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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 제목은 잘못 붙여진게 틀림없다.  ' 웃음경영'이라고 붙이는게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책의 소개처럼  '사람의 마음을 얻으면 매출은 수직상승!'이라고 할만큼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중요함이 책의 군데군데 소개되어있고 사례들도 많이 나온다. 그러나 내가 굳이 '웃음'이라는 단어를 붙인것은 책 제목대로 심리경영은 결국은 '웃음'으로 치료되고 극복되었음이 대부분의 사례로 풀어놓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 전체적인 내용은 사례를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직장인으로서 많은 도움이 되고 공감을 하긴 하지만 책 제목에 따른 기대심리 때문에 이 책에 대해 '기대이하'라는 평가를 내리게 된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경영서적이라기보다는 자기계발서에 가깝다.

사례에서 나오는 각각의 유머에서 웃기도 하고 '써먹어야지'하는 마음도 드는데 제목때문에 실망하게 되어 책자체도 끝까지 읽지 못하게 되는 아쉬움이 너무 크다.

게다가 더욱더 아쉬운 것은 내용이 너무 짧다는 것이다. 다섯개의 장에 100여개의 성공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내용들이 각각 짧다는 것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말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서 저자 자신이 강의하는 한 기관의 단점을 이야기 하고는 그 단점들이 해소되었는지를 말해주지 않아서 좀 답답했다. 클라이막스까지 가 놓고는 결론이 없는 듯한 그런 이야기들이었다. 사례이기 때문에 기승전결이 확실한것이 좋지 않은가

또한 글과 함께 실려있는 사진들도 오히려 방해가 된다. 대부분 그렇듯이 책 속의 삽화나 그림 또는 사진들이 분명 책과 관련있을거라는 기대가 있다. 그래서 그 삽화나 그림 또는 사진 속에서 또다른 의미를 찾고자 눈여겨 보게 된다. 그런데 아무 상관도 없다고 느껴지면 오히려 글이 계속 이어지는 흐름에 방해가 될뿐이다. 사진가의 소개엔' 차가운 도시풍경에 숨어있는 현대인의 마음을 카메라에 담는사람'이라고 소개되어있어서 사진속에서 또 그런 것들을 찾아보려 했으나 내가 문제인지 글과 상관없는 사진을 실은 편집의 잘못인지 모르겠지만 도저히 찾을수 없었다.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서 독자의 행동을 움직이려 했다는 시도는 좋았으나 전체적인 구성과 편집들이 아쉽다. 저자의 좀더 깊이 있는 글쓰기와 편집자의 센스있는 구성이 요구된다.

나도 이제 점점 누군가의 선배가 되어가고 있다.

아니 늘 선배인 자리였다. 대학교 3학년때는 1학년에게 있어 선배였고, 직장에서 선배였다. 하지만 그때는 그저 후배인 그들보다 내가 나이가 많다는 이유밖에 없었다. 조금더 그들보다 먼저 배우고 있어서 조금, 아주 조금만 더 알고 있을 뿐이었다.

 그 때의 나처럼 나이만 많은 선배가 배운 '여자'라면 이 책에서의 여자들처럼 사는 이들은 배운'녀자자'이다.

 

배운 녀자 : 배운녀자는 단순히 많이 배운 고학력 여성들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배운 지식을 사회에 도움이 딜수 있도록 올바르게 활용하는 '개념있는 여성들'을 가리키는 신조   

 

이미 알려진 배우 김여진과 스팀다리미의 대표 한경희를 비롯하여 국회의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국내 여성 17인의 솔직하고 따뜻한 인생이야기가 담겨있다.

때로는 자신들의 부끄러운 모습조차 글로 표현되기도 하고, 어떠한 유혹과 복잡한 세상속에서도 자신만의 가치관은 흔들리지 않고 확실히 붙드는 모습도 나온다.

'배운 녀자'라는 주제로 청탁을 받은 이들은 역시나 겸손하다. 하지만 나약하지 않다.

아무래도 여자들의 이야기이다보니, 결혼 이야기나, 여성이기에 느끼고 경험했던 일들을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아주 공감할수 있었고, 또 그들만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었다.

책의 구성은 아래 그림과 같다.

먼저 인물의 그림과, 인물소개(이름, 직업, 나이, 짧은 프로필)가 있고 그 인물들의 글이 이어진다음 마지막에는 그들의 10문 10답이 실려있다.

 

아주 많이 배운(그야말로 가방 끈 긴) 여성들도 있었고, 때로는 나와 비슷한 학력도 있었다. 그들에게서 느낀것은, 자신이 여성이지만 여성이라는 굴레에 잡혀있지 않았고, 여성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인간이었음 인정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도 여성의 장점인 세밀함을 잘 살려 일을 잘 처리하고 인생을 살아내고 또 살아가고 있었다.

 전문적인 작가들의 글이 아니라 글쓰기에 있어서 거의 아마추어인자들의 글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솔직담백한 글이어서인지 아주편안하게 읽을수 있었다. 나도 이제 선배, 언니가 되었으니 특별하고 멋진 언니로 기억되고 싶다.

사랑이 참 문제입니다.

사랑받으면 좋아하면서도 가끔 집착이라고 그 사랑을 거절하기도 합니다.

사랑과 집착사이, 개그콘서트의 애정남이 여기 이 작은 곰에게도 정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달을 사랑한 이 작은 곰은 달을 사랑했을까요? 달에 집착했을까요?

'큰' 곰이 아니라 '작은' 곰이기에 '사랑'이겠지요, 그렇게 예쁜 마음을 품어봅니다.

 

달을 사랑해서 이 작은 곰은 그만!

 
 또옥 떼어서 집에 가져가 버렸습니다.

갑자기 사라진 달때문에 밤이  깜깜해진 숲속에 동물들은 달을 찾으러 나섰습니다.

북치는 딱따구리, 오소리, 토끼, 엄마오리와 다섯 아기오리, 불까지 비춰주는 반딧불이들의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장엄합니다. 사냥꾼 아저씨도 등장하는데 과연 그가 범인으로 지목받고 달을 영영히 찾을수 없을까요?

아니면 숲속에는 예전처럼 달과 함께 밝은 평화가 찾아올까요?

 

결론에 우리가 예상하겠지만 해피엔딩입니다. 하지만 그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이, 짧지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의견을 듣고 그 이견을 조율해 나가는 것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초하루에는 원래 달을 볼수가 없는데 그것을 곰이 달을 가져간 것으로 표현한 것이 참신합니다.하지만 '음력 초하루'라는 표현으로 달을 상태를 추측해볼수 있어야하는데 아직은 그 의미가 유아한테는 글로만 보여주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4,5세 아이에겐 원리는 어렵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달이 변한다는 것을 독후활동으로 이어진다면 아주 좋은 책이 될것 같습니다. 요컨대 이 책은 달의 변화를 일러주기보다는 자신의 욕망을 어떻게 조절 절제하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그림과 글이 맞지 않아서 아이에게 높낮이 있는 전개를 보여줄수 없다는 것입니다.

 

책의 내용은 아래와 같이 사냥꾼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는데

실제 그림은 아래처럼 아직도 사냥꾼의 집앞입니다.

그 다음장에 넘어가서야 사냥꾼의 모습이 나옵니다.

책이랑 같이 붙어있는 달 인형은 딱히 쓸모는 없어보이나

아이들은 그저 좋아합니다. 역시 아이들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7세 이상이 읽으면 좋겠습니다. 글자크기나 양도 그 정도 연령이면 적당하고, 지식적인 학습을 위한 독후활동으로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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