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믿는 신 인 하느님을 가지고 이런 기발하고

색다른 소설을 쓴 작가는 어떤 사람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도 종교를 가진 사람으로서 어쩌면 불편할 수 도

있는 이야기이지만 겉으로 드러난 이야기보다 속에 숨겨진

 이야기에 더 관심을 가지다 보면 결코 신을 모욕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주의 후미지고 누추한 구석에 있는  지구를 다스리려는

사람이 없자 평가위원중의 한 사람이 지구를 걸고 포커게임

을 하게 되고 게임에서 이긴 모나는 지구를 자기의 철부지

10대아들 밥에게 줘버려  우리가 아는 하느님이 된다는

다소 황당한 스토리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지구를 다스리는 일보다 여자들에게 더 관심이 많은 밥은

자기 기분대로 행동해 지구를 위험에 빠뜨리고 그렇게 일어

나는 모든 문제들은 미스터B가 해결을 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게 됩니다. 

 

그냥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우리 지구가 겪고 있는 기상이변이나 환경문제,  전쟁 등에

대한 것도 생각하게 해주는 이야기입니다.

 

갑자기 믿는 많은 사람들의 기도를 들어주기 위해 애쓰는

하느님을 더 힘들게 하지 않기 위해  부탁을 하는 기도를

말아야 겠다는 엉뚱한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 읽은 책에서 학교가 변화하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변화한 학교를

찾아가는 것이 더 쉽다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별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이가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평범한 부모의 희망대로 학교를 바꾸는 것이 참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라는 공간이 가진 특수성과 함께 의사결정권을 가진 교장선생님의

성향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지는 것을 경험하고는 혹시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어도 바꾸기 보다는 그냥 포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언론을 통해 학생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학교에 대한 이야기

가 나오면 이사를 갈까 하는 생각도 하게되지만 아직은 아이가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고 있어 절실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다 열정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행동하는 선생님들과 자녀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고 공부하는 부모를 등에 업고 배움의 즐거움을 알고 재능과 사명을 발견

하는 학생들이 있는 꿈의 학교 론 클라크 아카데미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다시

용기를 내어 볼까 합니다.

교사, 학부모, 학생이 함께 만들어 왔고 지금도 만들고 있는 101가지의 이야기를

읽으며 포기를 할 것이 아니라 작은 힘이라도 두들겨 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제가 이 책을 읽고 아이가 다니는 중학교 교장선생님께 선물로 보내면

처음 교장발령을 받아 여러모로 신경을 쓰고 계신 교장선생님께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미국의 학교여건과 우리나라의 학교여건이 같지 않아 어려움은 따르겠지만

한방울씩 떨어지는 물이 바위도 뚫는다는 진리를 마음에 새기며 노력해보려

합니다.

우리나라의 어느곳에는 론 클라크 아카데미같은 꿈의 학교가 있겠지만 모든

학교가 아이들이 행복한 꿈의 학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래며 부모님들과

선생님들께 권해드립니다.

우리집 아이들이 아직 어릴때 아이의 공부로 인해 힘들어하는 다른 엄마들을

보며 나는 나중에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작은 아이까지

중학생이 되고 큰 아이도 고등학교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가 되자 부족한

성적으로 인해 저역시도 마음이 급해집니다.

그러나 정작 공부에 신경을 써야하는 아이들은 이런 저의 급한 마음과는

상관없이 여유를 부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든 생각이 학원을 알아보고 보내야하나 아님 과외를 시켜햐하나

등등 여러가지 생각으로 인해 머리가 복잡했는데 '공신닷컴'최고의 멘토

인 유상근님이 쓴 이 책을 보고 다시한번 마음의 여유를 찾으려 합니다.

공부는 부모나 주변의 권유로 인해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의지로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끔씩 아이에게 방향을 제시만 해줄 뿐 아이 혼자의

힘으로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다리려 합니다.

그러나 마냥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기에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책들을

가끔 권해주려 하는데 처음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내용이 술술 잘 넘어가기는 하지만 아이에게 읽으라고 주면 소홀히 할 것

같아 제가 먼저 읽은 내용중에 아이에게 꼭 하고 싶은 부분을 먼저 읽어보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PART3 너만 모르고 있는 것, 알고 시작하라의 5번째 이야기.

공부는 누구나 '열심히' 한다. '열심히'의 기준이 다를 뿐이다.

공부를 한다고 책상에 앉으면 이것저것 뒤적이고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고

한다고 별로 공부를 하지도 않는 것 같은데 말을 하면 공부 많이 하는데

괜히 잔소리를 한다고 이야기를 하는 아이에게 보여줬더니 바로 수긍을

하네요. 물론 그런 깨달음이 바로 행동과 연결이 되기는 힘들겠지만

자꾸 쌓이다 보면 행동으로 옮겨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하나하나 활용을

해보려 합니다.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꿔 성적이 오르고 그 성취감으로 인해 공부에

자신감이 붙기를 바라며 공부의 길을 찾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을 만나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