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살아남기]
새 학기, 새 학년, 새 학교……
생각만 해도 설레고 걱정되고 했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내년에 새로 올라갈 학년에 새 친구들을 만나기 전에
학교에서 살아남기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스베틀라나 치마코바의 『학교에서 살아남기』는
학창 시절 누구나 한 번씩 겪어 봄직한 작은 소동으로 인해
첫 단추를 잘못 꿴 페피와 제이미가 마음을 주고받는 법을 배우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재미나게 그려줍니다.
제1화
제2화
제3화
제4화
제5화
각각 chapter만 구분되어 있네요.
어떤 에피소드들로 이야기가 구성되어있을지 궁금합니다.
왜 나한테 이런일이...
새로운 동네에 막 이사와서
아직 친구가 없을 때
전학 첫날에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이 벌어집니다.
내 발에 내가 걸려 넘어져서는 모든 걸 떨어뜨리고
그때 도와준 남자친구를 아이들이 놀리는 바람에
그 친구를 밀쳐내고 도망치는 자리를 피했었는데..
그 친구와 단 둘이 있는 어색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제1화와 2화의 연결은 이런식으로 자연스럽게..
이야기 중간 중간
예를 들어 제이슨 씨가 직접 방문한 곳들을
실제로 보는 듯한 풍경그림으로 실려있어 좋았습니다.
이 책은 누구에게나 관계의 시작은 쉽지 않지만,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면 언제든 견고한 관계로
다시 나아갈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이야기가 끝이나면 작가의 말이 실려있답니다.
자신이 아직도 만화가라는 사실이 안 믿긴다는 작가..
그림을 그리는 팁과
책을 찬찬히 살펴보면 너구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것까지.
내용의 진솔함과 간단한 재미거리까지 실려있어
아이들이 더 좋아할 것 같아요.
스케치 한눈에 보기
페피토레스와 제이미 톰슨의 스케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실려있답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만화가가 꿈인 친구라면 좋아할 것 같아요.
한권의 첵이 나오기까지
책에 나오는 미술부 친구들이 벌써 얘기하기도 했지만,
만화를 만드는 건 아주 힘든 일임을 알려줍니다.
단계별로 친절히 알려줌으로써
이렇게 한권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쉽게 잘 알려줍니다.
캐나다 초등학생들이 직접 투표해
한 해의 가장 좋은 어린이책을 선정하는 ‘실버버치 상’을 수상한 이 책은
끊임없이 낯선 환경에 적응해 나가야 하는 우리 아이들의
불안한 심리를 이해해주고
또한 훗날 가장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될
‘학교에서 살아남기 법칙’을 알려주는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