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보다 경험을, 독점보다 공유를,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을, 여럿보다는 혼자가.

이같은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은 앞으로 더더욱 깊어질것으로 예측된다고 한다. 특히 이 책에서는 몇몇 트렌드를 꼽고 그러한 것들을 알려주는것이 아니라 아주 다양하게, 예를 들면 직접 체험이 기업의 브랜드와 어떻게 연결이 되고 있는지 현재의 상황을 보여준다. 특히 매 페이지마다 있는 사진들은 보기쉽게 이해할수 있는 보조역할을 해준다. 첫 줄에 요약한 단어들이 지금시대의 트렌드를 이야기해주고 있지만, 더 나아가 이 세대는 참지않고 불편함을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세대이다. 과거에는 TV에서 맛집이라던지 어떠한 것이 방송을 타서 인기를 얻게되면 암묵적으로 인기가 이어지곤 했지만, 요즘은 아무리 맛집이라고 방송에서 말해도, 인기있는 어떠한 아이템이라고 방송에서 아무리 말해도, 사람들이 직접 방문하고 체험하여 그 후기들이 SNS를 통해 알려지게 되고, 방송보다 이러한 후기들의 신뢰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의 하나로, 개인이 진행하는 인터넷방송이라는 BJ가 장래희망 순위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뷰티, 음식, 패션, IT, 게임등등 다양한 장르에서 실제 체험을 통해 리뷰를 해주거나, 재미를 제공하여 언제 어디서나 간접체험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인터넷의 발달과 SNS의 등장으로 TV와의 거리감이 없어졌듯이, 인터넷방송의 파급력은 연예인과 일반인의 거리감이 점차 사라질것으로 보여진다.

항상 열심히 노력해도 결과주의가 팽배한 세상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실력이 과연 노력의 결과물일까라는 생각을 종종한다. 우리는 주입식교육을 받으면서 자라오고, 재능은 1%만 있어도 99%의 노력만 있으면 그 어떤것도 가능하다는 소위 노력무한가능록을 교육받으면서 무조건 실천해야한다는것을 맹신하며 살아오고있다. 성적이 떨어지면 좀 더 노력해야지, 잠을 더 줄이고 더 노력해야지, 이런식의 인식이 사회에 팽배하다. 과연 옳은것일까? 과연 끊임없이 노력만하면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언젠가는 도달하게 되는것일까? 이 책의 주제와 내용이 주로 이러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고,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정책에 대한 대입 정책과 같은 내용을 다루고도 있다. 실력 형성에는 단지 노력만이 필요한게 아니라, 타고난 능력, 개인의 노력, 그리고 교육, 환경적인 요인들 (가령 가정배경이라던지, 운 등)이 복합적인 요소로 섞여 이뤄지는 결과물이라는것이다. 물론 과거 70-80년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자체가 소위 못사는나라에 속했기때문에 대부분이 환경적인 요인과 교육이 비슷했고, 타고난 능력과 개인의 노력 이 2가지가 절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차지할수 밖에 없었기에 소위 개천에서 용이 난다라는 말이 가능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빈부격차가 그 어느때보다 높고, 돈만 있으면 개인과외를 붙여서라도 족집게과외를 통해 기출문제형식으로 내신성적을 극대화 시킬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미국대입시험 SAT까지 철저하게 준비할수 있다. 그렇기에 개인의 의지만으로 끈기를 갖고 끝가지 완주하지 못하는것을 두고 노력이 부족하다라고만 단편적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 무엇보다 중요한게 자기 삶의 주체가 되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주로 과거 전쟁에서의 전략, 행동등을 바탕으로 현재시대에 필요한 생존전략 12가지를 알려준다. 단지 전쟁뿐만 아니라 과거에 비즈니스 전략등도 포함되어 그 사례속에서 간략하게 내가 이 시대에 나라는 브랜드를 알리고 키우기 위해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그 방향성을 잡는데 유용하다. 특히 데이터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너무도 많은 데이터속에 우리는 무엇을 선택하기앞서 수많은 옵션때문에 고민을 하게 된다. 이같은 현상은 과거보다 더욱 풍부한 선택지가 있다는것점에서는 유리할수 있지만, 그만큼 시간소비라던지, 복잡성에 관련하여 실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무엇보다 책에서 언급한 복잡성의 원칙에 눈길이 가게됐다. 기대수명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내려놓기, 단순하게 살기, 복잡한 인간관계 피하기 등등 과거와는 다른 심플한 인생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높아진다.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과거보다 더욱 간편하게, 고객들에게 세밀하지만 단순하고 간략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고의 목적이다. 하지만 무언가를 만들어내기 위해 우리 스스로는 때때로 심오한 과정이 필요하고 많은 절차가 포함되어 있어야 뛰어난 결과물이 나올것이란 믿음이 종종 있다. 영업사원에게도 고객설득을 위해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거, 발표를 위해 다양한 도표를 사용하는데 시간을 투자하는것 등등, 책에서는 여러번 강조한다. 단순하게 단순하게 단순하게. 앞으로 시대가 더욱 발전할수록 우리는 스스로가 더욱 단순하고 간단 명료하게 살아가는 습관을 키워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