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그대에게 14권>을 기점으로, 2부가 시작되지요. '현대' 세계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데, 14권은 색다른 변화를 보여줘서 재밌었지만 15권은 조금 밋밋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사건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전에 이 작품에서 맛봤던 수 많은 에피소드에 비하면 뭔가 부족했습니다. 다만 새로운 인물의 등장도 있다보니, 뭔가 변곡점 같은 느낌으로 15권을 받아들였습니다. 16권에서는 뭔가 본격적인 액션 전투 같은 게 이어질지도 모르겠네요. 전체적인 인상은 스케일은 거대해졌으나, 1부가 확실히 더 재밌었다.. 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다만, 15권에 포함된 '마법' 같은 느낌의 표현들은 역시나 재밌게 봤습니다. 화려하고 정교한 표현이 아닌데도 딱딱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16권에서는 조금 더 재밌는 2부가 되길 바라면서, 다음 권 나오기까지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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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전당포 시노부의 보석상자 13권> 은 조금 더 본질적인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전반적으로 약간 무게감이 두드러지는 에피들이 주를 이룹니다. 이전까지 약간 전개가 느린 편이다.. 라고 생각했던 터라. 늦지 않게 적절한 시기에 하나씩 하나씩 사건의 진상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듯 합니다. 이번에도 곳곳에 보석에 관한 정보, 세공 그림 같은 것들이 일목요연하게 나와 있어 재밌었어요. 작가님이 싱글벙글 웃으면서 그리셨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대목도 많았습니다. 이 작가님의 작품은 보통 전문적인 것들을 아주 친근감 있고, 어렵지 않게 다뤄주셔서 재밌습니다. 14권이 나오기까진 조금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87Clockers 에 비하면 정발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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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흥미진진한 전개로 아주 재밌게 읽고 있는 <스파이 패밀리 3권> 입니다. 이번 3권에도 아주 재미난 이야기들이 한가득 있었습니다. 아냐의 학교 에피소드도 정말 신선했고, 맨 뒤에 소개되어 있는 Extra 에피소드도 이색적이었습니다. 아냐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3권이네요. 초능력을 쓸 줄 알기 때문인지 다양한 이야기풀이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행보가 기대되는 캐릭터입니다.) 2권에 이어 여주인공의 남동생이 찾아오는 바람에 3권은 위기가 곳곳에 서려 있지요. 그 고난과 역경을 스무스하게 넘어가는 과정이 참신했고, 각 전개마다 '시트콤' 같은 느낌이 많이 가미되어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어릴적부터 시트콤을 좋아해서 그런지 더욱 더 애착이 가는 작품이 될 듯 합니다.) 앞으로 남동생과의 좀 더 복잡한 전개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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