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느곳을 봐도 역동적으로 그리고 민주적으로 성장한 나라를 꼽으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대한민국이라고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불과 30여년전만해도 독재정권속에서 지켜야할 법만 지키고 시키는 것만 소위 지시만 따르는 세상에서 불과 30년여년만에 내 권리를 위해서 주장을 하고 타인의 아픔을 공유하고 때로는 올바른 공정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민주적이고 비폭력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시하는 세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이러한 큰 물결속에 이러한 민주적인 때로는 과거, 조직의 진실이 알려지기 꺼려하여 거짓을 거짓으로 담기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많은 여러 그룹들이 있다. 비단 이 그룹에는 정치, 경제, 검사, 언론 등을 중심으로 엮어 있다. 이들은 분명 이러한 반갑지 않은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을 경계하고 때로는 처단하려고 뒤에서 온갖 노력을 하고 있을것이다. 이 책은 미국에서 국무장관을 역임했던 라이스 전 국무장관이 직접 쓴 글로 여러가지 기업, 정치, 전쟁 등이 엮인 이야기를 배경으로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령 사회운동중의 하나였던 지난 2010년의 그린피스 온라인 사회운동의 힘에 대해 알 수 있다. 과거와 달리 먹는 것에 대해 그 공급원이 어디서 부터 나오고 과연 인간은 얼마나 자연에 대해 해를 끼치고 있는지의 연관성에 대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숲을 파괴하고 팜유를 사들이는 네슬레에 대해 사회적운동이 있었다. 과거에 전례가 없던 이러한 운동은 기업의 입장에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일이였음은 물론이지만 분명 네슬레의 기업 자체에서도 당시 SNS에 이에 같은 공급망을 조달하는 형태에 대한 비판글을 금지했던 행동자체가 이 사회운동을 더욱 가열시켰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21세기들에 들어서 소위 CSR이라 하여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것도 이를 대비하는 일련의 전략이라고도 볼 수 있다. 책에서도 정치적인 위험에 대한 수용범위를 최대한 명확하면서 널리 공유되고 수시로 업데이트한다고 말해준다. 그렇다면 기업입장에서는 이렇게 불확실하고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위험에 대해 어떻게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을까? 책에서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 알려주면서도 예측에 대한 투자가 선행되면서 완벽하게 없앨수는 없지만 위험에 대한 최소화에 대해 말을한다. 결국 기업이 위험에 닥칠때는 정치적인 이유가 가장 크겠지만 바로 극복을 할수 있을것인가 없을것인가로 분류되고 이후 회생 가능과 불가능으로 나아갈 것이다.

결국 모든걸 예측하고 분석할 수는 없지만 미리 선행되는 예측과 위험을 조기 감지하고 최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 아닐까? 

이 책은 단지 개인의 성장을 위한 것 뿐만 아니라 기업입장에서 더 나은 성장과 나 자신의 성장을 동시에 지속시킬수 있는 사실들을 경험을 바탕으로 알려주는 책이다. 책 내에서는 여러가지 챕터를 통해 간략한 비밀들을 알려주는데 그 외에도 굵은 글씨의 문장으로 하이라이트로 표시되어 핵심을 읽어나갈 수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타이밍이 얼마나 중요한지의 중요성과 인내력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성공들은 주변이나 남들이 봤을때는 매우 빠르게 느껴지고 높은 성장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막상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이나 기업 직원 입장에서는 이러한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시도하며 도전해야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럼에도 결국 가장 궁극적인 성공의 비결은 차별화와 신선함이다. 만약 현재 진행중인 상품 혹은 서비스가 이에 미치지 못하다면 하루빨리 과감한 결단을 통해 뭔가 새로운 것을 빨리 추구해야한다. 하지만 우리는 주위를 둘러보면 이러한 결정이 쉽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죽어가는 상품, 하락하는 시장에 끊임없이 투자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결국 이런 일련의 문제해결 과정들은 타이밍싸움임과 동시에 과감한 결단을 끊임없이 요구받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주저하고 있는 사이 경쟁자들은 빠르게 도전하고 있고 시장에서의 소비자는 더 나은 것들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여러가지 비결들이 책에 등장하지만 속도와 과감함, 차별화는 불변의 진리이라는 것이다.

제 3의 장소라고 들으면 뭔가 새로운 느낌이 들수도 있고 가보지 못한 미지의 느낌이 들수도 있지만 전혀 새로운 곳은 아니다. 보통 집과 회사를 제 1과 제 2의 장소라고 한다면 제 3의 장소는 중립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가령 지역사회에서 이웃들 혹은 지인들과 부담없이 편하게 시간을 보내거나 여가를 보내면서 교류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칭한다. 이 책은 저자가 외국사람이라 미국, 독일, 영국등 서양사회의 장소를 기준으로 되어 있다. 일례로 스타벅스가 왜 전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인기있는 커피브랜드가 되었을까? 맛도 있고 향도 있겠지만 공간을 판다는 메시지로 접근하면서 단순히 커피만을 팔았던 다른 여타 브랜드들과 차별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제 3의 장소는 책에서 말을 하듯 단순히 집과 회사에서의 스트레스와 혹은 진부함을 떠나서 찾고 싶은 공간이라는 단면적인 부분만은 아니다. 이 곳에서는 마치 신분증이나 사회적인 신분, 재력 등을 떠나서 누구나 동등하고 평등하게 교류할 수 있어야하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대화가 존재한다. 그렇다고 마치 시장에서 물건을 소리높여 파는 듯한 높은 데시벨이 오고 가는 그러한 공간이 아니라 타인의 대화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더불어 많은 무리들, 전자기기등으로 공간의 의미를 없애려는 요소들이 최소화 되야한다. 재밌게도 장소의 중요성에 대해서 저자는 도보로 사람들이 이동할 수 있는 곳이면서 재미있는 일이 발생되지만 TV에는 덜 의존되는 곳이라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없이 시간을 보낼수 있고 안심하고 자유롭게 돌아다닐수도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제 3의 장소라는게 특정한 공간을 예로 들어서 이곳만 해당되거나 혹은 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여긴 될수가 없다라는 이분법적인 것은 아니다. 물론 제 3의 장소가 요구되는 조건들이 있고 여기서 사람들이 느끼거나 만들어가는 가치가 있지만 현재 기준에 부합되지 않지만 단점을 보완해서 이에 적합한 곳이라 나아갈수도 있다. 여전히 사람들은 새로운 문명과 IT의 발달에 주목하고 있지만 이 책에서 알 수 있듯이 심리적 혹은 육체적으로 휴식을 온전히 받고 싶은 동시에 여전히 사람들과 대화하며 교류하고 싶다는 욕망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