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평소에도 많이 마시기도 하고 관심도 많이 갔는데 마침 커피와 관련된 책이 있어서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리뷰단에 당첨이 되어서 읽었는데 커피를 내리는 방법 뿐만이 아니라 나같은 입문자라도 너무 쉽게 쓰여진 책이라서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자키 히데노리 라는 분이 지으셨고 아티오에서 편찬했습니다. 그림이 많아서 이해하기도 쉬웠고 내가 어떤 커피를 좋아하는지  세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책이었습니다. 커피를 좋아하지만 사마시거나 믹스를 좋아했는데 한번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내려서 마셔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들었던 책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는 자신이 가장 맛있다고 느끼는 취향에 맞는 최고의 커피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 책은 자신에게 가장 알맞는 취향의 커피를 집에서 만들어내는 방법을 다룬 책입니다.

 

 

이 챕터에서는 본인 취향에 맞는 최상의 맛을 찾아내는 것이 목표라고 되어있습니다. 커피는 생산국, 품종, 가공법, 로스팅, 입자의 크기, 추출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맛은 단맛, 신막, 쓴맛으로 대표되며 로스팅이 진해지면 쓴맛이 나고 로스팅이 연해지면 신맛이 강해진다고 합니다. 뒷맛은 대체적으로 깔끔한맛, 깊이있는맛, 산뜻한맛, 부드러운맛, 균형잡힌 맛으로 나뉘어 지는데 저같은 경우는 생각해보니 산뜻한 맛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렇게 하나씩 읽다보면 나 자신이 어떤 맛의 커피를 좋아하는지 알게 되는데 그 과정이 재미있어서 금방 읽었습니다.
 

 

이 챕터에서는 생산국별 맛의 특징과 품종에 따른 맛의 차이, 그리고 가공법으로 달라지는 풍미의 특성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커피는 나라 이름뿐만이 아니라 재배지역, 농장이름, 생산자 등의 자세한 정보가 기재되어 있는 경우가 좋은 커피로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내용들을 보면 사소한 부분 같아도 하나하나 확인을 하고 구입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스팅 날짜도 중요하며, 매장을 잘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생산국을 통해 대략적인 맛의 특징을 써놓은 부분도 있는데 이 부분을 흥미있게 읽었습니다. 여러가지의 맛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가볍고 상큼한 신맛과 과일맛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눈에 띄는 신맛이라던지,묵직한 맛이라던지 다양하게 소개가 되어있는데 지역별 맛 차이를 표로 정리해 놓은 부분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볍고 상큼한 신맛과 과일맛을 느끼고 싶다면 파나마, 과테말라, 멕시코, 자메이카 등에서 생산되는 원두를 눈여겨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외에도 품종이 맛에 미치는 영향과 마찬가지고 가공법도 중요하다고 나오는데 과학적인 측면이 강하여 연구에 따라 상상도 할 수 없는 풍미가 생기기도 한다고 합니다.
 

 

챕터 2에서는 로스팅에 관련된 내용이 나오고 챕터 3에는 맛을 결정짓는 6개 요소 중 입도와 추출 공정을 다룹니다. 입도와 추출은 매우 심오한 분야라고 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맛있는 커피를 추출하기 위한 순서들이 나오는데 물과 커피가루를 최적의 비율로 효율적으로 섞는것이 중요하다고 나옵니다. 과연 저라면 어떤 커피를 추출할지 궁금했습니다...입자의 크기가 농도를 바꾸며 차 거름망, 가루날림 방지법 등 여러가지가 나옵니다. 그리고 입자 크기의 종류에 따가서 맛에 어떤영향을 미치는 지도 나오는데 로스팅 정도와 취향 농도를 고려하여 입자 크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정말 커피를 단순히 아무거나 마시는 것이 아닌 내가 원하는 농도까지 생각하고 만들수 있다니, 좀 더 커피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가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내용은 파란색으로 강조표시가 되어 있어서 더 읽는데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 챕터에서는 추출법의 특징들이 나오는데 저같은 경우에는 사실 한번 읽고 암기를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침지법이나 투과법 등 처음 읽는 사람들도 어떤 것이구나~ 라고 상상이 되는 설명이 좋았습니다.

 또한 드리퍼의 모양과 구멍개수, 리브의 길이, 소재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고 하는데 세부적인 부분으로 하나하나 쓰여진 점도 이 책의 장점이었습니다!

 

 

막바지로 갈수록 뭔가 전문적인 느낌의 커피 설명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 챕터에서 기억나는 것은 얼마나 효율적으로 커피의 성분을 물로 이동시킬 수 있는지가 추출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추출량이 아니라 추출에 사용하는 물의 양을 계량하는것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또한 추출 성공의 비결은 커피 원두의 무게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물의 무게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온도를 조절하는데 있어 중요한 점은 로스팅 정도에 맞는 온도를 아는것과 본인 취향에 맞는 농도감을 끌어내는 온도를 아는것이라고 합니다.

