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에 대한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줄까를 궁금해하면서 이 책 ''집단의 힘''을 집어들고 몰입독서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소개는 '조직심리학이 밝혀낸 현명한 선택과 협력을 이끄는 핵심 도구'로 간략하게 정리할 수 있는데, 세상을 움직이는 집단의 힘이 가지는 강력함과 집단 안에서 살아가는 개인들은 과연 어떤 심리를 가지게 되는가에 대해서 '집단심리학'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분석하는 탁월함을 자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집단에서 어떠한 현명한 선택과 협력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방법들을 제대로 담고 있는 책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오랜 기간동안 팀 운영에 대한 것, 팀에서 어떻게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들까지 모두 담고 있는 책이어서 더 솔깃하고 세계의 여러 국가에서 조직과 팀에 관한 현장 연구를 해온 경험을 토대로 하고 있는 내용이기에 더 마음에 와닿는 기분이었습니다. 또한 이 책의 저자가 심리학, 경영학, 인류학, 조직행동학 등의 다양한 학문을 연관시켜 다양한 저술활동을 해왔고, 그러한 이력들로 흥미로운 집단심리학의 세계로 독자들을 즐겁게 초대하고 있음에 대해서도 잘 언급해 줍니다. 책을 읽어나면서 '조직심리학이 밝혀낸 현명한 선택과 협력을 이끄는 핵심 도구'에 대해 설명하겠다는 이 책의 소개가 자꾸만 생각이 나는 것도, 과연 무엇이 진정한 집단의 에너지로써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들여다보면서 깨닫게 되는 것이 점점 많아지기 때문일 겁니다. 이 책은, 크게 1, 2부로 나뉘어서 1부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에 대한 내용을 이끌어주는데, 가장 인상적인 것은, 바로 '팀'이란 인류 최초의 도구로  기능해 왔다는 강조입니다. 

또 '세상을 지배하는 다수'에 대한 이야기로 다수가 믿는 것이 진실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줍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은 소수가 가지고 있음도 놓치지 않고 알려줍니다. 2부에서는 '개인의 성장과 집단의 성공을 결정짓는 조건'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게 해주는데요, 집단 지성에 대한 내용, 팀워크 심리에 대한 내용으로 '리더십보다 동료애'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입니다. 실험의 내용들로 신뢰성을 높이고 있는 점과 마지막 부분의 '공공의 최선'에 대한 설명들도 주의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은퇴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너무나도 절절하게 와닿을 것만 같습니다. 제가 마음을 활짝 열고 읽어나가는 이유도 바로 그러한 은퇴의 고민이 있기에 가능하지 않은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래서 [버들치의 인생2막]에 더 크게 노크를 하는 기분으로 몰입해볼 수 있었습니다.

버들치는 부동산스터디카페에서 사용하면 필명이라고 하는데요, 퇴사를 하면서 말그대로 인생 2막에 서게 되고~ 제대로 인생 2막을 펼치고자 몸으로 부딪쳐서 일 할 수 있는 기능을 11가지나 익히고 재취업을 위해 노력한 이야기를 펼쳐줍니다. 진정 은퇴를 고민하는 이 땅의 수많은 50대를 위해서 은퇴 후의 직업론, 재물론, 인생론까지 모두 고민하고 또 해결책을 현실적으로 찾아보도록 도와주네요.

저자는 경험을 통해서 투자, 또 사업이란, 목숨을 걸어야 하는 만큼의 데미지를 예상해야 하는 일이라고 여기기에 시도하기 않기로 했고 육체 노동을 정직하게 해보는 것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알려줍니다.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면서 일하는 기쁨을 다시 맛보면서 '바뀌지 않은 당신 모습을 우습게 볼 수는 있어도 바뀐 당신 모습을 우습게 보는 사람은 없다'라는 마음에 남는 메시지도 놓치지 않고 들려주니 더 공감됩니다. 

'우리 아들이 이러 곳에 관심이 있었구나!'라는 말을 하곤 하는 때가 잦아지는 것은 금나큼 아들과 잘 소통이 되지 않아서 그 거리감이 크다는 말일 것입니다. 그래서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된 이 책은, 오미경 샘과 나누는 사춘기 아들의 성에 대한 적나라한 이야기랍니다. 성에 대한 이야기를 아들과 나누기는 참 힘이 듭니다.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도 크고, 자연스럽게 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그림이 생각보다 잘 그려지지 않아서 더욱 힘이 들지요. 이 책은 그러한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하고 있기에 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데에 자신감을 가지게 만들어주기에도 충분합니다. 

10대의 남자 아이들에게는 무엇보다 자신의 심신의 상태 변화에 따라서 느끼는 성적 호기심이 큰 이슈거리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이야기 주제로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자신의 몸의 변화와 성적인 호기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관심이 들끓는데도 마음 편하게 터놓고 이러한 성에 관한 이야기할 수 없다면 불행하지요. 그러다보니 친구들끼리 주고받는 농담 속에서 제대로 된 질문의 해답을 얻지도 못한다면 사춘기의 시기를 너무나도 힘겹게 보내게 되겠지요. 이러한 고민들을 모두 수렴하여 남중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오미경 선생님은 아이들의 성적 고민을 흘려듣지 않으시고 성에 대해서 아이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의 성적 호기심을 수긍하고 인정하면서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고,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과 친구들에 대한 사랑까지도 할 수 있음을 느낍니다. [엄마만 모르는 아들을 읽다 - 아들의 性스러운 세계]를 통해서 많은 것을 얻고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