많은 사람들이 우러르는 동화 작가입니다. 선생님은 평생 아픈 몸으로 힘없고, 외로운 존재들을 들여다보며 그들의 삶을 따뜻한 동화로 써 오셨습니다. 《랑랑별 때때롱》은 권정생 선생님이 남기신 마지막 작품으로, 2008년 출간된 이래 꾸준한 사랑 받아왔습니다.
더 많은 아이들이 권정생 선생님의 마지막 동화를 만나볼 수 있도록, 《랑랑별 때때롱》을 보급판으로 새롭게 선보입니다. 어디서나 즐겁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무선으로 제본해 가볍게 만들었습니다. 자연의 질서를 거스르며 살아가는 오늘날, 아이들은 《랑랑별 때때롱》을 읽으며, 참된 행복과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출판사 서평

?우리 시대 최고의 동화 작가 권정생 선생님의 마지막 작품
《강아지똥》, 《몽실 언니》, 《곰이와 오푼돌이 아저씨》처럼 권정생 선생님은 평생 동안 가난하고 힘없는, 외로운 존재들을 들여다보며 그들의 삶을 따뜻한 동화로 써 오셨습니다. 2008년 권정생 선생님의 1주기를 맞아 선생님의 마지막 동화 《랑랑별 때때롱》을 단행본으로 출간했습니다.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에서 2005년 12월 창간호부터 2007년 2월호까지 일 년 넘게 연재한 동화입니다.

나는 생활 동화나 판타지 동화나 서로 나누어서 생각하는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아이들은 누구나 자연스럽게 현실과 꿈(판타지)을 넘나들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현실을 살면서 판타지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밥을 먹으면서 함께 꿈을 먹고 사는 거지요. 나는 여름이면 밤하늘의 별을 오래오래 쳐다봅니다. 그래서 《랑랑별 때때롱》 이야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 권정생 〈개똥이네 놀이터〉에 연재를 시작하면서

