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세번째 구매이다.

시크릿가든을 넘 재밌게 봐서 기념삼아 샀던 현빈 특집호가 처음이었다. 텐아시아는 온라인 기사로 접해오긴 했지만

잡지 구매는 그때가 처음이었다. 이 잡지는 괜찮았지만, 두번째 구매했던 잡지는 정말 꽝이었다. 조인성,김재원,박재범

등을 다룬 잡지였는데 내용이 별로였다는 게 아니라, 산 지 얼마 안돼서 페이지가 다 뜯어져버렸기 때문이었다.

나는 책을 절대 함부로 다루지 않는다. 그런데도 책을 넘기는데 알아서 뜯어지더라. 어찌나 황당하던지! 넘 아쉬웠다.

 

다행히 요번에 구매한 잡지는 그럴 기미는 보이지 않아 일단 안심했다.

종영한 '해를 품은 달'에서 훤 연기를 잘 소화해 준 '김수현'이라는 배우에 대한 기사가 궁금해서 사보게 되었다.

아쉬운 점은 한벌의 옷으로 내리 찍어서 사진들이 단조로웠다는 점이다. 스웨터를 탈의하고 셔츠만 입고 찍는다던가

그렇게라도 했더라면 좋았을텐데 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드라마를 통해 큰 인기와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게 된 그가 아직은 자기 색깔을 찾는데 과도기를 겪고 있는듯 했는데, 아무쪼록 자신만의 색깔이나, 스타로서 입지를

잘 다져나갔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응원합니다 화이팅!!

 

영화 '건축한 개론'을 찍은 수지와의 인터뷰기사도 눈에 띄었다.

사람들 앞에서 약해보이고 싶지 않다는 말에 공감이 갔다. 잘 웃고, 일기도 쓰고, 심리학에 특히 관심이 많다니

왠지 성향이 나와 비슷해서 재밌었다. 어린 만큼 솔직 당당한 모습이 시원시원해보인다.

 

여진구와의 인터뷰도 역시 빼놓을 수가 없다.

연기 정말 잘해줬었지~잊을 수가 없다. 십대의 솔직함과 발랄함이 인터뷰 글가운데 배어나와서 읽어내려가면서도

그의 개구진 단면들을 많이 느낄 수가 있었다. 잘 자라다오~~

 

드라마'닥꽃밴'의 주인공, 성준의 기사도 인상깊었다.

첨에 이민기의 개성강한 1-2회 등장이 정말 임팩트가 있었던게 기억난다. 솔직히 그가 하차한 후, 내용이 좀

밋밋하고 종잡을 수 없어서 한동안 안보다가 다시 봤는데, 뒤로 갈수록 정말 괜찮은 드라마였다.

 

단 두 페이지이긴 했지만 '왕세자 저하 땜에 잠 못 이루겠다'는 기사 정말 잼있게 봤다. 짧아서 아쉬웠지만

특히 준수가 했다는 랩 가사 정말 웃기더라~ㅋㅋ jyj가 이렇게 끼많고 재밌는 친구들인지 내 미처 몰랐다.

티비 예능이나 라디오등 여러 매체에서, 특히 음악프로 무대에서 볼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이건 정말 너무 아깝다규우우우~~~사실 얼마전 동방신기의 예전 '미로틱' 무대영상 보게 됐는데, 정말

멋졌다. 이렇게 멋있었구나. 정말 노래 춤 진짜....그땐 관심이 없어서 몰랐다는...ㅜ.ㅜ 나 또 주저리 주저리

떠들고 있다아...-.-;;;;;

 

아~그리고 sbs인기가요 무대설치에 대한 인터뷰기사도 정말 좋았다. 그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줄이야...

앞으론 무대를 볼 때 허투루 보지 말아야겠다 싶었다...

여러가지 나무를 갖추어 심으면 봄에는 꽃을 보고, 여름에는 그늘에서 쉬고, 가을에는 열매를 먹는다.

또 재목과 살림살이를 다 나무에서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이 나무 심는 것을 소중히 여겼다.

