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볼이라는 제목의 영화가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브래드 피트가 출연하였는데 메이저리그 만년 최하위 야구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적은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뽑아내는 가성비 높은 야구를 통해 성공한 이야기다. 야구에서 겉보기만 중시한다면 홈런타자 혹은 타율이 높은 타자가 돋보일 수 있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출루율이 높은 타자가 득점 확률을 가장 크게 높인다고 한다. 공을 잘 골라내서 포볼을 유도하는 타자가 오히려 팀에는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렇듯 과학적 분석 통계적 분석을 통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빅데이터 부동산 투자 같은 경우에도 실제 팩트 체크를 통해 찾아낸 정보가 가장 과학적인 부동산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머니볼에서 홈런타자 혹은 수위타자에 대한 환상이 있듯이 부동산 투자에서도 카더라 통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빅데이터를 통한 과학적인 접근 통계적인 접근이 오판 가능성을 줄여줄 수 있다. 나처럼 숫자만 보면 일단 어지럼증이 생기는 이들도 플라워차트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최근 주식투자에서도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는 로보어드바이저가 큰 화두가 되고 있다. 수학적인 계산식 등을 통해 부동산투자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데 그런 비법을 마다할 이유가 있다. 주택버블 인덱스 대출위험 인덱스 신용경색 인덱스 등을 통해 그동안의 주먹구구식 부동산투자가 왜 필패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는지 절감할 수 있었다. 다양한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분석한 이 책 빅데이터 부동산 투자 통해 부동산 투자 대박 신화에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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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을 늘 갖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것은 아마도 내가 게으른 탓이리라. 중국어 공부를 열심히 시도해 보았는데 성조부터가 너무 어렵다. 중국어 강사 선생님에게 중국에서 음치는 벙어리나 마찬가진가요? 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그런데 딱 6개월 만에 중국어로 대화하는 법이 담겨있다고 하니 호기심이 동하지 않을 수 없다. 중국어 엄마 문정아 선생님의 특강이다.

 

문정아 소장님이 중국어 공부의 장애물을 하나하나 없애줄 것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언어는 영어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는 중국어라고 한다. 중국 대륙 자체의 인구만도 어마어마함은 물론이고 세계 곳곳에 포진해 있는 화교들의 저력도 살아 있기에 그렇다. 그리고 유커들의 열풍 때문인지 관광지마다 예전에는 곤니찌와로 인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니하오라고 인사하는 경우가 오히려 더 많은 듯하다.

 

그런데 나를 포함한 한글전용세대 입장에서는 한자에 대한 공포가 중국어로 그대로 이어진다. 그런 사람들도 하루 30분씩 6개월만 투자한다면 중국어 회화가 어느 정도 가능해진다고 하니 열심히 배우고 익혀야겠다. 시험용 중국어가 아닌 생활중국어 입과 귀가 저절로 트이는 소리 학습법을 통해 누구나 중국어로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문정아 선생님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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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출판사에서 출간된 정서적 흙수저와 정서적 금수저 마음의병 애착심리 심리치유 관련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인데 진즉에 이런 책이 나오고 많은 이들이 정서적 흙수저와 정서적 금수저 같은 책들을 읽을 기회가 있었더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사회가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너무나 안타깝지만 우리 주변에 정신병자 정신병을 앓고 있는 이들이 너무나 많다.

 

예스24 사회 정치 분야 책 6위에까지 올라와있는 것도 그러한 사실과 무관하지 않으리란 생각이 든다. 이제 더 이상 가정 내의 문제로 방치해서는 안될 정도에 이르렀기에 이런 책까지 나온 것이리라. 신순영 서울가정법원 판사님의 글도 와닿는다. 가정의 붕괴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 아이들이 부모와 건강한 애착관계를 가짐으로써 마음의병을 앓지 않고 심리치유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이런 책이 늘어나야 할 듯하다.

 

가정 내의 문제를 넘어서게 되는 것은 아이들이 언젠가는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로 나오기 때문이다. 각종 지식으로 무장하여 겉보기엔 그럴듯하지만 아이같은 못자란 어른들이 너무나 많다. 심지어 그런 사람들이 직장 내에 상사로 자리하여 무자비한 폭력을 야기하기도 한다. 다른 이들과 애착심리를 제대로 형성한 적이 없으니 인간관계는 안중에도 없고 제멋대로 행동하여 한사람 때문에 여러사람이 힘들어지는 결과를 야기한다.

 

더 많이 안아주고 보듬어주기 파트에도 나와있듯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보듬어 안아주면 아이들의 면역력과 스트레스 감내력이 높아진다. 그런 과정을 겪지 못한 이들은 나이를 먹더라도 치유되지 않은 치유받지 못한 마음의병이 그대로 남아 본인도 괴롭고 그걸 발산하는 과정에서 주변사람들도 고통받게 된다.

 

이 책 정서적 흙수저와 금수저 중에서 어느 한 부분도 의미없는 부분은 없지만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제4장 사람의 일생에 영향을 미치는 발달 트라우마 파트이다. 어린 아이일 때 거쳐야 할 과정을 제대로 밟지 않을 경우 평생동안 발달 트라우마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이런 미성숙한 이들과 매일 얼굴을 맞대고 살아야 하는 현실이 괴로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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