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기고 웃는 얼굴이 호감형인 박찬영한의원님이 [해독의 기적]을 쓰신 저자이다.
책 제목옆에 써있는 --당신의 운명을 바꾸는 신체 혁명 프로젝트--라는 글귀가 눈에 쏙 들어온다.
이제 결혼한지도 어언 15년째 되어가는데...
아직도 음식에 자신이 썩 없고 뒤에서 망설이고만 있는듯한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가족들에게 소홀하게 되고 건강식을 챙겨주는 건 더 못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tv에 나오는 한의사, 연예인들의 입에서 해독이란 말을 종종 듣고 있었다.
해독주스, 청혈주스....
처음에는 '독한 중금속에 걸린적도 없는데 무슨 해독인가?'하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게 된 것은 우리가 먹는 일상의 먹거리가 다 해독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는 거였다.
저자는 '되도록 독을 적게 먹고 많이 내보내는 것.'이 해독이라고 정의한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해독은 적극적인 치료의 방법이기도 하지만 생활에서 병을 멀리하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다섯파트로 나눠서 우리가 해독이라는 것을 알아야하는 정의에서부터 지금 시대는 보약의 시대에서 해독의 시대로의
전환이라는 것, 생활해독으로 몸속 때를 청소하라는 것, 중증질환자는 효소해독을 해야 한다는 것, 해독은 발상의 전환이
중요하다는 것을 자세하고 꼼꼼하게 잘 알려주고 있기에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그동안 독이라하면 단순하게 잘못먹어 병이난 음식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책에서는 음식독, 스트레스독, 과로독, 사고로 인한 독, 감염으로 인한 독 이렇게 다섯 가지로 분류해 놓았다.
나는 평소 밥을 좋아해서 삼시새끼를 꼬박꼬박 잘도 챙겨 먹고있다. 반찬이 빈약해도 밥맛은 변함이 없다.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고, 튀긴음식도 좋아한다.이런 나를 가만 파악해보니 탄수화물 중독인것만 같다.
그런 댓가로 아랫배가 불룩하고 전반적으로 항상 살이 찐 편에 속해있다.
밀가루 음식, 튀긴 음식, 단 음식은 인체에 독이 되니 가급적 소비를 줄이고 채소, 과일, 생선, 고기, 견과류등을 골고루 먹을 것을 권하고 있다. 나의 식생활에 문제가 있음을 알수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곁들여서 독이 적게 든 음식을 먹어야함은 말할것도 없고 음식을 기본적으로 적게 먹어 독의 유입을 줄여야 할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소식이야말로 탁월한 건강법이라고 한다. 또한 제때 해독을 해서 더 큰 병이 생겨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또한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표적인 요소로 '효소'를 꼽는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으며 절실이 알고 깨우친게 있다. 아이아빠가 밤에 자면서 베개,옷이 젖도록 엄청나게 많은 땀을 흘린다고 했다. 사실 그렇게 이야기를 해도 대수롭지않게 흘려 들었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밤에 자면서 흐르는 땀을 '도한'이라고 하며 이런 땀은 독소 배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거니와 골수의 재료가 되는 진액이 줄줄 새어나가는 원인이 되므로 이런 사람은
해독보다는 원기를 보충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적혀있는 것이었다.
정말 깜짝 놀랐다. 그리하여 당장 아이아빠에게 이 책에 쓰여있는 대로 읽어주었고, 지금은 의원에 가서 약을 지어 먹고있는 중이다. 처음 며칠은 차도가 없다가 지금은 땀을 덜 흘린다는 얘기를 한다.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정말 크게 있었다.
여러모로 우리가 먹고 마시고 사는 일상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끝도없이 적혀있는 유익한 책이 아닐 수 없다.
꼭 권하고 싶은 책이기에 자신있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