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 수능 고득점자로 유명하셨고, 마리텔에서 재미있는 공부강의법과 팩트공격으로 유명하신 분이시죠

 

혹시 골라맨이라는 책을 읽어보신 적이 있나요?

골라맨이라는 책과 비슷한 형식의 책인 끝없는 게임은 무려 20개의 서로다른 결말을 가지고 있는
세계최초의 게임북이랍니다.

 

 

 

 

비룡소에서 만든 이번 끝없는 게임은 총 2권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1권 마스든저택의 비밀, 2권 바닷속 사라진 도시

이번에 만나본 건 그 중 1권 마스든 저택의 비밀이랍니다.

 

 

 

 

끝없는 게임은 사실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내가 선택을 해야 소설이 진행된다는 점이 재미있는 사실인데요 
이 시리즈는 시작부터 독자에게

이제 당신이 주인공 입니다. 라고 이야기하고 시작한답니다.

 

 

 

끝없는 게임의 주인공 나는 유명한 명탐정으로 탐정사무실에서 사건의뢰를 기다리고 있어요
과연 어떤 사건이 생길까요?

이번 1권 마스든 저택의 비밀편은 호기심덩어리 친구 리카도와 눈썰미가 좋은 친구 리사,
그리고 괴상하고 음산한 저택의 주인 헨리마스든과 이상하지만 말하는 침팬지가 나온답니다.

 

 

 

 

 끝없는 게임 마스든저택의 비밀은 일단 전화벨이 울리면서 시작한답니다.

나는 전화를 바로 받지 못했지만, 마음의 준비를 하고 다음 벨이 울려서 전화를 받게 됩니다.
물론 전화추적장치와 녹음기를 누르는 것도 잊지 않았지요

도와주세요 . . 라는 가냘픈 소리와 함께 끊긴 전화

이 전화는 추적장치를 통해 주소가 확인되었습니다.

과연 . .나는 어떻게 할까요 . .

 

 

예전에 저희는 알고 있는 이휘재의 인생극장이라는 한 예능프로그램처럼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기로에 서서, 이렇게 하면 이런 상황이, 저런 선택을 하게 되면 저런 결말이 나오게 되는
끝없는 게임 마스든저택은 마치 책을 보면서 게임을 하는 것처럼 20개의 결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번 반복해서 책을 보게 된답니다.

 

읽는 사람마다 선택이 다르기 때문에 결말도 제 각각으로 선택되고, 각 권마다 결말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같은 책이지만, 서로 다른 이야기를 완성하게 되는거지요

제가 처음 읽었을 때 저는 과거에 갇히게 되었고, 지니는 잠에서 깨는 동안 다른 형사들이 위조지폐범을 잡았으며,
미니는 사라지고 마는 결말을 얻게 되었답니다

저마다의 선택이 다르기 때문에 선택에 따라 말도 안되는 결말(?)을 선택할 수도 있고,
성공적인 결말을 보게 될 수도 있는거지요

 

 

 

이 책에는 탐정가이드가 있어 어떻게 하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구요
책의 말미에는 이 책에서 몇번을 선택했을 때 어느 경로로 갈 수 있는지에 대한 비밀지도(?)도 숨어있답니다.

하지만 보는 걸 권유하지는 않아요

약간 영화의 스포일러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과연 마스든 저택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까요 . .

내가 선택한 결말은 과연 해피엔딩이였을까요 . . .

잘못 선택했다면 다시 돌아가 처음부터 게임을 즐길 수 있답니다.

또 하나 . .정말 상상도 못할 결말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자매품으로는 같은 작가의 골라맨 시리즈(1~7권)가 있답니다. 책의 양은 이 책이 더 짧으니 저학년은 골라맨시리즈로,
고학년은 끝없는 게임시리즈를 읽으면 더 적합할 것 같아요 ^^

국내 어학분야의 권위있는 출판사 롱테일북스에서 영어원서를 많이 발간하고 있는데요

지난번에는 도리를 찾아서를 영화로 보고, 읽어보았었답니다.

http://blog.naver.com/qufdmltl/220786098875

 

 

 

이번에는 뉴베리아너상을 수상하고, 미국 초등학생들이 많이 읽는 책 the hundred dresses를 읽어볼 기회가 주어졌네요

 

뉴베리상은 미국도서관협회에서 해마다 미국 아동문학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작가에게 주는 아동문학상이랍니다.
마치 아동도서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릴 만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고 있지요

최고의 작품은 금색메달을 수여하는 뉴베리 메달, 후보에 올랐던 주목할 만한 작품들은 뉴베리 아너 라고 해서 표지와 같은 은색메달이 수여된다고 해요

이런 아동도서이기 때문에 어휘가 어렵지 않으면서도 , 문학상을 수상했기 때문에 문장의 깊이가 있는
지니미니처럼 초등고학년부터, 엄마인 저에게 이르기까지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습자들이 읽기에 매우 훌륭한 도서인 거지요

 

 

 

게다가 the hundred dresses는 영어원서와 오디오cd, 워크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요 워크북이 물건이랍니다.

워크북은 제 나름대로 정의내리길 the hundred dresses의 맞춤사전이라고 불려도 무방할 만큼 찾아보기 쉽게
단어를 딱딱 만들어놓았답니다.

 

아주 잘 만든 사전같지요?

가끔 아이들과 책을 읽다보면 아주 간단한 단어이지만, 많은 뜻이 있어서 매번 사전을 찾아보거나 검색해보기도 하는데요
이 책은 워크북덕분에  별도의 사전이 필요없을정도로 완벽한 구성을 자랑하고 있답니다.

 

 

친구들사이의 왕따 . .혹은 인종차별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주인공 wanda petronski는 13반 맨 뒷자리에 앉는 소녀랍니다.
wanda는 폴란드에서 이주해온 전학생이고, 친구들은 wanda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는답니다.

wanda가 가난하고, 이름이 이상한 것 . . .단순히 그것이 wanda가 무관심속에 학교를 다니는 이유였답니다.

매일 학교에 드레스 한벌만 입고 오는 wanda가 백벌의 드레스가 집에 있다라고 말을 한 이후, 친구들은 적극적으로 wanda를 믿지 않고 놀리기 시작하지요

결국 wanda는 결석을 계속하게 되고, 아이들은 wanda가 폴란드인이라고 놀림받지 않는 곳으로 전학을 갔음을 며칠이 지나서야
wanda아버지의 편지로 인해 알게 됩니다.

또한 wanda는 편지를 통해 백벌의 드레스에 대한 진실을 말하게 되고,
wanda를 앞장서서 놀렸던 peggy와 maddie는 wanda가 보내준, 자신들이 dress를 입고 있는 그림을 보며
wanda에게 미안한 마음을 느끼며 눈물을 흘리게 된답니다.

 

마치 파스텔로 그린 그림과 같은 삽화와 수묵화와 같은 절제된 삽화들로, 이 먹먹한 느낌을 어떻게 말로 설명하기는 어려운데요

여자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주제가 아니였나싶어요

읽는데 꽤 시간이 오래걸렸는데요

이 책은 lexile지수가 870인 도서랍니다. ^^;; 지니미니가 읽기에 시간이 좀 걸릴만한 책이였지요


하지만 수준높은 주제와 감성을 지닌, the hundred dresses를 통해, 좀 더 흥미있는 원서를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롱테일북스의 사이트에 들어가면 오디오북 다운로드를 위한 퀴즈를 맞추고 정품 오디오북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롱테일북스에서 아이들에게 맞는 여러가지 원서를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