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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조향을 배우는 학생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조향을 가르치는 교육기관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조향은 이론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조향 과정을 거치면서 기술과 창의력을 쌓아 응용력을 기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동안 향수에 관한 책이 많이 출간되었지만, 조향사 실습을 위한 교재는 아직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조향실습입문Ⅰ〉은 조향을 알고 조향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데 필요한 조향 실습을 위한 워크북 형태의 입문서이다. 일반적인 내용보다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실습을 할 수 있도록 내용으로 구성하여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엮었다.
기초적인 실습내용을 수정하여 제시한 것이지만, 앞으로 더 좋은 내용이 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가도록 할 것이다. 이 책이 조향사를 꿈꾸고 공부하는 실습생들의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본서를 출판하기까지 여러 가지로 도와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향기요법은 요즈음 대체요법의 하나로 각광 받고 있다. 향은 불가사의한 힘을 가지고 있어 사람의 마음을 강하게 움직이기도 하고 미묘한 감정을 지배하기도 한다. 향의 사용은 오랜 역사를 통하여 종교적, 의학적, 미용적으로 다양하게 사용되어왔다. 이러한 발전은 향수산업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향수의 사용이 점점 일반화되고 평범한 일처럼 되어가면서, 예전에는 조명받지 못하던 ‘조향사’라는 직업이 새롭게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조향실습입문Ⅰ〉의 제1장은 향의 역사, 제2장은 향의 정의, 제3장은 향료, 제4장은 향의 표현, 제5장은 후각훈련, 제6장은 조향, 제7장은 조향 실습, 제8장은 조향 어코드, 제9장은 향수에 관한 내용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각 장의 앞부분에는 간단한 이론적인 설명을 제시하였으며, 뒷부분은 스스로 조사하고 연구한 내용을 기록하고 토론하는 미션과 Step by Step 실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비전 있는 조향사로 입문하고 싶다면, 〈조향실습입문Ⅰ〉로 준비하기를 권한다. 이 책은 워크북 형태로 되어 있어서 한 단계씩 토론과 실습을 하면서 손쉽게 익히는데 안성맞춤이다. 조향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수정 보완한 이 책을 적극 권한다.

제1장
향의 역사 5
1. 고대 8
2. 중세 9
3. 근세 10
4. 근대 11
5. 현대 12


제2장
향의 정의 17
1. 향료 19
2. 향수 19
3. 조향 20
4. 조향사 20


제3장
향료 23
1. 천연향료 25
2. 합성향료 36


제4장
향의 표현 39
1. 특징에 따른 표현 42
2. 타입에 따른 표현 43


제5장
후각훈련 45
1. 이미지 훈련 49
2. 컬러 훈련 59


제6장
조향 67
1. 어코드 69
2. 노트 70
3. 부향률 71
4. 구성요소 72


제7장
조향 실습 73
1. 조향 도구 76
2. 조향 방법 77
3. 조향챠트작성 78


제8장
조향 어코드 79
1. 플로랄 어코드 81
2. 시프레 어코드 103
3. 오리엔탈 어코드 111
4. 푸제르 어코드 119


제9장
향수 127
1. T. P. O 향수 129
2. 향수 에티켓 141

참고문헌 144

3. 조향 (20쪽)
조향은 한자어 ‘調(조절할/조)’ + ‘香(향기/향)’으로 향을 조절한다는 뜻으로 천연향료이든 합성향료이든 간에 사람이 후각으로 느낄 수 있는 각종 향료를 혼합해서 새롭고 독특한 향기를 만들어 내는 작업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조향은 적게는 10여 종, 많게는 500여 종의 향료를 목적에 맞게 조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조향 향료에 이용되는 첨가제로서 에탄올, 변성제, 방부제, 색소, 증류수 등이 이용될 수 있다.

제6장 1. 어코드 (69쪽)
어코드(Accord)는 음악용어로서 음과 음이 잘 조화된 화음을 의미하는데, 조향에서도 서로 다른 향을 가진 향료들이 배합되어 매우 이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상태를 ‘어코드가 잘 이루어졌다’고 한다. 2개의 향료가 모여 이루어진 아주 간단한 어코드도 있고 수백 개에 이르는 향료가 모여서 놀라운 조화를 이루는 복잡한 어코드까지 아주 다양한 어코드가 있다.

제9장 1. T. P. O 향수 (129쪽)
T. P. O는 패션의 기본 원칙으로 Time(시간), Place(장소), Occasion(상황)에 따라 옷을 착용하는 것을 말한다. 흔히들 ‘패션의 완성은 향수이다.’라고 하는데, 향수는 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해 제일 마지막에 착용하는 액세서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