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발은 6권까지 되었지요. 이번에 4~6권을 한꺼번에 구입하여 단숨에 읽었습니다. 역시 한 권 한 권 정말 대단한 내용들을 담고 있어요. <스파이 패밀리> 6권의 주 캐릭터는 '피오나 프로스트' 랑 '로이드 포저' 였습니다. 두 사람이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 그리고 피오나의 신박한 캐릭터성까지 겹치면서 이야기 곳곳이 재밌었습니다. 이 작품은 진귀한 보석상자를 들여다보는 것처럼, 정말 재밌고 신선해요. 여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스타일의 개그 작품이라 그런지 더욱 더 마음에 쏙 듭니다. 이번 6권은 특히나 작가님이 선보이는 '스포츠 만화' 스타일이란 이런 거구나! 라는 것도 확인해볼 수 있답니다. 역시 잘 그리는 작가님답게, 운동을 하는 씬도 박력있고 스피드가 넘칩니다. 이야기와 그림 속에 강약이 딱딱 들어있어서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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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 4권의 표지가 '본드' 였고, 이번 5권의 표지는 여주인공의 남동생 유리네요. 정말 독보적이고 참신한 캐릭터였어요. 이 작품은 각기 다양한 특성과 직업을 갖고 있는 인물들이 서로 부딪힐 때 정말 재밌어요. 그래서인지, 새로운 인물이 나올 때면 두근두근거립니다. (본드의 능력은 4권에서 언급하기에 스포가 될 것 같아 피했으나, '예지' 를 갖고 있다는 게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4권이 본드를 다룬 작품이었다면, 이번 5권은 '아냐'를 위한 에피소드가 꽤 많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귀엽고, 매력적인 초능력을 갖고 있는 캐릭터인만큼 아냐가 등장하는 대목은 참 재밌어요.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엉뚱한 개그 포인트가 곳곳에 드러나있죠. 이번 5권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마지막 에피소드. '피오나 프로스트' 얘기일텐데, 기대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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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권마다 새로운 인물이 표지로 그려져있지요. 이번 <스파이 패밀리 4권>의 주인공은 귀여운 강아지입니다. 강아지가 등장하게 되는 계기가 이번 '4권'의 주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구요. 그런만큼 정말 재밌고 스피디한 전개, 화끈한 액션이 마음에 들었던 4권이었어요. 독보적인 추격씬과 함께, 순박하고 귀여운 강아지의 등장까지. 앞으로 <스파이 패밀리>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더욱 더 흥미진진하게 느껴지네요. <스파이 패밀리> 를 보고 있으면, 간결하게 딱딱 필요한 선만 들어가 있는 게 참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그 단순한 선만 갖고 다양한 동작과 표정, 그리고 액션을 표현하는 게 정말 신기해요. 그러면서도 주변에 빼곡히 들어서 있는 배경 묘사를 보고 있으면, 유럽의 한 고장을 거닐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복잡해보이는 배경과 단순하게 압축되어 있는 인물들의 선 움직임이 참 매력적인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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