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상영중인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의 시리즈중 세번째 시리즈 [영혼의 도서관].
자신이 그저 평범한 아이인 줄 알았던 제이콥. 그리고 제이콥에게 이상한 아이들에 대해 어릴적부터 이야기해주던 할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하며 제이콥의 이상한 아이들의 세계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엠마와 다른 이상한 아이들과 여러가지 일들을 겪게된다.
이 책 [영혼의 도서관]에서는 제이콥과 엠마, 말하는 개 에디슨이 함께 한다. 카울의 와이트 군단에 납치된 이미 친구들이 된 이상한 아이들과 자신들을 돌봐주는 임브린인 페러그린 원장을 구하기 위해 악마의 영토로 간다. 그곳은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가장 끔찍한 빈민가로 온갖 만행이 자행되는 루프다. 할아버지처럼 할로우를 볼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제이콥은 위기상황마다 점점 할로우와 교감능력이 높아진다.
자신안에 가지고 있는 능력이 점점 깨어나면서 스스로 알지 못했던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작가는 사람들 안에 잠재되어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를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우리 삶에 필요한지를 깨닫게 해준다. 내안에 잠재되어있던 악과 싸울수 있는 능력을 내 스스로 깨닫고 사용하지 못한다면 영원히 죽은 능력이 될 것이고 그것을 깨닫고 내 스스로 능력을 키운다면 내가 얼마나 멋진 사람이 될수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자라나는 아이들 속에 웅크리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스스로 일깨워야 한다는 암시가 아닐까 싶다.
거대한 무적의 할로우와 싸움을 벌일때 카울이 준 약의 도움을 받고 싶어하는 제이콥. 그것을 보고 약을 먹기보다는 스스로 헤쳐나갈수 있다고 강력하게 밀어부치는 페러그린의 존재. 살면서 내게 도움을 주는 그런 존재를 만나면 좋겠지만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행운은 아닐 것이다. 그러할때 내안에 잠재하고 있을 무한한 엠마와 제이콥, 페러그린등을 일깨워 줄수 있는 것은 오직 나뿐이다.
내가 알던 삶속으로 젖어들어 살지, 아니면 내 스스로 삶을 개척할지는 내가 선택해야하는 일임을 이야기가 끝날때까지도 작가는 주장한다. 이것은 아마도 자라나는 아이들 뿐 아니라 한번뿐인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