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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문 제2시조집 [살구꽃 피는 마을]. 《인생이 머물던 자리》, 《인생이 머문 자리》, 《삼복더위 용문사 계곡》, 《봄밤에 찾아온 손님들 》, 《흰 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와 시조의 다른 점은 시조는 제한된 율격 속에서 표현이 정형화되어 있다. 그러나 시상의 전달 면에 있어서는 시와 시조는 다를 바 없다.
이종문 시인은 시조를 통해 희망의 언어를 형상화하고 있다.
고난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삶의 의미에 대한 본질을 깨닫고 있다.
이러한 이종문 시인의 시조는 따뜻한 정감의 언어로 많은 사람의 지친 마음을 위무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시인의 말

1부 인생이 머문 자리
노년의 일기
인생 팔십 친구야
아리랑 고개
행복한 날
고생도 행복
젊음아
웃으며 삽시다
방황을 끝내며
인생이 머물던 자리
백세 시대
노부부
거울 앞에서
짝사랑
인생은 장돌뱅이
나이·2
명예
좋은 날 되세요
나도 꽃
하늘에서 보니
인생은 빈손
세월
허무한 노래
떠나가는 이유
인생이 머문 자리
세상살이
저녁노을
치매 노인
니가 있어서 외롭지 않아
묵상
죽는 날까지
지금 네 모습은
한 백년 살다 보면
길·2
한평생

2부 신록이 피는 날
보름 달빛
초가을
나는 물
봄바람
파도 소리
새벽길
무더운 여름밤
새만금 둑
동지섣달 긴긴밤
삼복더위 용문사 계곡
봄 동산
여름 그리고 별밤
자정·1
자정·2
입하
망중투한忙中偸閑
칠흑같이 어두운 밤
겨울 양수리
섣달 그믐 자정
경칩날
복수초와 대화
상강절기霜降節氣
산책
양수리 봄날
칠월칠석 애틋한 밤
밤에 남산에 오르면
봄밤에 찾아온 손님들
채석강의 노을
11월
신록이 피는 날
달밤의 낙엽
입춘
하느님의 편지
오월·1
오월·2

3부 살구꽃 피는 마을
아쉬움뿐
이별
실직·1
웃으면 복이 와요
살아온 보람
최고의 명함
내 고향 산골 마을
가슴속의 통곡
고독의 뜰
함박눈 내리는 밤
설날 덕담
그리움을 어루만지며
우리 집 벽시계
나는 외로운 나비
이런 행복 어때요
소지掃地 황금黃金 출出
정 주고파
마음속의 장맛비
외로운 창가
꿈속에라도 한번만
흰 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
오막살이 제비집
살구꽃 피는 마을
어머님 체온
실연
친구
배낭을 메고
눈물로 그리는 얼굴
오늘같이 좋은 날
조령모개朝令暮改
추억
독거 할머니의 집
죽도록 보고 싶은
때늦은 귀향
취업 통보서

4부 나무 숲 있어서
전업주부 이름표
사랑의 세탁소
새들은
고행의 시작
박새와 여승
인간과 꿀벌과 개미 관찰
하느님이 보낸 진객
종달새를 곡함
허공
관음보살 좌상
태극기
낙엽
낚싯밥
초침 소리
손
귀뚜라미
탁란
반딧불의 노래
철새 날갯소리
우리 집 기상나팔
꽃잎이 지는 날
꿀벌의 노래
나무 숲 있어서
제초기 소리
국화야
등산·2

5부 우리가 가는 길
간사한 자의 혀
아! 대한민국·1
아! 대한민국·2
속담 속의 인생 산책
참새 할매와 정승 판서
다람쥐 도토리 줍듯
꿀벌과 나의 노래
장닭의 노래
참새의 노래
오만 정이 떨어지는 그 화상이
실직·2
미세먼지 황사 오염
참새와 봉황
백세 향한 건강 적금
인생 등반
권력에게
얼마나 좋을까
역경에서
견공犬公 왈曰
부뚜막에 올라간 죄
헤 헤 헤
하소연
승자와 패자
한 세상 어떤 날에는
불경기 속
내가 할 수 있는 일
개구리의 노래
우리가 가는 길
돼지의 노래
고달픈 날에는
개만도 못한 인간들아
날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