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ine

제가 읽기엔 좀 아쉬운 부분이 있는책이에요.  내가 좀 더 어렸다면 재밌게 읽었을 수도 있지만 전 왠지 부모가 안돼고 어른이 관점에서 계속 주인공을 생각하게 되네요.  
2차방정식을 이해하는 나이에서 20세까지의 나이라면 더 읽는 즐거움이 있을 것 같아요.

주인공 행동장애에 비롯한 많은 일들, 
사람들이 자신을 만지는 것을 싫어하여 부모님이 자신을 껴안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 
사람들이 많은 것을 싫어하여, 인류가 죽어 버려서 자신 혼자서 마음껏 세상을 배회하길 꿈꾸며, 규칙과 시간표을 사랑하는 아이, 수학과 물리학을 사랑하여 미래 우주 비행사가 되길 꿈꾸는 15살 3개월 2일의 주인공입니다. 
전 세계의 국가와 그 수도 그리고 소수를 7057까지 말할 수 있는 수학 천재. 
노란색과 갈색음식은 먹지 않으며 음식이 서로 닿아도 먹지 않아요. 학교스쿨버스를 타고 가다 4개의 노란색차가 연속으로 지나가는 것을 보면  그날을 점심을 먹지 않으며 누구와도 이야기하지는 않는 운이 나쁜 날입니다.   
 
어느날 이웃 개가 죽은 걸 발견하고 그 개의 살해범을 찾기 위한 주인공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그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아버지의 비밀을 알게 되죠. 심장마비로 죽은 줄 알았던 엄마가 사실은 옆집 남자와 눈이 맞아 자신을 버리고 런던에 있다는 것을 말이죠. 그리고 개의 살해범이 다름아닌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고 엄마가 살고 있는 런던으로 무작정 떠납니다. 
자신의 아버지도 자신을 죽일 거라는 두려움에 말이죠. 


사람들과의 접촉을 싫어하는 주인공에게, 남들이 사용한 변기에는 소변을 누지 않는 주인공에게 런던까지의 여정은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게다가 경찰마저 주인공을 찾고 있지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기억해야하만 하는 주인공에게 너무 많은 사람들과 그에 관한 정보는 뇌를 과부하 상태로 몰고 가서 패닉상태에 빠져 힘들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그럴때마다 바깥세상에서 자신을 분리해서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어서 진정시킵니다. 

어찌어찌하여 주인공은 A급 수학시험에서 A학점을 얻음으로써, 개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아내고 혼자 런던에 가서 엄마를 찾아온 주인공은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습니다. 

부록에 피타고라스정의 이용한 증명문제의 풀이 과정이 나오는 데 정말 오랜만이네요. 수학과 논리를 좋아하신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해요.  어휘는 상당히 쉬운편이라 책장이 빨리 넘어가는 편이에요.

일단은 아이들이 보는 동화책이에요. 무대가 현대로 옮겨진 권선징악이 기본이에요.

Stanley Yelnats는  청소년 교정을 목적으로 하는  Camp Green Lake로 보내집니다. 
그는 학교에서 괴로힘을 당하는 뚱뚱한 인기 없는 학생입니다. 어느날 하늘에서 떨어진 운동화를 우연히 줍게 되죠. 그런데 그 운동화는 유명한 미식축구선순가 자선목적으로 경매할 운동화였던 것이죠. Stanley는 그 운동화를 훔친 이유로 Camp로 보내졌습니다.  

거기서 Stanley가 하는 일은 바싹 말라버린 호수에 굴을 파는 것이죠. 매일 하나씩 
만약 굴을 파다가 흥미로운 것을 발견하게 되면 그날은 굴을 파지 않아도 됩니다. 
깊이7 지름7 피트의 굴을 매일 하나씩 파야하죠. 
그러던 어느날 KB라고 이니셜이 있는 립스틱 뚜껑을 발견하게 되죠. 그리고 그는 구명파는 것이 단순히 성격을 개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뭔가를 찾고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압게됩니다. 

Stanley 가문은 몇 세대째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가문이에요. 그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저주에 걸려있죠. 그의 아버지는 발명가인데 현재 헌 운동화를 재활용하는 연구를 하는 중 여태껏 성공한 발명품은 없습니다. 

다시 캠프로 돌아와서 Stanley는 자신을 도와준 흑인소년 Zero가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친해지게 되는 데요. 읽는 것을 1시간 가르쳐주는 대신 제로가 그를 댇신히 굴을 1시간 파주기로 하죠. 이 일로 다른 아이들의 미움을 산 Stanley는 싸움에 휘말리게 되고 이를 말리던 
제로가 오히려 더 큰 말썽에 휘말려 캠프에서 뛰쳐나가버립니다. 그러나 캠프주면은 사막이에요. 제로는 살아있을까요?

이 Green lake라며 주변에 호수가 있다는 것일까요? 아니요 그 곳은 백십년전에 있었던 사건으로 저주받아 그 이후로 비가 전혀 오지 않아 말라버렸습니다.


어쨋건 제로가 캠프를 뛰쳐나간 후 스탠리는 좌불안석, 그도 그를 따라 캠프장을 뛰쳐나갑니다. 자신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가 14주간 이곳에서 살아남았던 것을 기억하며 
그리고 God’s Thumb에 있었다고 했던 것을 기억하구요. 캠프장 근처에 마치 엄지손가락을 하늘을 치켜올린 것 같은 산이 있더든요. 그는 그곳을 향해 물도 없이 출발합니다. 


그리고 그는 제로와 만나서 다시 캠프를 돌아와 캠프장의 악당을 물리치고 보물을 찾아낸다는 이야기에요. 전체의 이야기가 모두 맞물려 있어요, 과거의 사건과 현재의 사건들이 딱딱 제자리를 찾고 저주를 풀고 모두 행복해지는 이야기에요. 


영어원서를 처음 시작하신다면 추천해요. 단어는 동화일수록 생소하실 수 있어요. 
생활속에 쓰이나 우리가 공부하는 교재에는 잘 등장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모를 수가 있거든요. 단어는 다소 생소한 것이 간혹있지만 문법은 전혀 안 복잡하니까 단어만 알면 이해가 가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