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독점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과연 자유시장경제체제에서 어울리는 단어인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을것이다. 무한경쟁체제에서 자본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여러 사업을 확장하고 산업과 산업을 지배하며 결국 국가의 큰 영향력을 미치는 수준까지 올라가기도 하면서 때로는 신뢰를 받기도 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과거 역사를 봐도 독점기업 혹은 한 산업의 독점은 급진적이고 국수적이며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경제적 수단은 아니다. 하나의 예로 들자면 통신사업은 어느나라를 막론하고 사업주가 매우 한계적이다. 만약 이러한 산업에 독과점인 기업 1곳만 존재한다면 사용요금부터 서비스의 형태가 입맛따라 달라질수 있으며 그 누구도 견제하지 못한 상태로 소비자들은 거대기업의 정책에 따라 움직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불평할수도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금융위기 경제위기 때마다 많은 기업들이 합병을 하는 사례를 우리는 많이 볼 수 있다. 이것이 과연 긍정적인 효과일까? 미국의 경우를 보더라도 많은 병원의 합병으로 인해 환자가 지출해야하는 비용이 더욱 올라갔다. 현재는 모두가 알듯이 미국의 의료비는 아마 세계 최고수준일 것이다. 그렇기에 미국을 비롯해 유럽의회에서도 거대한 합병을 막는 조치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로 인해 파생되는 피해가 오로지 소비자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결국 반독점을 통해 더욱 건강한 경제체제를 만들고 정치와 밀접한 관련은 피할수 없지만 그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여러가지 사회적비용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이 있을 것이다. 2000년대 이후 많은 기술기업들이 고도성장을 이뤄내면서 현재 시점에서는 한 기업의 매출이 한 나라의 GDP를 능가하는 수준까지 되고 있다. 이것은 국가를 대표하는 기업의 수준을 넘어서 작은 정부 혹은 그 이상을 능가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될 수 있다. 그렇기에 이러한 거대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독점하고 무분별하게 합병하고 다양한 성장을 하는 반독점법을 많은 국가와 의회에서 다양한 측면에서 고려하여 제재해야 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진다면 앞으로의 미래는 더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기회가 생길 것이고 또한 더불어 다양한 산업이 형성되어 더욱 활기찬 미래가 되지 않을까? 

많은 기업들이 점점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시도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시대이다. 하지만 말처럼 쉽게 데이터에 의존한 회의를 하고 절차를 거치며 과정화하기에는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무시할수 없는 요소중의 하나는 기업 혹은 조직의 관습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으로 성장을 해왔는데 새로운 체계를 다시 습득하려는거에 대한 부정적인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노출되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데이터의 위력과 반대로 데이터가 가진 한계점 그리고 이러한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기 위해 노력해야할 점, 그렇다면 궁극적으로 기업의 성공 혹은 조직의 성공을 위해 어떻게 나아가야하는 가를 궁극적으로 아주 다양한 과점에서 보여준다. 위에서 말한 단지 하나의 요소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다보면 아주 광범위하게 모든 것에 대해 말을 하고 있지만 결국 외부 통찰의 중요성을 말해주면서 단점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라는 점도 말을 한다. 고객의 만족,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것은 비단 기업의 입장만이 아니다. 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또는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 좁게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집단의 주목을 받기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이러한 행동들을 하는 이유는 지속성장 가능한 이유가 가장 클 것이며 그로 인해 만족을 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부와 명예가 이루어지는 과정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정형화되고 틀에 박힌 방법들로 이러한 만족을 이끄는 과정이 이어졌다면 현재나 미래에는 과거에는 전혀 보지 못한 통하지 않았던 방법들이 사용되고 이루어져야만 하는 시대이다. 여기에서 사용되는 방법중 가장 기본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 데이터이다. 고객이 인터넷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한 과정을 추적하는 것, 전화통화를 통해 설문을 하는 방법 등 여러가지 수단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과거에 기반한 데이터가 미래를 100% 예측할수도 없을 뿐더러 이러한 데이터들이 실무자가 아닌 고위경영층에서 납득하거나 의사결정단계에서 수용되기는 어려운 기업들이 상당히 많다. 책에서도 내부데이터는 후행적 데이터로서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책의 제목처럼 외부통찰을 통해 내부를 들여다보고 외부데이터의 활용을 통해 의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게 이 책의 중심이다. 단지 데이터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 단계는 이미 시대가 지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아직 이 단계조차 진입하지 못한 기업들이 있겠지만 앞으로는 데이터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통찰을 비롯한 AI와 같은 자동화시스템에 의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미래의 결과를 예측해보고 신뢰도가 어느정도 될것인지 파악하고 분석하며 대비해야 할 점 등에 대한 경영이 이루어질 것이다. 

2019년도의 세계경제는 말그대로 보호무역과 불확실성의 연속이었다. 특히 미중간의 무역전쟁은 아직도 진행중이며 앞으로 어떻게 더 악화될지는 누구도 예측할수 없다. 우리나라는 대중무역의 비중이 그 어느국가보다 높기 때문에 미중간의 무역전쟁으로 피해가 고스란히 오고있다. 이러한 무역전쟁속에서 미국의 관세부과로 시작된 자국을 살리기 위한 미국의 보호주의는 세계각국으로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그렇다면 수출주도형 국가인 우리나라의 2020 경제는 어떠할까? 책 안에서는 섹션별로 나누어 정부정책으로 바라보는 한국경제를 비롯해서 금융 디지털등 각 분야에 대한 기회요소와 위험요소등을 말해준다. 정부관점에서 경제를 보는 것이 경제성장률의 지표라던지 고용률등의 수치를 비교적 큰 관점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부분을 주목해서 보았다. 현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타이틀아래 우리나라 경제체질을 개선시키고 있다. 과거정부에서 주도했던 소위 낙수효과가 미국을 비롯한 여러 경제전문가들로부터 효과가 없다는 증명이 속속되고 있고 당시 낙수효과를 이끌었던 시점에서 소위 중산층 서민들의 삶이 나아졌다는 결과는 미비했다. 그렇기에 가계소득이 상승하면 소비가 늘고 일자리가 창출되며 성장을 결국 이끈다는 소득주도성장이 2020년에도 이어질텐데 현재 이어지고 있는 최저임금 대폭인상을 이어가면서 선진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포용적 성장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이 말은 복지정책과 같은 부분에 재정정책이 이루어진다는 반증으로 볼 수 있다. 항상 경제뉴스를 보거나 결과치를 볼때 정부의 예측 혹은 기여도와 시장의 반응이 항상 다르다는것을 알 수 있는데 그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은 정책을 만들고 시행할때 본질적의 접근보다는 변칙이나 우회적인 접근이 많기 때문이다. 정부정책은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진행된다고 본다면 규제자체도 시장 친화적이 되야 하는데 이러한 규제마저도 새로운시도로 활용된다면 시장에서는 불확실한 리스크로 바라볼 수 밖에 없다. 물론 그렇다고해도 여전히 우리나라 경제는 기초경제가 튼튼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몇년동안 고전하고 있던 조선업이 다시 수주를 싹쓸이하면서 반등의 기미가 보이고 있고 기존 IT, 반도체가 굳건하다. 또한 중국의 의존도를 낮추면서 아세안으로 시각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요소도 분명 많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