흥미로웠던 부분은 추출에서 중요한 점은 그 지역에 적합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어느 물을 사용하는지에 따라서도 커피의 맛이 바뀔 수 있다는 부분이 재미있었습니다. 추출의 여섯가지 규칙인 원두의 무게, 물의 무게, 추출시간, 온도, 뜸들이기, 물을 따르는 방법을 마지막에 표로 너무 쉽게 한번 더 정리를 해주어서 역시 이 부분으로 인해 이해하는 것에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깔끔한맛, 깊이 있는 맛, 부드러운 맛의 뒷맛에 균형잡힌 맛 계열을 더한 다섯가지 기본적인 맛을 중심으로 추천레시피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커피를 내리는 방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깔끔한 맛을 선호한다고 하면 깔끔한 맛을 내는 방법에 대하여 나와있습니다. 추천커피부터 물, 입자크기, 물온도, 접촉시간등이 자세히 나와있고 포인트 해설과 함께 추가 추천사항까지 나와있어서 편했습니다.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저같은 경우에는 가볍고 상큼한 신맛과 과일맛이 나는 커피를 내려보고 싶었습니다. 정말 자신의 취향에 따라서 골라서 실습해 볼 수 있는 챕터라고 생각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책을 더 읽다 보면 커피 용품 추천 18가지가 나오는데 추천 하는 물 제품부터 가정용 커피 분쇄기, 전동그라인더 등 종류별로 어떤지 상세하게 나와있어서 정말 집에서 커피를 내려마시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최적의 도서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커피를 집에서 내려마시려고 신청했다기 보다는 커피에 대하여 자세히 알 수 있고 나는 어떤 종류의 커피를 좋아할까 궁금해서 읽었는데 마지막까지 읽어보니 정말 한번 내려마시고 싶은 느낌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커피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데 이 책에서는 생산자의 투명한 거래로 구매한 커피를 선택할 수 있어햐 한다고 합니다. 커피에는 차이를 뛰어 넘어 사람을 이어주는 강력한 힘이 있다고 하는 부분이 공감되었습니다.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접하면 좋을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커피, 책, 아티오

이별, 상실

 

사실 저 같은 경우에는 시 자체를 즐겨읽는 편도 아니었는데 최근 시에 대하여 관심이 생겨서 찾아서 읽는도중 감사하게도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한시는 말 그대로 한문으로 쓴 시입니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지만 사실 직설적인 대중가요의 가사에 익숙한 것도 사실이지만 한번 몇시간 정도는 시에 내포되어있는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리가 사랑한 대표 한시 312수) 같은 경우에는 크게 네가지의 주제로 분류한 후 그 안에서 다시 여섯개의 키워드로 소분류를 한 책입니다. 일반적으로 어렵게 한시만 딱 써놓은 것이 아닌 밑에 설명이 함께 되어있어서 먼저 한시를 읽어 본 후 그 다음 설명을 읽고 제가 생각한 의미와 정말 이 시에 내포되어 있던 의미를 비교하며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단 목차를 찍어 올려보았는데 한시는 익숙하지 않아서 사실 차례와 제목만 보고서는 이 한시가 어떤 내용일지 감이 잘 오지 않은것도 사실입니다. 아마 읽다 보면 가장 와닿고 이러한 주제가 괜찮다라고 생각하시는 한시가 다들 다를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1장 하늘의 이치와 3장 사람의 삶 이라는 주제에서 의미있고 나에게도 필요한 자세라고 생각이 드는 한시들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한시만 딱 읽으면 어떤 내용인지 감이 안잡히는 것이 많았지만 점차 읽다보니 익숙해지고 생각보다 많은 내용과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구절이 많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감사했던 부분은 해설 부분이었습니다ㅠㅠ아마 해설이 없었으면 읽어도 기억에 남지않고 스쳐 지나간 부분들이 너무나도 많았을 것 같았습니다..

 

 

 

