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우정? 사랑?

이 영화는 10살짜리 헤리엣이라는 소녀와 우연히 그녀가 사는 모텔로 리키라는 장애인이 오게 되는데... 그 때부터 이 둘의 사이는 심상치 않게 전개가 되고...

전 이 영화를 보면서 얼마전에 본 [위대한 유산]이라는 영화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위대한 유산]이란 영화도 순수함이라는 것을 표현했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 순수함에 평범함을 더했답니다. [위대한 유산]에서와 같은 신비함이 아니라... 그래서 그런지 더 마음에 와닫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썩 마음에 들었구요. ^^

영화는 헤리엣과 리키의 순수한 사랑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저도 이 둘의 사랑을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둘은 현실이라는 거대한 장벽에 막혀 괴로와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겠죠? 아무튼 이 둘의 순수한 사랑은 누구나 가슴 한 켠에 간직하고 있을 첫사랑의 추억을 생각나게 했답니다.

참! 이 영화에는 옥의 티라고 할 만한 것이 있습니다. 요즘은 이런 기초적인 실수를 거의 하지 않는데... 아무튼 영화 중간 화면 위로 마이크가 보이더군요. 진짜 기초적인 실수죠. 어쩌면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하려고 했던 것 일수도 있지만... 그리고, 풍선비행기를 타는 장면... 피아노 줄이 보이더군요. 이 장면에서는 좀 한심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조금만 신경써서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무튼 몇가지 옥의 티가 있기는 하지만, 영화 자체는 좋습니다.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배우, 감독 모두 잘 표현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죠. 오랫만에 아주 감동적인 영화를 봤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런 영화... 한번쯤 보실만 하시답니다. 아름다운 추억에 동참하시길 바라며...

 

오랫만에 아주 아름다운 영화를 본 거 같습니다. 이 영화는 스페인 영화로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몬초라는 어린 아이입니다. 전에도 있었던 어린 아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여타 영화들처럼, 이 영화도 아이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봅니다.

간단히 줄거리를 이야기해 드린다면, 스페인의 어느 마을에 몬초라는 아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학교에 가면 선생님께 매를 맞는다는 생각에 학교를 가기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강요로 학교에 가게 됐지만, 그만 바지에 오줌을 싸고 학교를 뛰쳐 나갔답니다. 그 후 선생님에 대해 잘 알게 된 몬초는 선생님을 존경하고 잘 따릅니다. 그 후, 몬초는 선생님을 통해 인생을 배우게 됩니다. 몬초가 점점 커가는 어느날 스페인에는 쿠데타가 일어납니다. 공화국 정군이 무너진 것이죠. 몬초의 아버지는 공화국 편이었는데, 변절을 하고, 변절을 하지 않은 선생님을 포함해 다수의 마을 사람들이 끌려 가게 됩니다. 영화는 이렇게 끝나지만, 영화 중간에 선생님이 들려준 말 (잘 생각이 안나네요. 무척 좋은 말이었는데... ㅜ.ㅜ )을 마지막에 한번 더 들려주면서 끝을 맺습니다.

제가 간단히 줄거리만 이야기해서 이게 무슨 영화인지 잘 모르시겠지만, 한번 보시면 아시게 될 것입니다. 몬초라는 아이가 인생을 알아가는 과정을... 이런 류의 영화를 안 좋아하시는 분께는 지루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영화는 중간중간 웃음을 유발하며, 주인공의 순수한 매력에 관객들이 빠져들게 합니다. 저도 그 어린 아이의 매력에 바졌던 한 사람으로써, 이 영화를 적극 추천합니다.

자유로운 돈이라고 하니 눈먼 돈이라고나 할까... ^^;;

전체적으로 참 부담스러운 영화였다..

영화의 취지나 주제는 코메디에서 출발하는 듯 싶은데.. 그것을 풀어내는 방법이 받아들이기에 너무 벅찼다..

너무 억지웃음을 강요하는 듯한 시도.. 무리한 시도이리라..

영화의 출발부터 무거웠다..

보기에도 참 역겨워보이는 더러운 죄수의 비오는 날의 도망...

진흙에 엎어지고 머리는 땀과 비에 범벅이 되어 도망가는 모습이란... 참 가관이었다..

게다가 연이어 등장하는 움직이기에도 힘겨워보이는 잔인한 주인공..

죄수를 죽이는 그의 잔악한 행위는 이 영화의 문을 연 시작에 불과했다..

그 주인공의 너무나 철없는 쌍둥이 딸들... 그녀들이 어떤 촌스러운 사내들에 의해 임신을 하고...

이어지는 결혼으로 인해 주인공인 아버지의 심기는 계속 불편한데...

그러한 설정에서 영화는 출발한다..

분명 코메디인데 영화는 참 부담스럽게 다가왔다..

일단 거동조차 불편할만큼 비대한 말론브란도의 모습...

숨쉬기도 힘들어보이고 말하기도 버겁고 움직이는 것은 더더욱...... 벅차보였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는 것도 고역이었고..

그가 저지르는 고문행위를 지켜보는 것도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처리과정을 한번 덜 거친 듯한 거칠은 화면을 바라보는 것도 영 불편했다..

등장인물들이 가뜩이나 너저분해 보이는데 게다가 화면까지 고르지 못하니..

계속 보기가 힘들 수밖에 없었다..

물론 영화속 주인공이라고 항상 말끔하고 깨끗할 수는 없다..

그런 개념화된 주인공은 원하지도 않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은 비단 겉모습뿐만 아니라 그 캐릭터적 성격마저도 불투명했기에..

영화의 원래 취지에는 부합하지 못하는 모습이 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