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으로 튀어 '2' - 오쿠다 히데오
2010.01.12 ~ 2010.01.15
드디어 이리오모테섬으로 이사간 지로네 가족
거기엔 무엇하나 없는 자급자족의 생활이 기다리고 있었다.
음식이며 물이며 불이며... 심지어 화장실까지-
지로의 그의 동생은 그런 생활에 경악하지만
그의 부모들은 즐거워 하며 행복해 했다.
그 섬에도 학교가 하나 있는데 학생수가 몇명 없었다.
다들 천진난만하고 착한 아이들만 있었다.
지로는 그곳엔 불량학생이 없다는 사실을 맘에 들어했다.
섬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관심을 받으면서 아이들도 점점 그 섬 생활에 익숙해져가고 있었다.
이런 생활도 나쁘진 않은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나도 책을 읽으면서 왠지 이런 생활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화로운 마을에서 남들 눈치 보지 않고 틀에 얽메이지 않고 자급자족 하는 생활.
화장실만 어찌 된다면 말이다;;;;
그러나 그곳 생활도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지로네 가족은 그 섬에 있는 빈집에 살고 있었는데
그곳에 리조트가 들어선다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던 참이였다
곧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였던 관계자들은 그 빈집에 사람이 산다는 사실에 경악을 하고 지로네 가족들을 몰아내려 애를 쓴다
결국 강제철거가 결정이 되고 지로네 가족과 섬사람들은 맞서싸우게 된다.
지로도 처음엔 싫었던 그 집과 아버지를 위해 강제철거에 맞서싸웠다.
이러한 내용이 한 기자를 통해 매스컴을 타게 되었고 많은 기자들이 강제철거 장면을 찍기위해 모여든다.
긴 실랑이 끝에 결국 집은 무너지고- 경찰까지 동원되었다.
아이들은 그곳 빌라에 살기로 하고 지로의 부모는 결국 또다시 배를 타고 꿈의 섬으로 향한다.
그들은 꿈의 섬은 찾진 못했지만 이리오모테섬 근처에 있는 다른 섬에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그들은 그곳에서 만족하는 삶을 살았을까?
아마도 그들은 됴쿄에 있었을때보다 훨씬 더 만족하고 행복한 삶을 살것이다.
비록 조금 불편한 삶일지라도 부당하지 않고 얽메이지 않는 삶을 살아갈것이다.
처음에는 지로의 아빠가 이상하게만 보이고 이해할수 없었는데
마지막엔 그의 생각과 믿음을 꺽지 않는 모습이 대단해보였다.
그리고 결국 그는 그가 원하는 삶을 찾아낸것이다.
내가 원하는 삶은 어떤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