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중학교를 진학하면서는 진로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물론 지금 당장 직업을 정하는 시기는 아니라서 빠르다는 생각을 할 수 도
있지만 아이가 하고 싶은 어떤 것을 정해야 모든 일에서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3인 큰아이의 꿈은 수학선생님이 되는 것이라서 필요한 공부나 성적을
향해 스스로 계획을 짜고 열심히 하는데 아직은 무엇을 할 지 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 작은 아이는 도대체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도
어떤 공부를 해야하는 지도 별 생각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주고 싶지만 어떤 것을 도와주어야 할
지 몰라 고민을 했는데 조금은 길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분야을 크게 나누고 그 분야속에 속해 있는 세세한 직업에 대한 소개가 되
어 있어 적성에 맞는 직업에 대해 알아 볼 수도 있고 또 실제 직업을 가지
고 있는 분들에 대한 인터뷰도 나와 있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직업에 대한 것보다 진로에 대한 고민
을 도와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이유와 십대들이 가지고 있는 진로고민에 대한
질문들에 답이 나와 있어 말로만 해주는 것보다 아이의 마음을 더 이해
하고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도 중요하지만 그 생각을 이루기 위한 노력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도 저의 생각과 같아 무엇을 물어보면 매번 잘 모른다고 답을
하는 아이에게 백번 말하는 것보다 한번 보여 주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
니다.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좀 다양한 직업에 대한 것을 알아보기에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을 접할 수 있어 유익한 책읽기였습니다.