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개인적 용무상 컴퓨터를 많이 하는 편이다. 펜으로 글씨 쓰기보다는 컴퓨터 자판을 툭툭 건드리는 것이 익숙한 세대니 그렇다. 작년 즈음에 어깨가 너무 아파왔다. 매일 쭈그린 자세로 컴퓨터만 하다보니 결렸는지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느껴졌다. 외국에서 생활하다 보니 한의원을 가기도 애매하고 해서 매일 저녁마다 마사지를 받았다. 1주일을 그리하니 좀 풀리더라. 전 직장 대표님께서는 앉아서 일을 많이 하는 경우 빨리 오십견이 올 수 있으니 수건으로 스트레칭을 하라 추천해 주셨다. 간간히 수건의 양 끝을 잡고 앞에서 뒤로 돌렸다 다시 앞으로 돌렸다는 반복하긴 하지만 역시 뭔가 부족한 듯 했다. 그래서 유독 어깨통증 스트레칭이란 제목이 눈에 가득 담겼다. 저자는 이효근 한의원 원장님이시다.일상에서 목, 어깨, 팔 스트레칭 하는 방법과 관련 병과 관리에 대해 정리해 주셨다.
스마트폰 보는 법, 모니터 보는 법, 책 읽는 법 등의 자세, 배게 사용법, 목덜미를 풀어주는 스트레칭, 오십견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과 Q&A, 뭉친어깨푸는 법, 담에 대한 설명, 팔과 손 스트레칭까지 그림과 함께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 도움이 된다. 바로 책을 보면서 스트레칭을 해보니 아직 심각한 수준은 아니구나 싶어 안심했다. 처음에 제시된 목통증 잡는 목 스트레칭은 어느 장소에서나 쉽게 할 수 있어 책을 보며 바로 따라해 보았다. 몇 번 반복적으로 하면 책이 없이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지만 목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이라니 건강유지는 먼 곳에 있는 것 같지 않다. 요즘 어깨 돌리기를 하면 뻑뻑거리는 소리, 우두득 거리는 소리가 나곤 하는데, 이는 좋은 신호는 아니라고 한다. 오십견은 간단한 스트레칭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누워서 자기전에 팔 올리는 것도 오십견에 좋다니 몇 동작들은 복사해서 방에 붙여놓고 반복적으로 해 보려고 한다. 베게 사용에 대한 팁도 제시되어 있는데, 일반적인 베게, 혹은 라텍스 베게보다도 자신의 목에 맞춰 수건을 말아 자는 것이 가장 좋다는 설명이다. 저자는 짧게 지속적으로 스트레칭을 하라고 권한다. 간단한 도표는 벽에 붙여놓고 생각 날 때마다 해봐야 겠다. 이 도서의 인세 수익은 마포구 불우이웃돕기 성급으로 전액 기부된다니. 건강도 찾고 선행도 하는 감사한 책이다. 건강 유지는 일상생활의 좋은 습관에서 시작됨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지금은 글로벌 4.0시대이다. 제품, 기술, 사람이 연결되어 모든 사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공유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네트워킹과 인터넷 기술의 나라의 경쟁력이 된다. 저자가 말하는 한류에 대해서 나도 개인적인 체험이 있다. 필리핀에서 2년 넘게 지내면서 한국인이란 이유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내는 필리피노가 꽤 있었다. 그들과 이야기하면 대장금을 보았다며 한국 정통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지금 서로 안부를 묻는 필리피노 친구들은 현재 상영 중인 드라마 도깨비에 심취되어 있다. 현대차에 대해서도 인지도가 매우 높으며, 현대차를 끌고 다닌다는 것은 잘 사는 사람이다라는 인식이 놓여있다. 일본 기업의 차들이 많이 있지만, 서민들 자동차라 생각하고 있고 잘 사는 사람들은 현대 차를 몰고 다닌다는 것이다. 한국인이 별로 살고 있지 않는 지역이여서 필리피노가 운영하는 한국음식점도 간간하게 보았다. (물론 맛과 만드는 방법이 어설프게 흉내 낸것이라 자주 찾지 않았지만..) 이러한 한류의 흐름은 한국 기업의 동남아권 진출에 좋은 자양분이 되고 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 몇 가지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이 있는데, 산업기술의 이전, 현지 전문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진출하고자 하는 나라의 정부 정책과 법률을 이해해야 하며, 철저한 현지화, 성과 위주의 프로젝트 관리가 요구된다. 그들의 문화를 잘 이해해야 함은 물론이다. 필리핀에서 살아가면서 그네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 사회에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했다. 하지만 필요한 일이다. 이제 시장은 더욱 넓어졌고, 한국을 환영하는 나라가 많다.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며 우리나라의 좋은 산업을 이양시켜 현지화된 기업을 운영하는 것. 이게 앞으로 한국이 나아가야 할 길은 아닐까?

 

4차산업, 해외취업, 해외창업, 해외인턴, 글로벌시장

완벽을 향한 열정은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이 회사 운영관과 삶의 철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김종훈 회사는 한국에 CM을 처음 도입해온 분이다. CM은 건설사업의 기획부터 설계, 발주, 시공까지 전 과정을 관리 감독해 불필요한 비용을 없애고공사 기간을 준수하는 관리 시스템이다. 건물의 기초를 탄탄하게하는 작업이라 하면 이해가 쉽겠다. 구성원 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한다는 경영 철칙으로 모두가 출근하고 싶은 회사, 일하기 좋은 회사, 천국같은 회사로 만들기 위해 철칙 하나를 세웠다. 규정이나 해석이 애매할 때는 회사 편에 서지 말고 직원 편에 선다는 것이다. 아직까지도 이런 규칙이 분문율로 지켜진다니 회사에 방문해 보고 싶고 또한 미리 알았다면 이 회사에 취업했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조직을 운영할 때는 리더의 철학이 중요하다. 그 철학이 조직원에게 영향이 미쳐지고, 조직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김종훈 회장의 운영철학은 배울 것이 많다.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무엇이던 기본에 충실한다. 디테일에 강하다. 치밀하게 준비하고 지속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 끊임 없이 배워야 한다. 혁신은 낡은 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글로벌 인사이트로 기술 경쟁력을 키운다. 리스크를 예견하고 비전을 구체화한다. 세심하고 꾸준히 소통해야한다. 책을 읽으며 가장 마음에 남는 것은 행복경영이다. 구성원 중심으로 사고하고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는 그야말로 회사와 구성원이 윈윈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단순 생각에 그치지 않고 실제화를 위해 매일 노력하는 김종훈 회장의 경영철학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단체의 방향 키의 설정을 다시 잡게 되었다. 모두가 행복한 경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