                                                                           - <산림경제> (홍만선, 1643-1715) 에서...

 

 

어릴때부터 나는 호기심이 많았다.  

어릴때 살던 아파트에는 조경이 너무나 잘 돼 있어서 정말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많이 심겨져 있었다.

목력나무, 벗꽃나무, 은행나무, 소나무 등등...익히 아는 이름의 나무뿐 아니라 이름을 알 수 없는 나무들이

도처에 많이 눈에 띄어서 나는 그 나무들을 볼 때마다 저건 무슨 이름의 나무일까 정말 많이 궁금해했었다.

나는 다른 여자아이들과는 달라서 벌레도 별로 징그러워하지 않았다. 그저 신기해서 자꾸 만져보고 싶은 곤충

일 뿐이었다. 그래서 어릴때 귀뚜라미나 무당벌레, 공벌레를 가지고 놀 정도였다. 그래서 그런건지 나는 정말

자연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그런데 그 궁금증을 이렇게 어른이 되어서야 풀 수 있게 된거라고 해야 하나.

꽃도 마찬가지였다. 자연의 모든 것을 좋아하는 내가 꽃이라도 아닐까. 여유만 된다면 다양한 꽃들을

집안에 여기저기 두고 보고 싶을 정도다. 근데 넘 비싸서 생각만 하고 있다.

 

그러던중 식물도감이 반값세일하는 걸 우연히 보고 이렇게 구매하여 소장하게 되었다.

막상 받아보니 생각보다 얇아서 의아해했지만, 내가 잠시 '나무도감'책과 혼동했구나 하고 깨달았다.

계절별로 피는 꽃과 다양한 나뭇잎과 나무결 등을 들여다볼 수 있어 좋다.

 

정말 자연은 오묘하고 참 아름다운 것같다.

이 책을 꼭 다 마스터해서 식물에 대한 호기심도 채우고 식견도 넓혔음 좋겠다.

여행관련 책들을 한창 검색하던 때에 발견한 책이다.

캐나다는 살기 좋은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잘은 알지 못하던 나라 중 하나였다. 그래서 그 곳에서 직접

부딪히고 경험한 20인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졌다.

 

Dream as if you'll live forever. Live as if you'll die today _ James Dean

 

저자의 친구가 정신 차리라며 들려줬다는 말이다.

젊음 그 청춘의 아이콘인 제임스 딘이 이런 말도 했구나. 후회하지 않도록, 영원히 살 것처럼 꿈을 꾸고 내일 죽을

것처럼 살자. 대단히 멋있는 말이다.

 

캐나다. 내가 무슨 일을 하든 언제나 박수를 보내고, 용기를 주는 곳. 그래서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고, 절대 후회를

남기지 않고 떠날 수 있는 곳. 캐나다는 정말 그런 곳일까...?

 

나는 인물다큐같은 걸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셀러브리티들의 인생과 성공담을 담은 프로들을 참 즐겨보는 편이다.

물론 일반인들의 삶도 마찬가지다. 보면서 배우는 점도 많기 때문에 볼 때마다 주의를 기울여보며 인상깊은 내용

들은 기록해두기도 한다.나중에 그 메모들을 죽 읽어보면 꽤 유익하다.

 

인생을 가장 인생답게 인도하는 힘이 '의지력'이라는 말(p.90)이 정말 공감이 갔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다. 그런데 나는 때로 그 자유의지가 내게 독으로 작용하는 건 아닌가 생각

할 때가 있다. 그러면 안되겠지. 내게 주어진 자유를 바른 의지로 인생이라는 밭을 개척해나가야겠지...

 

서핑을 즐긴다는 유키코, 적지 않은 나이에 캐나다로 건너온 전서연씨와의 인터뷰, 길바닥을 캠버스 삼아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내는 프랭크의 이야기도 인상적이다. 지워지기엔 너무 아까운 거 아닌가? 대단하다...

테페이와 케이티 커플도 기억에 남는다. 도전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삶은 정말 근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