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회원으로 있는 한국영유아교원교육학회의 2017년 춘계학술대회의 주제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유아교육'이다. 최근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책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미 4차산업혁명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다른 산업혁명보다 4차 산업혁명은 그 발전 속도가 빠를 것이며 예측은 가능하나 어디까지 발전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는 것이 많은 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또한 이 변화에 직업군과 삶의 양식이 크게 바뀔 것이라는 점. 빈부의차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 학자들의 우려이다. 4사 산업혁명은 산업분야 뿐 아니라 교육, 의료, 문화 등 사회 각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에 대해서 빅데이터가 만드는 제4차 산업혁명은 개인과 기업이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 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을 통해 화제가 된 인공지능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통해 기후 모델링, 복합성 질환 분성 등 다양한 문제를 사용하는데 활용될 것이며 구글, 페이스북, IBM 등 글로벌 기업은 이러한 인공지능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이에 국내 기업과 정부도 인공지능 발달에 필요한 생태계를 조성해야 함은 물론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기업은 디지타이징 비지니스로 사업혁신, 분석 지향 리더십으로 무장할 것을 개인은 분석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제시한다.
저자는 수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한다. 즉 수는 정보를 제공하며 이 수를 어떻게 분석하고 사용하는 것인가가 빅데이터를 다루는 것이다. 개인과 기업이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며 개인은 어떻게 사용할지 실 예를 들어 설명한다.
사실 빅데이터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도처에 깔려있다. 인터넷의 게시물, 동영상, 사진, 음악 등이 모두 빅 데이터이다. 매일 일상에서 주고받는 카카오톡의 문자, 페이스북 등의 SNS 게시물도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주변사람과의 문자를 분석함으로 관계나 그 사람의 성향에 대해 분석할 수 있다. 분석이란 데이터 속에 숨은 일관적인 패턴을 찾는 것이다. 분석을 한다는 것은 흐름을 읽는 것이다. 빅데이터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수 많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능력이라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능력은 큰 숲을 보는, 흐름을 읽고 앞으로의 흐름을 예측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연구 논문을 매 년 쓰는 편인데, 최근에는 이런한 관점에서 전체 연구의 동향이나 메타분석을 통해 흐름을 읽는 작업을 해보려고 준비하고 있다. 4차산업시대를 준비하려는 현대인에게, 또한 어떻게 분석하고 통찰력을 얻을 것인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