1장 을 읽어보면 저에게 가르침을 주는 한시들이 많았습니다. 정말 많은 한시가 있었지만 기억남는 몇편을 담아보면 법언이라는 한시에서는 모든 사물이 그대로 보이는 그대로 가치를 가지기 때문에 억지로 의미를 부여하거나 제멋대로 해석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줍니다.그리고 화비화 라는 한시에서는 그냥 읽으면 연인에 관한 내용일까? 사랑에 관한내용인가 싶으면서도 나중에 해설을 읽어보면 인생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 기억에 남습니다. 꽃도 안개도 아닌것, 이내 사라지는것이 우리네 삶이다 라는 구절을 담고 있는데 이렇게 해석이 될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인생에 대한 깊은 내용을 담고 있는 한시와는 달리 읽다가 굉장히 쉽게 읽혔던 한시가 취가라는 한시었습니다.  술을 마시려면 이정도로 호탕하게 마셔야 하며 술 한잔속에 내 모습이 담겨있고 술속에 세상이 녹아있다며 먹으려거든 호방하게 먹으라는 내용입니다. 어떻게 보면 일상 속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한 한시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외에도 인간이란 도대체 믿을 수 없는 존재라고 경고 하는 시인 감우라는 한시도 있었는데 옛날이나 지금이나 열길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모른다 라는 속담이 그대로 적용이 되는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2장은 제가 느끼기에는 사람과 사람사이에 대한 한시들을 모아놓은 건가 싶은 주제들이 많았습니다.사실 제가 한자를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서 제목보고 옆에 제목을 풀이한 한글을 보고 이해하는 것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사랑이나 이별에 관한 내용을 좋아하는데 역시 이 주제 안에서도 오지않는 님이라는 불견래사라는 한시가 기억에 남습니다. 님을 기다리는 여인의 설렘을 담았는데 생각해보면 얼마나 애가 탈까 하면서도 이런 마음을 네줄안에 담아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역시 읽다 보면 이런 비슷한 주제의 한시들이 등장하는데 무제라는 한시에서는 봄이 다 지나가도록 그리운 이를 만나지 못하는 그런 마음을 담았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정야사라는 님 그리는 밤이라는 한시도 기억에 남는데 전쟁터로 나간 남편을 그리워 하는 여인의 외로움을 표현한 한시입니다. 과연 나라면 어땠을까 이런 기분은 어떤기분일까 라는 생각도 들면서 그 여인의 마음을 생각해보게 되는 한시입니다.하지만 이 파트에서는 단순히 사랑하는 님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 한시만 등장하는 것이 아닌 분원이라는 분하고 억울한 마음을 담은 한시,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편하게 대화하고 싶다는 내용을 담은 한시, 또는 새벽녘에 주막에서 나오는 상황을 건조하게 표현한 한시도 있었습니다.

 

 

3장은 주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생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소대람고라는 한시에서는 인생과 권력의 허무함을 대비하여 공감을 사고 있고, 황진이가 지었다는 송도라는 한시에서는 힘들고 서러워도 씩씩하게 살자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3장에서 기억에 남는 한시는 절구라는 머피의 법칙이라는 시인데 머피의 법칙이든 샐리의 법칙이든 다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내용이 와닿았습니다. 사실 한시만 봐서는 이러한 내용인지 감이 잘 오지 않는데 해설을 보고 다시 읽어보니 새롭게 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구름에 빗대어 큰돈을 벌려는 가당찮은 모습을 구름을 빗대어 비판한 한시인 운이라는 한시와 안시성이나 조국 금수강산, 한산도가 등 '충'에 대한 주제로 생각을 담은 한시도 기억에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제목 그대로 자연에 관한 주제의 한시들을 모아놓았습니다. 자연에 관한 묘사를 한 한시들이 많은데 읽으면서 상상이 되는 한시들이 많았습니다. 사시라는 사계절이라는 뜻의 한시는 네줄만 읽어도 풍경이 상상이 되었는데 해설을 보니 생각보다 여러가지의 깊은 뜻이 있어서 놀랐던 한시였습니다...단순하게 생각하고 읽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내용을 담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녹시라는 가시울타리라는 한시가 기억나는데 정말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나타내지 않고 주변 풍경만을 나타낸 한시였습니다. 어떻게 상상하고 읽느냐에 따라 다르게 읽히는 한시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담백하게 그 풍경만을 담은 한시가 있는 반면 금강산이라는 한시는 단순히 경치를 읊은 시가 아닌 먹구름에 휩싸여도 통일로 나가는 민족의 상징을 중심으로 지어진 한시라는 점에서 이 짧은 구절안에서 시인의 생각을 어떻게 읽어낼 수 있을지를 많이 생각해봐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이렇게 읽다보면 해설에서도 시인들이 자신의 지식과 생각의 깊이를 정제된 언어로 표현해서 조금은 어려울 수 있다고 써놓은 말이 실제로 있어서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닐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습니다.

 

 

 

 

312수라는 책의 제목처럼 정말 많은 한시들이 해설과 함께 책 한권에 모두 담겨있습니다. 사실 모두 제가 이해하고 느꼈다고 하기엔 어렵지만 한시에 대하여 조금 알게된 기분이 듭니다. 한자를 잘 모르기도 해서 조금 읽으면서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친절하고 자세한 해설이 있어서 저같은 초보자?도 이 한시가 어떤내용이었구나 하고 알 수 있었습니다. 책을 다읽고 기억에 남는 한시가 있지만 그래도 한번 읽었다고 손을 놓는것이 아닌 가끔 다시 읽어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도 한시들을 읽고 써보는 것이 하나의 즐거움이 될수 있다고 했는데 정말 그럴것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후기라서 많은 한시들의 내용들을 다 담지는 못했지만 한번쯤 시간이 된다면 조용히 시집을 읽듯이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한시, 시, 우리가사랑한대표한시312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