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재미있다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 구입했었다

그러나 '사신'이란 단어때문에 쉽사리 손이 가질 않아서 책장에 꽂아두고만 있었다

자꾸 기피하면서도 추천하는 사람들의 말에 이끌려 드디어 읽어보기 시작했다

 

대상 옆에서 일주일간 머물려 "가"와 "보류"를 보고하고 그 대상의 죽음을 지켜보는게 일인 사신들

거의 "가"라는 선택을 당연한듯이 던지는 사신들

 

왜 그렇게 당연하다는 듯이 "가"를 보고하는 것일까

사신들이 보기에 삶에 연연해 하는 사람들이 우습게 보였던 것일까

좀 더 그들의 삶을 살아갈수 있게 "보류"를 당연하다는 듯이 던질수는 없었던 것일까

"가"와  "류"의 기준은 무엇일까

단순히 사신들이 정해주는 결정에 의해 우리네들의 삶은 결정되는 것일까

왜 사람의 병은 자기네들의 권한 밖의 일인 것일까

그리고 제일 궁금했던 질문- 정해지는 대상의 기준은 대체 무엇일까

 

책을 끝까지 읽어봤음에도 궁금증은 전혀 해결되지 않고 뭔가 답답한 마음만이 자리잡았다

속시원하게 알려주지 않았다. 누군가가 이 궁금함을 풀어줄수도 없는 노릇-

답답하다

읽는 내내 답답했고 읽고 난 뒤에도 이 답답함은 사라지지 않는다

 

"죽음"이란 소재와 멀리하고 싶은 요즘- 이 책을 읽은 시기를 잘못 정한듯 싶다

아니, 어쩌면 지금같은 상황이 아닐지라도 이 책은 나와는 맞지 않았을것이다

 

그치만 마냥 재미없었던 것도 아니다

은근히 책 내용이 이어지는듯한 것도 꽤 흥미로웠고

늘 흐리고 비가오는 날만 봤던 치바가 마지막엔 맑게 갠 하늘을 보게 되었던 부분도 참 기억에 남는다

노파 때문은 아니지만... 치바는 푸른 하늘을 보게해준 노파에게 과연 어떤 결정을 내려줬을까- 그게 참 궁금해진다

처음엔 제목이 너무 맘에 들어서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책을 받아보고서는 그 두께에 너무 깜짝 놀랐다

자세히 살펴보니 1, 2권을 합쳐서 한권으로 만들어놓은듯 했다

 

방금 검색해서 찾아보니 기존에 "라이프 스와핑"이란 제목으로 1, 2권이 존재했었는데

새로운 제목으로 두권을 합쳐서 새로 만들어 낸 듯 하다.

 

 

라이프 스와핑

제인 그린 | 이지수 옮김

황금부엉이 2007.01.20

 

 

 

 

라이프 스와핑

제인 그린 | 이지수 옮김

황금부엉이 2007.01.20

 

 

처음엔 '이 두꺼운 책을 언제 다 읽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책장이 술술 넘어갔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싱글녀와 위기의 주부를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

책 읽는 내내 딱 미국책 특유의 느낌을 많이 받았고 한편의 미드를 보는듯 했다

 

책속에서 얘기하는것처럼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산다는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자신이 이뤄내고 지키고 변화시킨 자신만의 것에 익숙해져있기 때문에 본인의 인생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내 인생보다 다른사람의 인생이 좋아보이고 부러워보이기도 하지만

그 상대방도 오히려 내 인생을 부러워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각자의 인생에 고충과 고민이 있기 마련이다

비키와 앰버가 라이프 스와핑으로 인해 자신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게되어서 참 다행인것 같다

나도 나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내 인생의 소중함과 가치를 위해 살아야 할 것 같다

퀼트를 아직 접해본적이 없어서 솔직히 걱정을 했었습니다-

 

어떻게 만들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기본 준비물은 무엇이 필요하고 등등-

 

근데 『여우솜씨의 생활 속 퀼트』책을 보고나니- 궁금증이 다 풀려버렸어요-

 

구성도 잘 되어 있고- 필요한 내용들이 다 들어있더라구요~~~~

 

먼저 책 표지부터 상큼하게- 눈길을 끄는 표지가 맘에 들었어요 ^^

 

책을 펼치면 책에 포함되어 있는 만들기가 어떤게 있는지 쭉 나와 있어요. 이쁜게 너무 많았답니다 ㅎㅎㅎ

 

그 뒤에 나오는건- 이제 본격적인 작업에 앞서- 초보에게 필요한 기본 준비물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있어요 ^^

 

그리고 그 뒤엔 앞에서 보여줬던 모습대로 만드는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그림까지 그려져 있어서 설명이 좀 더 쉬워보였어요~~~~

 

그리고 친철하게도- CD까지 포함되어 있더라구요 ^^

 

그리고 마지막엔- 실물본 도안이 있어요-ㅎㅎㅎ

도안까지 있는거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이런책 처음 보는데 도안까지 있다는게 저에겐 신선한 충격이였다고나 할까요 뭔가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었어요 ㅎ

 

근데 책을 쭉 보면서 조금 아쉬웠던게 있어요-

 

너무 내용분류대로 나눴다고 해야 할까요-

 

완성품쫙 보여주고- 만드는 방법 쭉 보여주는게 전 좀 아쉽더라구요-

 

완성품 보여주고 바로 뒤에 만드는 방법이 나왔다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ㅎㅎ

 

그래도- 이쁜게 너무 많아서- 언능 만들어보고 싶엉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