권정생 선생님은 이 연재를 마치고 단행본으로 낼 때 실을 머리말까지 써서 보내 주셨지만, 2007년 5월에 안타깝게 돌아가셨습니다. 권정생 선생님을 아는 사람들은 동화가 한 회 한 회 연재될 때마다, 이 작품을 무사히 끝낼 수 있을까 걱정하며 모두가 마음을 졸였습니다. 다행히 동화는 무사히 마무리했지만, 안타깝게도 단행본으로 나온 것은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습니다. 모든 인세는 북한 어린이들과 가난한 나라 어린이들을 위해 써 달라는 마지막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20세기가 ‘몽실 언니’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랑랑별 때때롱’의 시대!
많은 사람들이 20세기 한국 아동문학의 대표 작품을 권정생 선생님의 《몽실 언니》로 뽑고 있습니다. 아동문학 평론가 원종찬 선생님은 《랑랑별 때때롱》을 추천하는 글에서 ‘20세기 한국 어린이문학을 대표하는 권정생 선생님은 이 작품을 써서 21세기 어린이문학으로 이어지는 소중한 다리를 놓았다.’고 평했습니다.
권정생 선생님의 마지막 작품인 《랑랑별 때때롱》은 신비한 별나라를 여행하는 중에 제자리를 돌아보는 값진 깨달음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에 꼭 읽어 봐야 할 이야기입니다. 권정생 선생님이 품고 있던 철학이 모두 녹아 있는 《랑랑별 때때롱》. 한국 아동문학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작품이 될 것입니다.
?유머와 판타지가 어우러진 따뜻한 동화
우리 어린이 문학에는 나이가 어린 아이들이 읽기 좋은 동화가 드뭅니다. 동물이나 식물을 의인화한 동화가 아니라 《랑랑별 때때롱》처럼 우리 아이들이 나오면서 마음껏 공상과 환상을 즐길 수 있는 장편 판타지 동화는 더욱 귀합니다.
《랑랑별 때때롱》의 주인공인 새달이와 마달이, 때때롱과 매매롱은 모두 초등학생들입니다. 이 아이들은 서로 은근히 경쟁하고 말다툼도 하는데, 그 모습이 아주 천진스럽고 재미있습니다. 개성 넘치는 인물들과 권정생 선생님 특유의 따뜻한 유머가 더해져 글을 읽을 때마다 슬며시 웃음 짓게 만듭니다. 마달이가 매매롱을 놀려 주기 위해 방귀 뀌는 흉내를 오백스물세 번이나 내는 것도 그렇고, 때때롱이 새달이에게 일기장을 보여 주고 서로 옥신각신 싸우는 모습도 그렇습니다.
랑랑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도 참 재미납니다. 익살맞은 대장 할머니도 재미있고, 도깨비옷을 입은 아이들이 랑랑별의 500년 전 세상으로 날아가 홍길동 놀이를 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이처럼 《랑랑별 때때롱》은 세상의 문제를 진지한 눈으로 보고 있지만, 아이들을 위한 동화답게 재치 있는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또, 《랑랑별 때때롱》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판타지 세계와 현실 세계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랑랑별에 사는 때때롱과 지구 별에 사는 새달이는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종이비행기로 편지도 주고받습니다. 특히 새달이와 마달이가 랑랑별로 떠나는 모습은 작품 속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입니다. 날개가 돋은 흰둥이를 따라, 누렁이와 물고기, 왕잠자리, 벌레들, 그리고 새달이, 마달이가 판타지 공간인 랑랑별로 떠나는 모습을 두고, 아동문학 평론가 원종찬 선생님은 “우리 동화가 그려 낸 영원히 잊히지 않을 명장면”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권정생 선생님이 우리에게 전하는 바른 삶의 모습
권정생 선생님은 왜 마지막에 이 동화를 쓰셨을까요? 지금 우리는 생명공학이라는 이름으로 생명의 질서, 자연의 질서를 거스르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권정생 선생님은 돌아가시는 그 순간까지 이런 세상을 비판하며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고민하셨습니다. 그 고민을 마지막 동화 《랑랑별 때때롱》에 담아내셨습니다.
랑랑별은 5백 년 전에 이미 모든 것이 과학으로 이루어진 세상이었습니다. 로봇이 농사를 짓고, 자동차도 컴퓨터로 움직이고, 아기도 기계에서 태어납니다. 이렇게 태어난 아이들은 최고의 유전자로 만든 맞춤형 인간이기 때문에 열 살만 되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알게 됩니다. 그러나 아무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랑랑별 사람들은 전깃불도 켜지 않고, 밥상에 반찬도 세 가지 이상 올리지 않고, 몸으로 일하면서 소박하게 사는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권정생 선생님은 랑랑별의 5백 년 전 세상과 5백 년 뒤 세상을 함께 보여 주면서 생명의 질서, 자연의 질서를 거스르는 최첨단 과학 문명을 비판하고, 자연 속에서 스스로 일하며 소박하고 따뜻하게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 주고자 하였습니다.
권정생 선생님은 ‘가난하게 사는 삶’이야말로 이 사회의 모든 문제로부터 벗어나 바른 삶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 믿으셨고, 돌아가시는 그 순간까지 철저히 자신의 삶으로 지켜 내셨습니다. 권정생 선생님이 돌아가시고 난 뒤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선생님은 좋은 책을 많이 쓰신 만큼 많은 재산을 갖고 계셨습니다. 그런데도 작고 허름한 오두막에서 가난하게 살다 돌아가셨습니다. 마지막까지 온몸으로 우리들에게 물질을 넘어서 ‘가난’을 지키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추천사

원종찬(아동 문학 평론가)
랑랑별에는 누가 누가 살고 있을까요?

