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단어는 좀처럼 가볍지 않다. 엄마도 여자이고, 한 때는 딸이였으며, 가족과 동일한 감정을 지니고 있는 한 사람이다. 그럼에도 엄마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슈퍼우먼이라 쉽게 착각하는 것은 왜일까? 엄마라는 아이는 박성만 교수님이 엄마들을 상담했던 내용을 기본으로 새로 각색하여 집필한 책이다. 정신분석학적 관점으로 다루고 있어 더욱 관심이 갔다. 자녀와 반대 성향을 가지고 있어 힘든 어머니, 자신의 우울증이 자녀에게 영향을 끼친 어머니, 허황된 꿈을 꾸는 아들이 걱정이었던 어머니, 왕따, 자녀의 감정폭발, 집밥을 안먹는 자녀, 딸의 결혼이 못 미더운 어머니, 딸의 재혼이 이해되지 않는 어머니 등 일상에서 한 번 쯤은 우리가 들어본 이웃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좀더 깊이는 커밍아웃한 아들, 여자와 동거하는 딸, 세월호의 아이까지 무거운 사회적 이슈까지 다루고 있다. 단순 사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신분석학적 이론으로 설명을 붙여 이러한 상황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정신분석학자 도널드 위니캇은 엄마의 엄마됨은 그녀의 엄마에게 배운다고 하였다. 어떤 엄마가 될 것인가 그림을 그리고 계획대로 살아가기 보다. 자녀 양육에 앞서 원 부모에게 받은 것의 50% 개선을 위해 노력하면 자연스래 자녀양육이 수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친정 엄마에 대해서 나는 어떤 딸이고 나의 모습의 어떤 부분이 엄마의 영향을 받았는지 생각해 본다. 어머니랑 충돌이 잦았다. 늘 생각과 행동을 가두려 하시고, 미래의 진로까지도 간섭하셔서 마찰이 많았다.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자신의 이유로 못하게 하고 어쩌면 내가 원하는 꿈에 지금껏 잘 걸어온 것이 기적인것 같다. 심리학 책들을 읽어가면서 어머니의 상처와 미래가 투영되었음을. 자녀의 미래 보다도 자신의 과시로만 여겼다는 점을 알고 이해를 조금 해 본적이 있었다. 이 책을 읽으니 더욱 확고해진다. 책을 읽으면서 친구를 떠올렸다. 육아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친구를 생각하며, 이 책을 통해 도움을 얻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는다. 건강한 어머니가 건강한 아이를 양육한다. 나를 돌아보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자녀 사랑의 첫 시작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 예비 부모, 더 나아가 자녀까지도 함께 읽으면 서로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책이다.

영어의 시작은 시원스쿨과 함께라는 공식이 많이 퍼져있는지.영어 공부를 시작하려는 대학생들에게 "이제 시원스쿨로 시작하려구요" 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몇 년간 필리핀에 있었고 (물론 다시 돌아갈 것이고) 영어도 늘 중간치는 한다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공식적인 점수가 아직까지 없는 관계로 토익이라도 쳐볼까 하는 심산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시원 스쿨의 빅토익 RC START는 이렇게 3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한 권을 구입하면 이렇게 쏙쏙 빠져나온다. 본 책, 정답과 해설, 토익 최빈출 정답 어휘집이 그것! 문제집을 풀다보면 이렇게 정답지가 뒤에 붙어 있으면 채점하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센스있게 분권이 된다. 또한 늘 손에 달고 다녀야하는 단어집까지 음 특히 단어집에 마음에 드는 이유는 종이를 반으로 싹 접으면 왼쪽에는 단어, 오른쪽에는 뜻으로 싹 구분되어 단어 공부에 유익하다.(이런 센스에 감동을 받게된다.) 모든 책은 모름지기 서론을 잘 읽어야 한다. 빅토익 RC Start 의 서론에는 어떻게 이 책이 만들어졌는지 설명하고 있다. 159회의 100문항 약 15,900문항을 정밀분석해서 만들었다니 차분하기 이 책 한권만 보면 확실하게 기초가 잡히겠다는 신뢰가 생긴다. 이어 토익에 대한 설명, 책의 구성(이런 부분을 꼼꼼히 보고 공부를 시작해야 효과적이다), 학습 플랜까지 친절하게 안내한다. Unit의 매 앞과는 이렇게 전체적인 토익 시험에 이 문법이 차지하는 비율이 나타나있다. 빅데이터에 기반했다고 하니 시험치러 가기 전에 가장 높은 비율만 다시 싹싹 보고 가면 좋겠다. 제시된 문장은 아주 단순, 명료하다. 문장이 짧고, 해석과 분석이 되어있어. 난 아무것도 몰라요.영어를 못해요. 기초부터해야해요. 이런 사람이 토익을 처음 준비하게 좋게 되어 있다. 문법을 기본 다지기, 시험에 바로 적용되는 토익 실전 스킬, 실절 Check up, 삼중지문 유형 Paraphrasing 훈련 등의 순서를 거쳐 하나씩 익히고 나서는 exercise에서 인지한 유형의 문제를 다시 복습할 수 있다. 이렇게 뼈내를 구성했으면 살을 붙어야 하는데, 바로 단어. 속속히 단어를 소개하고 있다. 이것만 쏙쏙 머리에 넣으면첫 토익 점수도 기대해볼 만 하겠다. 책 앞 날개에 있는 은박이 궁금해 싹싹 긁었더니 쿠폰번호가 나온다. 신토익 실전 모의고사 강의도 무료로 제공한다. 바로 시원스쿨에 들어가 회원 가입하고 쿠폰을 입력하니 이렇게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셀프 스터디하기 좋은 교재네. 좋다 좋아.

 

아빠마음 중학수학은 말 그대로 저자가 딸의 수학 공부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문제집이라기 보다는 말 그대로 책이 더욱 적합하다 생각이 든다. 그만큼 저자가 직접 수학의 기본 원리를 글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수학하면 진절머리가 난다는 학생들은 늘 있다. 수포맨, 수포우먼이란 말은 참 오랫동안 중고등학생들 사이에 언급되는 별명이다. 기초는 곧잘 시작하다 점차 들어갈수록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아빠마음 중학수학을 읽다보면 이젠 수포맨과 수포우먼이란 단어는 구 시대의 유행어로 끝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구어체로 쓰인 책을 읽다보면 수학이 친근하게 생각이 들게 되며 개념도 절로 익히게 된다.
이해가 된 개념은 초록박스로 다시 정리를 하여 다시 한 번 입력할 수 있게 되어진다. 처음에는 전체적인 지문을 읽음으로 이해를 했다면, 이후 개념이 정리된 초록박스만 읽게되면 다시 개념을 기억하게 되니 활용하기가 좋다.
아빠마음 중학수학은 설명으로 그치지 않는다. 개념을 중간마다 확인하기 위해 문제를 제공하고, 이에대한 설명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왜 답이 그것인지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고, 한 문제를 통해 4가지의 방법을 자세히 알게되니 일석사조이다.
개념체크와 연습문제를 통해서 앞서 설명된 개념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해보고 이해가 안 된 부분은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 체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문제를 풀면서 틀린 문제를 체크하여 다시 뒤로 돌아가 복습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빠마음 중학수학1에서는 수와연산, 방정식, 함수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