권정생 선생님은 많은 사람들이 우러르는 동화 작가입니다. 선생님이 우리 어린이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자리도 아주 큽니다. 선생님은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작품을 누구보다 많이 썼습니다. 선생님 작품 가운데 《강아지똥》과 《몽실 언니》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지요. 어린이부터 할머니까지 모두 선생님 작품을 즐겨 읽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얼마 전에 선생님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선생님이 마지막으로 완성한 작품이 《랑랑별 때때롱》이에요. 아픈 몸을 무릅쓰고 온힘을 다 해서, 한 해가 넘게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에 연재한 동화입니다.
책장을 넘기면 금세 작품 속으로 빠져듭니다. 밤마다 랑랑별에 사는 때때롱이 새달이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짓궂게 놀리고 장난치면서 겨루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졌습니다. 하는 양을 보면 절로 웃음이 나오고 빨리 친해지고 싶은 개성 있는 인물을 창조했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흰둥이 꼬리를 누렁이가 물고, 새달이와 마달이는 누렁이 꼬리를 꼭 붙들고, 벌레와 물고기들은 누렁이 등에 붙어 랑랑별로 올라가는 대목을 보세요. 화가 이중섭이 그린 ‘자연에서 노는 천진한 아이들’ 그림처럼 동심과 해학과 환상이 한데 어우러져 숨을 쉽니다. 우리 동화가 그려 낸, 영원히 잊히지 않을 명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용은 읽다 보면 저절로 머리에 쏙 들어옵니다. 새달이와 마달이 형제가 랑랑별에 사는 때때롱과 매매롱 형제의 초대를 받아 함께 노는 가운데 자연의 참모습을 발견하고 지구 별의 아름다운 내일을 약속하는 이야기지요. 때때롱이 그 먼 데서도 새달이 하는 꼴을 훤히 들여다보고 있으니, 랑랑별은 과학 문명이 우리보다 앞선 나라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랑랑별 사람들이 사는 모습은 소박한 시골과 비슷했어요. 이게 웬일일까요? 랑랑별에서 또 한차례 흥미로운 여행이 이어집니다. 모두 투명한 도깨비옷을 입고 랑랑별의 5백 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거예요. 어쩌면 랑랑별의 과거는 지구 별의 미래일지도 모릅니다. 더 편해질 거라고 생각한 과학 문명의 세계가 얼마나 끔찍한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선생님은 랑랑별의 5백 년 전 세상과 5백 년 뒤 세상을 함께 보여 주면서, 오늘을 사는 어린이들이 지구 별의 내일을 떠올려 보도록 했습니다.
우리 어린이 문학에는 나이가 어린 아이들이 읽기 좋은 유년 동화가 드뭅니다. 이 작품처럼 우리 아이들이 나오는 것이면서 마음껏 공상과 환상을 즐길 수 있는 장편 동화는 무척 귀해요. 이 작품은 공상과 환상의 나라를 여행하는 중에 제자리를 돌아보는 값진 깨달음을 담고 있습니다. 20세기 한국 어린이 문학을 대표하는 권정생 선생님은 이 작품을 써서 21세기 어린이 문학으로 이어지는 소중한 다리를 놓았습니다. 선생님이 품고 있던 철학을 다 보여 주면서 말입니다.

목차

머리말
새달이랑 때때롱이랑
호박죽
랑랑별이 진짜 있는 걸까?
종이비행기
일기장
새달이는 똥싸개 오줌싸개
왕잠자리
흰둥이도 이상해졌다
모두 사이좋게 랑랑별로
때때롱네 집에서
할머니 대장
500년 전 아이, 보탈
오줌 누다가 잡혀갔어요
때때롱네 엄마가 울었어요
때때롱의 마지막 선물

추천하는 말

본문중에서

12p
북두칠성에서 다섯 걸음쯤 떨어진 곳에서 조그만 별 하나가 해바라기꽃처럼 활짝 빛났다가 금방 오므려 버렸습니다.

60p
“그런데 왜 랑랑별 사람들은 마음대로 물도 길어 가고 호박도 따 갈까요?”
“그야 우리도 옛날에는 하얀 말을 타고 올라가서 복숭아를 따 왔단다. 천도복숭아라고 아주 귀한 거였지.”

109p
그러자 제비가 땅으로 내려와 도로 솟구쳐 오르듯이, 흰둥이가 ‘퓽!’ 하고 날아올랐습니다.

147p
“5백 년 뒤에서 온 너도 알지 않니? 우린 좋은 유전자만 골라다가 맞춰서 만든 맞춤 인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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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권정생(權正生)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370910

1937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해방 이듬해에 우리나라로 돌아왔습니다. 경북 안동 일직면에서 일직교회 종지기로 일했고, 교회 문간방에서 《몽실언니》를 썼습니다. 세상을 떠나면서 인세를 어린이들에게 써 달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단편동화 〈강아지똥〉으로 기독교아동문학상을 받았고, 〈무명 저고리와 엄마〉가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습니다.《사과나무밭 달님》《바닷가 아이들》《점득이네》《하느님의 눈물》《밥데기 죽데기》들처럼 많은 어린이 책과, 소설《한티재 하늘》, 시집《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들을 썼습니다.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누리집(http://www.kcfc.or.kr)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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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희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70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나 어린이 책에 그림 그리는 일을 즐겁게 해 오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눈에 보이는 거라면 뭐든지 그리고 싶어 했지만, 어른이 되어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이야기에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랑랑별 때때롱》에 그림을 그리면서는 가끔씩 밤하늘에서 해바라기처럼 빛나는 랑랑별을 찾아보았답니다. 랑랑별 사람들을 상상하면서, 지구 별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지도 생각해 보면서요. 권정생 동화집 《사과나무밭 달님》, 임길택 동시집 《나 혼자 자라겠어요》 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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